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이용하다 보면 스마트폰용 페이스북 모바일 앱과 PC용 웹 버전으로 많은 사진들을 공유하게 되고 타임라인 어느새 수북하게 쌓이게 됩니다. 이렇게 축적된 많은 사진들은 분류 없이 혼합되어 있어 양이 많아지면 친구들은 물론 사용자 자신도 관리가 안 되어 정신이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페이스북은 사진첩 단위로 공유한 사진들을 그룹 지어 관리할 수 있어서 편하게 되어있긴 하지만요. 그러나 새 사진첩 만들기 버튼을 클릭했을 때, 새로운 사진을 한 장 이상 추가해야 사진첩을 만들 수 … [Read more...] about 페이스북 사진첩을 관리하는 숨겨진 방법
문화
로트렉과 발라동
<왕좌의 게임>이라는 미드가 있어. 내용을 설명하기엔 너무 복잡하고 대충 몇 마디로 정리해 본다면 중세 유럽의 외피를 두른 판타지야. 이제 시즌 4까지 나왔으니까 기회 있으면 한 번 보고. 이 미드의 주요 인물로 매우 귀한 가문 출신의 총명한 젊은이가 등장하는데 유감스럽게도 그는 난쟁이다. 그런데 난쟁이의 친누나와 형이 함께 침대를 뒹구는 사이로 설정돼 있지. 근친혼이 일반적이진 않지만 무척 친숙한 가문인 셈이야. 그런데 그 드라마를 보면서 나는 전혀 엉뚱한 사람 하나를 떠올렸어. … [Read more...] about 로트렉과 발라동
‘노력충’ 베지터는 왜 오공을 이기지 못하나: 붉은여왕 효과
노력충 베지터의 비애 그는 왕의 아들로 태어났다. 좋은 유전자를 가진 그는 태어날 때부터 왕의 전투력을 넘어섰다. 긍지 높은 전사인 그는 지루하게 노는 것보다는 나가서 싸우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평화로운 나날은 그가 없는 사이 다른 행성에서 침략해온 점령군들에 의해 산산조각났다. 그의 집은 불타 없어지고 종족 자체가 멸망했다. 긍지 높은 전사인 그에게는 참을 수 없는 치욕이었다. 그 뒤로 그는 적들을 무찌르기 위해 엄청나게 훈련에 매진한다. 하지만 다른 행성의 왕자, 근본 없는 … [Read more...] about ‘노력충’ 베지터는 왜 오공을 이기지 못하나: 붉은여왕 효과
다시 라오스를 생각하며
※ 필자주: 1년 6개월 동안 라오스에서 머무르다 우리나라로 돌아온 지 다시 반 년 정도가 지났다. 최근 예전에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 ppss.kr에「라오스 여행을 가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7가지」란 제목으로 게재되었는데, 그 당시의 생각과 시간이 좀 흐른 지금의 생각은 다소 차이가 있어 몇 줄 더 적어보았다. 나 역시 라오스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라오스에 가기 전 중국 윈난성을 방문했다. 라오스와 고민하다 차마고도 트래킹에 조인하면서 라오스는 다음에 가고 싶은 곳으로 미뤄뒀었다. 중국 … [Read more...] about 다시 라오스를 생각하며
현명한 노후를 위한 색다른 투자
지인이 은퇴 뒤 이사를 갔다. 수십년 살던 서울을 떠나 지방 도시로 거처를 옮겼다. 서울에서 전세금을 빼서 충분한 면적의 집을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러고도 3천여만원이 남았다. 그는 돈을 어디에 쓸지 고민하다, 그 중 2천만원을 친구들에게 쓰기로 결정했다. 낯선 지역으로 와서 아는 사람도 별로 없으니, 가능한 많은 이들을 집으로 불러 대접하면서 관계를 유지하는 데 투자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결과적으로 이것은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1년 동안은 전국에서 친구들이 모여들었다. 그리고 … [Read more...] about 현명한 노후를 위한 색다른 투자
한국인은 아파트에 산다
요즘은 해외여행이 흔합니다. 그래서 스위스니 일본이니 프랑스니 독일이니 뉴질랜드니, 외국 다녀온 사람이 아주 많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제가 느끼는 어떤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한국 사람은 왜 아파트에 살아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외국 사람들은 훨씬 더 적은 수가 아파트에 살지요. 수도권 여기저기에 있는 아파트 숲은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기괴하게 보이기에 충분한 '한국적'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은 왜 아파트에 … [Read more...] about 한국인은 아파트에 산다
우리나라 성인의 실질문맹률은 ‘OECD 최고’
폭스바겐 광고를 욕하면서 문맹률에 관한 정확한 데이터를 찾다보니 우리나라 실질문맹률이 엄청나다는 자료를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실질문맹률이 OECD 국가 중 최악이었더군요. '에이 설마?'하고 일단 부인했다가 곰곰히 생각하니 그럴 법 하더군요. 역사 이야기를 장황하게 제 서재에서 정리한 후에 여러 사이트에 요약본만 정리하는데, 어김없이 달리는 댓글이 3줄 요약입니다. 그리고 여러 자료를 제시하는 제 이야기보다 뜬금없는 몇 줄 짜리 '카더라'가 훨씬 뜨거운 환영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 [Read more...] about 우리나라 성인의 실질문맹률은 ‘OECD 최고’
아시아계 미국 학생들은 똑똑하다?
※ 이 글은 워싱턴 포스트지의 「The ‘self-fulfilling prophecy’ of stereotyping Asian American students」를 번역한 글입니다. 오펠리아는 분명 아주 훌륭한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베트남계 미국인 2세인 오펠리아는 자신을 “매우 똑똑하지 않고” 걸핏하면 C를 받는 학생이었다고 묘사합니다. 중학교 마지막 해에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대학 인정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심화과정(Advanced Placement) 수업 자격을 얻기 위해 치른 … [Read more...] about 아시아계 미국 학생들은 똑똑하다?
손자병법에서 배우는 기업의 5가지 핵심 KPI
제대로 된 경영자라면 회사가 올바로 가고 있는지 고민하는 것이 그 사람의 일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출이나 순익과 같은 숫자가 없는 초기 기업은 특히 그렇다. 필자도 마찬가지였고, 회사를 하면서 올바른 KPI(Key Performance Indicator)를 만들고자 했다. 사실 벤처뿐 아니라 대기업도 마찬가지다.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가총액을 보는 것이다. 이것이 자본주의의 원리에 의하여 정해진 가장 간단한 방법이긴 하나 이 방식은 ‘기대심리’를 반영하기 때문에 … [Read more...] about 손자병법에서 배우는 기업의 5가지 핵심 KPI
왜 한국에는 대박 이벤트가 없는가?
강의를 하면 듣는 분들의 상세한 이해도 돕고 강연자도 물 한잔 마시고자... 한두 개 정도 영상을 봅니다. 그날 주제가 이벤트, 프로모션이었는데 Q&A 시간에 아래와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왜 한국에는 저런 영상이 없을까요?” 다양한 질문은 강연의 매력인데, 이날의 질문은 이후로도 오랫동안 제 머릿속에 남았습니다. 저도 늘 생각하던 지점이거든요. ‘왜 우리나라에는 때깔좋은 대박 이벤트나 프로모션이 없을까?’, ‘정말 그런 대박 이벤트가 우리나라에는 없을까?’ 물론 재미있는 … [Read more...] about 왜 한국에는 대박 이벤트가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