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바이브가 음원 정산 방식을 올 상반기 중 변경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내가 낸 무제한 스트리밍 이용료는 내가 음악을 들은 가수에게 온전히 가지 않았다. 총재생 수에 기반해 많이 들은 곡에의바이브는 게 내 돈이 돌아갔다. 하지만 바이브는 내가 낸 돈은 내가 곡을 들은 가수에게만 분배되는 방식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가 어떤 의미를 담는지 4인의 전문가에게 들어봤다. Q. 이번 변화를 어떻게 보십니까? 하박국(영기획 대표): 지금의 정산구조는 음원 서비스 제공자가 … [Read more...] about 음악 전문가들이 말하는 바이브 음원 수익 정산 “모두가 따라가야 할 정당한 변화”
문화
‘두 손 가득 책을 들고나가게 하는 마력’의 동네 서점, 밤의 서점
가겠다는 의도가 있어야 도착할 수 있는 구석진 곳에 있다. 그리고 '두 손 가득 책을 들고나가게 하는 마력'도 있다. 바로 연희동 '밤의 서점' 이야기다. 방문기 TV 프로그램 <같이 펀딩>에서 밤의 서점이 소개됐다. 작은 서점을 가득 채운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좋았다. 시간을 내서 찾아가 보기로 했다. 서점은 서점이 있을 거라 생각되지 않는 골목에 있었다. 멀리서 간판을 봤을 때 무척 반가웠다. 서점은 생각보다 더 작았고, 가끔은 창고 냄새도 … [Read more...] about ‘두 손 가득 책을 들고나가게 하는 마력’의 동네 서점, 밤의 서점
자녀를 각자 다른 종교에 ‘자산 배분’한다면?
분산투자의 관점에서, 자식이 세 명일 때 셋 다 다른 종교를 가진다면 어떨까? 한 명은 기독교, 한 명은 불교, 한 명은 이슬람교로 하십시다. 부모가 천국 및 낙원에 가거나 성불하기를 각자 다른 곳에서 열심히 기원한다면 우리도 죽어서 행복해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높지 않을까? 그것이 분산 투자 아닌가. 이 가설은 우선 사후의 세계가 존재할 가능성을 우리가 알 수 없다는 전제에서 시작한다. 사후 세계가 없다면 말짱 꽝이지만 혹시 존재한다면 헤지(hedge)를 해야 … [Read more...] about 자녀를 각자 다른 종교에 ‘자산 배분’한다면?
왜 기어코 일베 마크를 남기는 걸까?
며칠 전 워크맨 최신 영상에서 일베에서 사용할만한 표현을 자막으로 삽입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거의 19만 명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채널 구독 취소를 했고, 그 여파는 당분간 계속될 거 같습니다. 워크맨 제작부가 소속된 룰루랄라 스튜디오도 심각성을 인지했는지, '워크맨' 제작진을 징계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궁금했습니다. 이렇게 알려지면 지탄받고, 경제적인 손해까지 입는데,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일베 표현을 영상에 넣는 걸까? 워크맨 일베 논란과 관련한 심리를 … [Read more...] about 왜 기어코 일베 마크를 남기는 걸까?
시청률이 낮아도 음악방송이 유지되는 이유
3월 13일 금요일 기준, 음악방송 시청률 스코어는 이렇다. 엠카운트다운 시청률 0.3% / 뮤직뱅크 0.9% / 인기가요 1.1% / 음악중심 1.1%. 낮잠 자다가 실수로 틀어놓았다고밖에는 설명되지 않는 시청률이다. 이런데도 대체 어떻게 음악방송은 폐지되지 않는 걸까? 먼저 이렇게 시청률이 떨어진 원인을 짚고 가자. 음악방송의 황금기는 1990년대라고 한다. 당시 시청률은 10–15% 정도를 기록했다고 한다. 그럴 만했다. 최전성기 아이돌이던 HOT와 록커 김종서가 같은 무대에 … [Read more...] about 시청률이 낮아도 음악방송이 유지되는 이유
카카오페이지가 ‘원작 드라마’를 띄우는 이유와 방법
요즘 재미있게 본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JTBC에서 방영한 다음 웹툰 원작의 〈이태원 클라쓰〉라는 드라마입니다. 각종 악행을 행하면서 요식업계 정점에 오른 프랜차이즈 ‘장가’를 상대로 펼치는 청년 사장 ‘박새로이’의 복수와 성장을 다루는 드라마죠. 박새로이의 올바른 생각과 행동을 보면서 ‘젊은 어른’을 떠올리고, 그가 주변 사람에게 펼치는 리더십이 흥미로워 계속 본방 사수하게 되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성적은 꽤 좋습니다. 첫 회 시청률은 불과 5%에 불과했지만, 매회 시청률을 … [Read more...] about 카카오페이지가 ‘원작 드라마’를 띄우는 이유와 방법
심해부터 우주까지, 특이점이 온 와인 저장소 5
명절이 지나면 친척들 간에 주고받은 술들이 남곤 한다. 소주와 맥주는 게 눈 감추듯 사라지는 데 반해, 와인이나 다른 증류주들은 장롱 위를 당당히 지키고 있다. 어쩌다(라고 쓰고 술이 부족해라고 읽는다) 와인을 따게 될 경우에는 이름과 수확 연도를 따지게 된다. 마치 집안 족보를 달달 외우는 어른처럼 말이다. 이… 이게 말이야 불란서 카베르네 쇼비뇽파 이천십육대손… 이게 다 와인 저장소 ‘셀러(Wine Cellar)’때문이다. 만들고 바로 마셨을 와인을 잘 보관하면 더 맛있어진다는 것을 … [Read more...] about 심해부터 우주까지, 특이점이 온 와인 저장소 5
매직 키보드와 함께 온 4세대 아이패드 프로
애플이 4세대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습니다. AP는 의외로 A13X가 아닌 A12Z로 성능 향상 폭은 생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1년 반 만에 나온 것 치고는 그렇게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는 없어 보이지만 아이패드 최초로 카메라 모듈을 탑재하고, 신상인 매직 키보드가 생겼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통상 아이패드의 카메라 성능은 동시대의 아이폰보다 낮았지만 1,200만 화소 광각(4K 영상 촬영 지원)과 1,000만 화소 초광각, 그리고 LiDAR 스캐너의 조합으로 … [Read more...] about 매직 키보드와 함께 온 4세대 아이패드 프로
[매일 돈 버는 여자] 13. 에코마일리지 외 나랏돈 챙기기: 가난을 나라에서 구제할 때
난이도: 중 예상수익: 연간 1–7만 원 나라에서 착한 일 했다고 내 주머니에 보태주겠다는데 안 챙겨 받는 게 바보다. 수년간 꾸준히 해본 결과, 전기 및 도시가스 고지서 수치나 자동차 운행률을 낮추는 건 의외로 쉽고, 무엇보다 당장의 주머니 사정에 큰 도움이 되더라. 에코마일리지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온실가스 감축 및 환경보호 실천 프로그램으로, 일반주택은 물론 아파트나 빌라 같은 공동주택 거주자도 가입 가능하다. 웹사이트 회원 가입 후 고객 정보를 입력하면 … [Read more...] about [매일 돈 버는 여자] 13. 에코마일리지 외 나랏돈 챙기기: 가난을 나라에서 구제할 때
지금 보여줄 책, 나중에 쓸 적금
육아에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정보다. 놓치면 아까운 정보가 꽤 있어서, 모르면 어쩔 수 없지만 알게 되면 되도록 하려고 한다. 불매 운동과 비슷한 느낌이다. 최근 부족한 연차를 쪼개 알뜰하게 완료한 것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북스타트, "아가에게 책을" 북스타트(Bookstart)는 아가의 정기 예방 접종 시기에 지역에서 책 꾸러미를 선물하는 문화 운동이다. 육아에서 중요한 지역사회의 역할이 발휘되는 방식으로, 아가일 때부터 책과 가깝게 해 평생교육을 지향하는 부분도 … [Read more...] about 지금 보여줄 책, 나중에 쓸 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