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년 함경북도에서 태어난 나운규는 식민지 백성의 고난을 겪으며 성장했습니다. 1912년 회령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신흥학교 고등과로 진학했으며, 1918년에는 만주 간도에 있는 명동중학에 들어갔지만 일제의 탄압으로 학교가 폐교되며 1년여 동안 북간도와 만주지방을 유랑하게 됩니다. 이때 독립군단체와 관련을 맺으며 10대 소년 시절부터 독립운동에 참여했고, 한때는 북간도와 러시아 연해주 일대로 피신하기도 했는데요. ‘청회선터널폭파미수사건’의 용의자로 잡혀 감옥에서 1년 6개월의 형을 살기도 … [Read more...] about 소년 독립운동가에서 시대의 영화인까지, 나운규의 삶
문화
성공을 위한 에디슨의 명언 12가지
보통 에디슨이 남긴 명언으로 가장 많이 아는 것은 "천재는 1퍼센트의 영감과 99퍼센트의 땀으로 이루어진다(Genius is one percent inspiration and ninety-nine percent perspiration)"는 말일 것이다. 보통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쓰이는데, 실제로 이 말은 노력을 아무리 해도 영감이 없으면 안 된다는 말이라고 한다. 천재 과학자로만 알던 에디슨이 이렇게 좋은 명언을 많이 남겼는지 몰랐다. 한마디 한마디가 감동이 되고 위로가 되는 참 … [Read more...] about 성공을 위한 에디슨의 명언 12가지
일본 여성 가극, 다카라즈카의 신비한 세계
여성 가극단 다카라즈카(宝塚) 다카라즈카 극단은 일본의 미혼 여성으로만 구성된 극단이다. 본래 효고현 다카라즈카시라는 도시에서 한큐 전철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시작한 공연에서 유래했는데 점차 규모가 커지면서 하나의 장르로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1913년에 창단했다고 하니 무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작년쯤이었나, 히비야 근처를 걸어가다가 약간 상기된 표정을 한 사람들이 건물 앞에 삼삼오오 모여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무슨 이벤트가 있는지 궁금해서 건물을 쓱 보았더니 남장을 한 … [Read more...] about 일본 여성 가극, 다카라즈카의 신비한 세계
우연은 아닐 거예요, 크리스마스에는 슈톨렌을
실패는 쉽게 물러서는 법이 없다. 기어이 다음을 기약하고야 만다. 기약한 다음은 기척 없어도 나긋하다. 달콤하기까지 하다. 작년 이맘때 일이다. 가게를 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파네토네를 준비하고 있었다. 파네토네는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의 빵으로, 연말을 큰 명절로 삼는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즐기는 다양한 빵 중 하나다. 정신없이 바쁠 때였지만 가게를 열고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라 특별한 빵을 굽고 싶었다. 가장 먼저 체리, 크랜베리, 살구, 무화과를 럼(rum)에 … [Read more...] about 우연은 아닐 거예요, 크리스마스에는 슈톨렌을
가족 숙소로 딱 좋아! 시설 좋은 서울 레지던스 호텔 TOP 5
클래식한 호텔 서비스와 함께 취사 가능한 숙소 찾는다면, 레지던스 호텔이 딱이다. 특히, 부모님이나 아이와 함께 지낼 가족 숙소를 찾는다면, 이만 한 곳이 없다. 가족들과 함께 머물기 좋은 시설 좋은 서울 레지던스 호텔 5곳을 선정해 왔다. 1.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무엇보다도 접근성이 좋다. 호텔과 레지던스형으로 나뉘는데 레지던스 객실만 무려 192개이다. 나 홀로 또는 커플 여행자에게는 스튜디오를, 가족 투숙객에게는 프리미어 … [Read more...] about 가족 숙소로 딱 좋아! 시설 좋은 서울 레지던스 호텔 TOP 5
사랑하는 사람이란 서로의 기분을 달래주는 존재인가 보다
장마에 잠긴 제주에서, 차를 몰아 가는 길에 아내가 나에게 말했다. 오늘 기분 좋을지 나쁠지는 내가 선택하는 거야. 여보는 오늘 어떤 기분을 선택할 거야? 나는 조금 처져 있었는데, 아내의 말을 들으니 역시 힘을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떤 날은 가만히만 있어도 저절로 기분이 좋다. 선택할 것도 없이 마음이 잔잔한 기쁨으로 채워지는 날들도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날, 매 순간 어떤 결단 앞에 놓인다. 계속 기분 나쁠 건가, 그래도 오늘의 좋은 기분을 만들어볼 것인가, 하고 … [Read more...] about 사랑하는 사람이란 서로의 기분을 달래주는 존재인가 보다
커피가 아닌 일상을 말하다, 커피 광고 BEST 9
오늘 몇 잔이나 마셨어? 3잔. 많이 마셨네, 좀 줄여! 이것은 술 이야기가 아니다. 커피 이야기다. 한국인들의 커피 사랑은 술보다도, 어쩌면 밥보다도 크다. 2018년 기준으로 한국 성인 1명이 1년 동안 마시는 커피의 양은 353잔 정도(세계 평균은 132잔이다)라고 하니 매일 같이 커피를 마셨다고 볼 수 있다. 주변에 커피를 입에도 안 대는 사람들이 있으니, 나 같은 사람이 하루 3잔은 마셔줘야 이 기록을 지킬 수 있다. 일상 속에서 자주 접하는 커피는 종류도 다양하다. … [Read more...] about 커피가 아닌 일상을 말하다, 커피 광고 BEST 9
호캉스를 알아보는 당신이 올스테이를 써야 하는 이유
사람마다 호캉스를 즐기는 방식은 여럿이다. 콕 박혀서 TV나 넷플릭스를 보면서 쉬는 유형, 호텔 안의 다양한 시설과 음식, 바를 즐기는 유형, 호텔 방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파티를 벌이는 유형 등등이다. 호텔은 뒤질세라 이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이제 호텔에서 하지 못할 것은 없다. 문제는 호캉스를 준비다. 가게를 예약하면 그만인 신년회-송년회와 달리, 호캉스는 여러 검색엔진을 오가며 좋은 호텔을 알아봐야 한다. 호텔은 지역부터 룸 컨디션, 분위기, 가격대까지 너무나 … [Read more...] about 호캉스를 알아보는 당신이 올스테이를 써야 하는 이유
죽었다 살아난 남자, 그가 6권의 베스트셀러를 내고도 만족하지 못했던 이유
그 남자는 세상에 실망했다. 바야흐로 X-세대가 난립하던 시기였다. 고등학생이던 그는 당당히 공교육에 반항했다. 290명 중 280등을 했다. 그래도 괜찮았다. 세상에 공부가 왜 필요한지 알 수 없었으니까. 전공은 국어국문학과였다. 이름과 다르게 문학이 아니라 구강 구조부터 가르치는 곳이었다. 경악한 남자는 복수전공으로 서양철학을 골랐다. 하지만 거기에도 온전히 자신을 바치지는 못했다. 대학 사회 바깥을 맴돌며 도서관에 앉아 하루 한 권씩 책을 읽었다. 책이 좋아서 읽은 건 아니었고, 불편한 … [Read more...] about 죽었다 살아난 남자, 그가 6권의 베스트셀러를 내고도 만족하지 못했던 이유
도쿄 2030 직장인들이 모이는 ‘헌팅의 성지’
지난주에 남자 친구와 헤어졌다. 3년 간의 연애가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정신줄을 잡고 있기도 힘든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재택근무도 끝나버려서 월요일부터 매일 사무실 출근을 하게 됐다. 회사에서 이성적인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밝고 유쾌한 척했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거라고 억지로라도 많이 웃을 테니 빨리 다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수요일 오전, 서울 본사에 있을 때도 같은 … [Read more...] about 도쿄 2030 직장인들이 모이는 ‘헌팅의 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