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uglas Haddow의 Hipster: The Dead End of Wetern Civiliz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일부 표현이나 특수한 지식이 요구되는 문장은 역자가 임의대로 변경하였음을 알립니다. 정확한 이해를 하려면 위에 링크한 원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우리는 하위문화가 미학의 부재와 일종의 자학으로 변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힙스터 문화는 앞서 존재했던 하위문화의 종말과 동시에 그것이 가졌던 체제전복적인 힘과 정신의 원형이 제거된 … [Read more...] about 힙스터, 서구문화의 죽음
문화
프레디 머큐리에 관한 10가지 사실
CLASH의 10 Things You Never Knew About Freddie Mercury를 번역한 글입니다. 1. 그의 패스포트에 사용된 이름은 '프레드릭 머큐리(Frederick Mercury)’였다. 하지만 그의 본명은 ‘파록 벌사라(Farrokh Bulsara)’. 사람들은 모두 그를 프레디라고 불렀지만 그는 초기에 머큐리라는 예명만을 사용했었다. 2. 머큐리는 자신의 피아노 실력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연에 보헤미안 랩소디가 포함되었을 … [Read more...] about 프레디 머큐리에 관한 10가지 사실
비싼 돈 쓰고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숨은 관광지 명소
1. 하와이: 하이쿠 계단 (Haiku stairs) 별명은 천국으로 가는 계단 (Stairway to Heaven). 1942년, 미군이 무선국을 만들기 위해 설치한 계단이다. 보다시피 엄청난 절경을 자랑하지만, 사고가 잦아 폐쇄되었다. 하지만 몰래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하이쿠 계단을 검색하면 위험을 무릅쓰고 천국으로 가는 계단에 올라가 셀카 인증샷을 찍은 외국인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단, 폐쇄된 지역이니만큼 사고가 일어났을 시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다는 걸 … [Read more...] about 비싼 돈 쓰고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숨은 관광지 명소
지금 필요한 인재는 두근두근하는 ‘미래도’를 그릴 수 있는 사람이다
키무라 켄타로(하쿠호도 케틀), 이소베 코키(이소베 코키 사무소)는 전략의 장, 크리에이티브의 장을 오가면서, 전략부터 크리에이티브까지 횡단적으로 관여하면서 일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어카운트 플래너입니다. 작년에 두 사람이 집필한 <Breakthrough – 번뜩임은 로직에서 탄생한다>는 ‘무언가를 해결할 때에 자신들은 어떻게 돌파하는지’, 그런 의문에서 탄생했습니다. 자신들의 일이나 현황을 평소에 분석하면서 새로운 크리에이티비티와 전략을 내놓는 키무라와 코키. 그런 두 … [Read more...] about 지금 필요한 인재는 두근두근하는 ‘미래도’를 그릴 수 있는 사람이다
퇴역 위기 명품 무기 3종 세트
2014 년 2월 24 일 미 국방성 (U.S. Department of Defense) 의 공식 페이지에는 국방부 장관 척 헤이글 (Secretary of Defense Chuck Hagel) 명의로 FY 2015 (회계 년도 2015 년 예산안)의 프리뷰가 실렸습니다. 여기에는 이전부터 비용 문제로 논란을 빚어온 LCS 의 도입 수량을 축소하고 (52 척에서 20 척 감소한 32 척) 육군의 요청을 받아들여 차기 장갑차 GCV 를 취소하는 등, 어느 정도 예측 할 수 있는 예산안이 담겨 … [Read more...] about 퇴역 위기 명품 무기 3종 세트
연주회의 ‘만들어진 전통’ – 버나드 홀랜드
다음 글은 뉴욕타임스의 클래식 평론가 버나드 홀랜드(Bernard Holland)의 칼럼으로, 원제는 “콘서트 애호가 여러분, 아무때나 박수치고 떠들고 소리치세요(Concertgoers, Please Clap, Talk or Shout at Any Time)”입니다. 여기서 필자는 현재의 과도하리만치 엄격한 콘서트 에티켓에 대해 반감을 표하면서, 과거의 연주회에서는 지금과는 달리 ‘안다박수’[1]를 비롯한 청중의 참여가 훨씬 자유로웠음을 증거를 통해 보여줍니다. 거의 클래식 버전 … [Read more...] about 연주회의 ‘만들어진 전통’ – 버나드 홀랜드
성서가 말하는 동성애
이 글은 1976년 11월 7일, Christian Century 에 기고된 글로 Christian Century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동성애자들에 대한 목사안수 문제 만큼 오늘날 교회들이 직면하고 있는 큰 이슈도 없을 것이다. 한 세기 전 노예에 대한 이슈가 그러 했듯이 동성애자 목사안수 문제 또한 교단분열의 잠재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노예 문제와 마찬가지로 성서 해석을 둘러싼 논쟁들 역시 되풀이 되고 있다. 성서는 동성애에 대해 뭐라 말하고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 [Read more...] about 성서가 말하는 동성애
2015년이 쌍춘년(雙春年)이라고?
요즘 결혼을 준비하면서 자주 듣는 표현이 '2015년은 쌍춘년(雙春年)'이라는 겁니다. (참고로 결혼식은 3월 1일입니다.) 쌍춘년은 문자 그대로 봄이 두 번 있다는 뜻. 구체적으로는 24 절기 중 입춘이 두 번 있는 해를 가리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냐고요? 보통 "24 절기"라는 표현을 들으면 음력을 떠올리기 쉽지만 절기는 양력 기준입니다. 예전에 썼던 글을 그대로 옮겨 보면: 음력은 달의 삭망(朔望)주기 기준. 달을 기준으로 하면 날을 세는 데는 별 문제가 없지만 기후 … [Read more...] about 2015년이 쌍춘년(雙春年)이라고?
정의란 무엇인가, 연극이 우리에게 묻다
들어가면서 딱 봐도 강렬한 포스터다. 포스터 안의 저 잔뜩 구겨진 배우-실제 출연 배우다-의 인상하며, 그걸 콘트라스트 강하게 처리한 흑백 이미지하며, 붉은 산세리프체로 저스티스라고 써 놓은 것 하며... 아, 저게 저스티스가 아니라 데피니션이었으면 얼마나 마음 편했을까. 고백하자면 편집자는 이 연극이 '정의란 이런 것이다' 결론 내리고 관객에게 가르쳐주려는 것은 아닌가, 그러면 어떻게 기사를 써야 할지 걱정하고 있었다. 게다가 예전에 그랬듯이 연출자님을 탈탈 … [Read more...] about 정의란 무엇인가, 연극이 우리에게 묻다
그리운 극장, 추억의 단관 영화관 시대
인터넷에 국내 최초 영화관인 단성사 관련 기사가 여기저기 눈에 띈다. 법원경매에서 세 차례나 유찰돼 최저 입찰가격이 감정가의 절반 수준으로 내려갔다는 소식이다. 어떤 신문에선 '주인을 찾지 못하는 현 상황'을 '잔혹사'라고 표현하고 있다. 인터넷에 떠 있는 낡은 사진 속에 한자 간판 ‘단성사(団成社)’를 단 옛 영화관 건물이 오래 눈길을 끌었다. '단성사' 소식에 단관 극장을 생각하다 물론 나는 단성사 극장을 전혀 모른다. 거기 가 본적은 물론이고 그게 서울 어디쯤에 … [Read more...] about 그리운 극장, 추억의 단관 영화관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