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H의 10 Things You Never Knew About Freddie Mercury를 번역한 글입니다.
1.
그의 패스포트에 사용된 이름은 ‘프레드릭 머큐리(Frederick Mercury)’였다. 하지만 그의 본명은 ‘파록 벌사라(Farrokh Bulsara)’. 사람들은 모두 그를 프레디라고 불렀지만 그는 초기에 머큐리라는 예명만을 사용했었다.
2.
머큐리는 자신의 피아노 실력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연에 보헤미안 랩소디가 포함되었을 때는 매우 불안해했다. 공연을 망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후일 그는 라이브 공연이 많아지면서 피아노 연주를 줄이고 무대 위를 역동적으로 뛰어다니는 것을 즐겼다.
3.
퀸의 ‘It’s A Hard Life’ 뮤직비디오를 보면 그가 굉장히 조심해서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것은 그가 뮤직비디오를 찍기 얼마전 뮌헨에 있는 한 바에서 술에 취한 채 춤을 추다가 다리가 부러졌기 때문이다. 그는 깁스를 막 풀자마자 밀린 뮤직비디오 촬영부터 한 것이다.
4.
머큐리는 공연 전에 굉장히 심리적으로 힘들어했다. 그리고 그 상태가 나쁠수록 공연에의 집중도나 컨디션이 훌륭했다. 머큐리는 공연 전에 다른 멤버들에게 날카로운 비난과 폭언을 하기도 했는데 한 번은 너무 화가 난 빌 레이드가 머큐리의 손을 깨물어 피까지 난 적도 있다. 물건을 던지고 부수는 일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
5.
머큐리는 언쟁이 벌어지면 굉장히 큰소리를 질렀고 그러면 목이 쉬는 경우가 많았다. 한번은 SNL 촬영을 앞두고 하루전에 레이드와 언쟁을 벌여 목소리가 완전히 잠겼는데 촬영 직전에 가까스로 목이 풀려 겨우 방송을 할 수 있었다.
6.
도쿄에서 공연을 마치고 뉴욕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머큐리는 자신이 탑승할 비행기가 DC10 기인 것을 발견한 적이 있다. 그는 ‘(저걸 타면) 죽을 거야’ 라며 탑승을 거부했고 이코노미석 밖에 남지않은 다음편 비행기를 14시간이나 기다렸다.
7.
머큐리가 공연을 위해 미국에 있을 때 그는 자신의 애인 토니 바스틴이 다른 사람과 만난다는 얘길 들었다. 머큐리는 즉각 토니 바스틴에게 미국으로 공연을 보러오라고 하면서 비행기표를 보냈다. 토니 바스틴이 미국에 도작하자 머큐리는 그를 만나서 우리 관계는 끝이라고 말한 뒤 바로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에 태워 되돌려 보냈다.
8.
머큐리는 고양이를 사랑했다. 공연 중에도 고양이를 보러 다시 집에 들르곤 했다. 머큐리의 유일한 여자친구였던 메리 오스틴은 종종 전화기를 통해 고양이의 목소리를 머큐리에게 들려주었다. 머큐리가 그린 고양이 그림들이 바로 그들이다.
9.
머큐리의 비서들은 그가 영감이 갑자기 떠오를 때를 대비해서 항상 펜과 종이를 들고 다녔다. ‘Life Is Real’의 경우는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생각난 것이다.
10.
머큐리를 그리는 그의 동상이 스위스 몽트뢰의 레만 호수가에 있다. 그가 마지막으로 요양을 하면서 사망한 곳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