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에서는 32년만의 무더위라고 한다. 이제 우리는 에어컨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몸이 되어 버렸다. 매일 아침 폭염경보가 계속되는데 무슨 외출을 한단 말인가. 완벽한 방콕피서를 완성시키는 아이템들과 함께 무서운 공포영화나 보자.
LG전자 PH130
빔 프로젝터는 더 이상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안락한 방콕 라이프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욕심을 낼 수 있는 수준으로 보급되었다. 가격만 보면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릴 수도 있겠지만, A/S를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대기업이다.
LG전자 미니빔 PH130은 1280×720의 해상도를 지원하면서도 생수 한 병보다 가벼운 460g이란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거추장스러운 선도 필요 없다. 스크린쉐어 기능을 통해서 스마트폰이나 PC의 콘텐츠를 바로 재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 자체로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되어 주는 미니빔과 함께라면 용산 아이맥스가 부럽지 않다.
하이네켄 KEG (5L)
갈증을 채워주는 생맥주는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게 하는 멋진 활력소다. 하지만 맥주 한 잔을 위해 더위를 참고 밖으로 나가는 것은 싫다. 그렇다고 편의점에서 파는 캔맥주로 헛헛함을 채우기는 아쉽다. 이럴 때 하이네켄에서 나온 KEG만한 대안이 없다.
일반적으로 캔맥주는 알루미늄이지만 하이네켄의 KEG 용기는 철로 제작되어 있어서 맥주 고유의 맛을 잘 지켜준다. 내부는 이산화탄소가 충전되어 있고 그 압력을 통해 노즐에서 신선한 맥주가 나오는 구조다. 용량도 5L나 되기 때문에 중간에 술이 떨어지는 바람에 흥이 깨질 일도 없다. 개봉 후 30일까지는 신선도가 유지된다고 하니 ‘혼맥’을 하기에도 적합할 것이다.
ROOME 매직 스위치
모든 준비를 마치고 침대에 누웠는데 불 끄는 걸 깜빡했다. 지금 이대로 영화 보면 딱 좋은 기분이라서 꼼짝도 하기 싫다. 집에는 아무도 없으니 부탁할 사람도 없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이 문제를 ROOME의 매직스위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ROOME의 매직스위치는 침대는 물론, 집 밖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WIFI를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집 안의 전등을 스마트폰으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설치도 필요하지 않다. 지금 쓰고 있는 제품 위에 붙이면 끝난다. 디자인도 깔끔한 이 제품과 함께라면 환한 조명 아래에서 눈을 뜨는 일도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이케아 KLIPSK 침대 트레이
어느 정도 준비가 끝났으니 영화를 골라보자. 더운 여름을 이겨내는 데는 공포영화만 한 게 없다. 하지만 침대에서 뒹굴뒹굴할 때마다 찰랑거리는 맥주잔이 귀신보다 더 두려워서 영화에 집중할 수가 없다.
이케아 KLIPSK 침대 트레이와 함께라면 뭔가 흘릴 걱정 없이 깔끔한 침대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테이블에 홈이 있어서 테블릿이나 책을 안정적으로 올려둘 수도 있다. 여기에 다리를 접어 보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수납 공간을 많이 차지 하지도 않는다. 역시 이케아가 한국에 들어오기 전부터 괜히 입소문이 난 이유가 있다.
추신 :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 내내 비가 온다고 한다. 날씨가 워낙 뒤죽박죽이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 혼란스러운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집 안에 콕 박혀 있다면 고민할 이유가 전혀 없다. 그러니 우리 모두 완벽한 방콕을 위한 필수 아이템들과 함께 침대 밖으로 나가지 않는 현명함을 가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