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의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내용 누설을 원하지 않으면 이 글을 닫아 주세요. 금산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모금산(기주봉)은 보건소에서 위암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매일 출근하고, 수영장에 들르고, 치킨집에서 맥주를 마시고, 집에서 자는 일상을 반복하던 그는 젊은 시절 꿈꿔왔던 영화배우의 꿈을 다시금 떠올린다. 모금산은 서울에서 영화학과에 다니던 아들 스데반(오정환)과 그의 애인 예원(고원희)을 불러 자신이 직접 각본을 쓰고 … [Read more...] about 쓸쓸함과 사랑스러움의 공존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문화
이 계절이 좋은 이유! 전국 딸기 디저트 맛집 8곳
추운 겨울도 좋아하게 만드는 한 가지가 있다면? 바로 딸기! 매년 이맘때면 호텔의 딸기 뷔페부터 시작해 개인 카페에서도 시즌 한정 딸기 메뉴를 선보이죠. 딸기가 가장 맛있는 이 계절, 딸기 디저트가 맛있는 다양한 곳을 소개할게요. 딜리저트 대구시 중구 삼덕동2가 139-8 홍콩 와플을 맛볼 수 있는 디저트 카페. 주문 즉시 구워낸 홍콩 와플 안에는 부드럽고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이 가득해요. 지금은 딸기 시즌이라 딸기도 풍성하게 토핑했어요. 웨이팅까지 있는 … [Read more...] about 이 계절이 좋은 이유! 전국 딸기 디저트 맛집 8곳
당신의 잘못은 몇 퍼센트인가?
낮은 자존감 테스트에서 단골로 선택받는 항목은 ‘19. 대부분 문제의 원인이 나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입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일단 싫고, 갈등이 일어났을 때 자신이 제대로 대응할 수 있다고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문제의 원인을 나에게 돌리면 컨트롤해야 하는 사람은 나 하나로 줄어드는 효과도 있고, 그 순간 문제에서 해방됩니다. 으레 그래왔듯 또 '내가 문제'이고 '내가 변하면 되는 … [Read more...] about 당신의 잘못은 몇 퍼센트인가?
초코파이는 왜 정(情)이 필요했을까
살면서 초코파이에 대한 추억이 하나씩은 있을 겁니다. 군대에서 화장실에서 몰래 뜯어먹었다는 일화, 달달한 게 있어야 머리가 돌아간다고 매일 하나씩 물고 다녔던 고3 때 이야기, 헌혈하러 갔다가 초코파이만 먹고 왔다는 소소한 에피소드까지. 한국인의 일상과 매우 가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초코파이 하면 바로 따라붙는 글자가 있습니다. 대부분 정(情)을 떠올리는데요. 다른 유사 브랜드도 많지만, 이미 정(情)이라는 브랜드가 우리 정서에 고유명사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정(情)을 … [Read more...] about 초코파이는 왜 정(情)이 필요했을까
피사체 지상주의는 한계가 있다
이전에도 아마추어 사진사분들이 빠지기 쉬운 여러가지 함정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장비의 함정, 후보정의 함정, 프로 흉내내기의 함정...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함정이 바로 피사체 지상주의입니다. 제가 말하는 피사체 지상주의라는건 이런 겁니다. 예쁘고 멋있는 모델을 찍으면 사진이 평소에 찍던 것보다 괜시리 더 예쁘고 잘 나온 것처럼 보입니다. 좀 자기 눈에 아름답지 않은 모델을 찍으면 사진이 잘 안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이때 … [Read more...] about 피사체 지상주의는 한계가 있다
데이터로 풀어보는 ‘기부’에 대한 궁금증 4가지
여러분은 기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나요? 추운 연말이 다가오면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어려움을 떠올리고, 기부로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이번 글에서는 ‘기부’와 관련된 데이터로 우리 사회 기부의 모습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낮아지는 기부 참여율, 그 이유는 무엇? 먼저 통계청 2017년 사회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 1년간 기부를 한 사람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통계청 2017년 사회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 1년간 … [Read more...] about 데이터로 풀어보는 ‘기부’에 대한 궁금증 4가지
‘윤식당 2’ 영업 이틀째, 푸드 블로거도 반한 한식
윤식당 2 영업 이틀 째, 윤식당을 방문한 사람들의 소박한 이야기를 보다 금요일 밤이면 기다려서 보는 방송 <윤식당 2>를 이번에도 '본방 사수'했다. 비록 몸은 한국에 묶여 있지만, 눈과 마음만은 스페인의 가라치코를 방문한 기분으로 <윤식당 2>를 보았다. 가라치코의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에서 본 여유가 너무나 부러웠다. <윤식당 2> 2회에서는 윤식당을 방문한 여러 손님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그중에서도 내가 유독 눈이 갔던 인물은 카메라를 들고 … [Read more...] about ‘윤식당 2’ 영업 이틀째, 푸드 블로거도 반한 한식
윈터 워머, 윈터 비어: 겨울에는 맥주가 제맛이지
함박눈이 쏟아지는 거리를 혼자 걷는다. 누구를 만나지도, 눈사람을 만들지도 않는다. 그의 관심은 오로지 하나. 새로 나온 음료수뿐이다. 갑작스레 등장한 행인이 말을 건다. “학생이세요?” 놉. 나는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신상털이. 마시즘이다. 윈터 비어, 겨울에 맥주가 웬 말? 참으로 기이한 사람이다. 그는 나를 쫄쫄 쫓으며 로드무비라도 찍으려나 보다. 나는 학생도 아니고, 이 동네 지리도 모른다고 했건만. 대화 주제는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의 관심은 결국 내가 들고 … [Read more...] about 윈터 워머, 윈터 비어: 겨울에는 맥주가 제맛이지
시골살이에 대한 소회 몇 자
일단 채널A가 보도한 「사나운 시골 인심… 텃세에 우는 귀농」의 사례들은 극단적인 사례인 것이 분명하고, 범죄이거나 범죄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차적으로는 법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있습니다만 그 후 해당 마을에서 사업은 완전히 물 건너간다는 면에서 법적 대응을 하기가 거의 불가능하죠. 그런데 이 반대의 사례도 많습니다. 저는 지금 사는 가평 설악에 들어온 지 5년밖에 안 됐습니다만, '외지 사람' '서울 사람'으로 인한 시골 마을의 피해 사례도 상당합니다. 기사에서 나온 … [Read more...] about 시골살이에 대한 소회 몇 자
사진을 보정하는 방법의 6가지 큰 분류
후보정이라는 단어 하나에도 참 여러 의미가 들어간다고 생각하는데요. 개중 목적 부분을 중점으로 놓고 생각해보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후보정"이라는 것은 크게 다음의 6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망친 사진을 최대한 살려내는 후보정과 그에 관련된 테크닉 사진을 흑백/모노톤으로 변환하는 후보정과 그에 관련된 지식 다수의 사진을 최단시간 대비 최대급 퀄리티로 대충 다듬는 후보정과 그에 관련된 내공 사진을 매개체로 ‘심상’ ‘상상 속 이미지’를 실제 구현하는 … [Read more...] about 사진을 보정하는 방법의 6가지 큰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