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Guardian의 「Living with your parents as an adult: a survival guide」를 번역한 글입니다. 서양 애들은 성년이 됨과 동시에 쿨하게 독립하는 게 당연하고 다 큰 게 엄빠랑 같이 살면 빅뱅이론의 하워드처럼 놀림당하는 게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저는 문화인류학을 미드로 배웠거든요. 하지만 영국의 20대, 사실은 30대 초반도 살짝 포함해서 4명 중 1명은 부모님 댁에 얹혀산다고 합니다. 左후박사 右셜록이면 겁날 게 없을 것만 같은데 영국의 … [Read more...] about 부모님과 동거하는 청춘을 위한 다섯 가지 팁
“니 종교가 구리다고 했지, 니가 구리다고 안 했어!”
※ 폴 그레이엄의 「Keep Your Identity Small」을 번역한 글입니다. 내가 마침내 깨달았어! 정치나 종교 얘기 할 때 왜 사람들이 그렇게 왈왈 물어뜯나 했더니. 그렇잖아요? 종교 얘기만 나오면 항상 제대로 토론이 안 되고 결론은 막장이 돼요. 왜 그럴까요? 자바스크립트나 베이킹이나 뭐 또 다른 주제로 얘기할 땐 안 그런데, 꼭 종교 얘기만 하면 서로들 물어뜯어서 개판으로 종결된단 말이죠. 왜냐하면 종교는, 사람들이 그거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데 별다른 전문성이 … [Read more...] about “니 종교가 구리다고 했지, 니가 구리다고 안 했어!”
변희재가 배워야 할 무전취식범 Best 6
최근 고전 열풍이 불며, '옛것으로부터 배운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변희재가 배워야 할 무전취식범들을 소개한다. 1. 전직 승려가 고급음식점 돌며 무전취식 (링크) A 씨는 경찰에서 “다시는 무전취식 않겠다”고 약속하고 훈방됐으나 2시간여 만에 동래구의 한 일식집을 찾아 6만 원 상당의 음식을 주문해 먹고 돈을 내지 않아 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2. 수갑에 무전기까지...경찰 행세로 ‘무전취식’ (링크) 전씨는 경찰 근무복 뿐만 아니라 혁대, … [Read more...] about 변희재가 배워야 할 무전취식범 Best 6
색채가 없는 이모 교수님과 그가 출입국관리소를 찾아간 날
어젯밤, 닷새 쉬고 일 나갔더니 이게 사람 사는 게 아니라며 일찌감치 지쳐 일찍 주무셨던 분이라면 모르실 수도 있는 이야기를 하나 전한다. [View the story "색채가 없는 이모 교수님과 그가 출입국관리소를 찾아간 날" on Storify] … [Read more...] about 색채가 없는 이모 교수님과 그가 출입국관리소를 찾아간 날
보복성 포르노, 그리고 직장을 잃은 구여친들
"너 벗은 거 찍게 해줘, 나만 볼게!"라고 조르는 남자친구. 그러나 그를 믿고 촬영을 허락해준 Jane은, 헤어지고 난 후 그 남자에게 배신을 당하고 만다. 그 남자가 제인의 사진과 연락처를 UGotPosted라는 보복성 포르노 사이트에 올린 것. 덕분에 제인은 섹스하고 싶어하는 남자들로부터 수백 통의 전화, 이메일, 페이스북 친구신청을 받게 되는데... 원문은 <'Revenge porn' should be a crime(2013.8.29)>, Danielle Keats … [Read more...] about 보복성 포르노, 그리고 직장을 잃은 구여친들
어머, 이 귀여운 닭을 어떻게 먹어요?
애완돼지 행크, 애완염소 토츠, 애완닭 쿠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한 쌍의 아기 오리, 그리고 애완견 미찌와 미니. 닥터 두리틀 속편의 캐스팅 목록 같지만, 이건 미국의 배우 토니 스펠링과 딘 맥터못이 기르고 있는 애완동물의 이름들이다. 국내에서라면 이 커플이 기르는 애완동물들은 한 종을 제외하고 모두 '축산물 위생관리법'의 규제를 받는다. 그리고 한 종을 제외하고는, 그것의 고기를 대놓고 먹는 데 별 문제가 없다. 제외된 한 종은, 당연히 … [Read more...] about 어머, 이 귀여운 닭을 어떻게 먹어요?
죄가 있는 피고인과 내란죄 명목의 사법살인의 해
국정원이 이석기 의원의 국회의원실과 서울 자택, 통합진보당 일부 당직자들의 서울 및 경기 지역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동시에 진행했다. 국정원에는 청구권이 없으므로 수원지검에 청구를 신청해 영장을 발부받았다. 아청법에 공선법에 하다하다 내란죄까지, 공부해야 할 게 너무 많은 이 나라는 이러다가 전국민을 법조인으로 양성할 기세. 내란죄 피의자, 이석기가 처음은 아니다 우리의 빛나는 근현대사를 잠깐 들여다보면, 아 이거 한 건 나올 때가 됐구나 싶기도 하다. 어떤 출몰 주기가 … [Read more...] about 죄가 있는 피고인과 내란죄 명목의 사법살인의 해
부당한 동일시-한국인은 전부 ‘스타크래프트 좀비’라고?
논리학 입문 시간에 '편견'과 '선입견'은 다르다고 배웠고 이후로도 아리송할 때마다 사전을 들춰보는데 그래도 저 두 단어는 쓸 때마다 참 헷갈린다. 여기에 영단어 '스테레오타입'까지 추가되면 머릿속은 더욱 하얗게 바래는데, 아래의 이미지를 보면 '스테레오타입'이 어떤 의미인지 바로 알 수 있다. 불가리아 출신 그래픽 디자이너 얀코 체코프의 <Mapping Stereotypes 부당한 동일시의 지도>라는 프로젝트 웹사이트에 게시된 <World According to USA … [Read more...] about 부당한 동일시-한국인은 전부 ‘스타크래프트 좀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