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단하게 번역자를 소개하겠습니다.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마케팅을 좋아하는 보통 사람입니다.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는 편이기 때문에 일자리를 찾아보던 중 하이브아레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이브아레나에서의 제 역할은 커뮤니티매니저였습니다. 하지만 대화를 이끄는 것은 영 서툴러 어색한 기류만 흐를 뿐이었죠. 공감을 높이기 위해 나름의 공부를 하던 중, deskmag에 기재된 「The Art of Hosting」글을 발견하였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무척 … [Read more...] about 코워킹 스페이스를 부드럽게 이끌다 : 호스팅의 미학
문화
애연가라면 꼭 알아야 할 전자담배의 역사와 상식
연초가 전자담배를 따라잡지 못하는 3가지 이유 최초로 전자담배가 개발된 것은 무려 55년 전! 1963년이다. 기술이 아닌, 제품화가 이루어진 것은 15년 전, 2003년이다. 중국의 한의학자였던 한리(韓力)가 처음 생산했다. 오오! 대륙! 오오! 비록 위의 저 한약스러운 제품은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이후 전자담배는 큰 인기를 끌며 연평균 41%라는 경이로운 성장을 보였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인체에 유해한 타르나 니켈, 벤젠 등 발암성 물질이 없다? 또는 적다. … [Read more...] about 애연가라면 꼭 알아야 할 전자담배의 역사와 상식
순대도 소시지의 일종입니다
소시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아마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소시지는 이런 모양이겠죠. 전형적인 독일식 소시지 말입니다. 그런데 꼭 저런 모양만 있는 것만은 아니에요. 예를 들어 우리에게 익숙한 순대. 순대는 소시지의 일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시지는 인류가 고기를 오래 보관하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자연스럽게 등장한 거라 인류 공통의 문화요소라고 할 수 있죠. 제 추측에는 자투리 고기들을 뭔가 훌륭하게 먹는 방법을 찾다가 등장한 게 아닐까 싶어요. 그런 건 고기 … [Read more...] about 순대도 소시지의 일종입니다
왜 우리는 무작위를 패턴이라고 생각할까?
※ Nick Maggiulli의 「The Patterns That Weren’t There」를 번역한 글입니다. 1959년부터 존 내시(John Nash)의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게임 이론 연구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수학자가 조현병을 앓기 시작한 것이죠. 처음에는 자동차 번호판에서 패턴을 찾을 수 있다는 농담을 던지더니, 외계인이 뉴욕 타임스 기사를 통해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낸다고 믿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보스턴에 사는 남자들이 점점 더 많이 빨간 넥타이를 매고 … [Read more...] about 왜 우리는 무작위를 패턴이라고 생각할까?
내가 좋아하는 ‘긍정’에 대한 명언 10가지
※ 이 글은 Virgin 그룹의 창립자 리처드 브랜슨이 자신의 블로그에 기재한 「My top 10 quotes on positivity」를 번역한 글입니다. 세상에는 분명히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컵에 물이 반밖에 안 남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무한 긍정자로서 저는 그들을 설득시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것을 컵에 반 정도 남은 물을 컵을 가득 채우고, 대화를 시작하고, 훌륭한 새 아이디어에 불꽃을 튀게 할 수 … [Read more...] about 내가 좋아하는 ‘긍정’에 대한 명언 10가지
밥도둑이 따로 없네! 닭볶음탕 맛집 8곳
말도 안 되는 한파로 코가 떨어지게 추운 요즘, 얼큰한 국물에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울 닭볶음탕이 당기지 않나요? 매콤 쫄깃한 닭볶음탕 맛집 8곳을 소개합니다. 계림 서울시 종로구 종로3가 167 종로에 위치한 닭볶음탕 맛집. 종로 일대 직장인들의 핫플레이스로 줄 서서 먹는 인기 맛집 중 하나죠. 닭볶음탕 위에 마늘과 파를 듬뿍 얹혀주는 것이 계림만의 매력이에요. 마늘이 국물의 감칠맛을 더해줘요. 일반적인 닭볶음탕보단 맑아서 시원하고 매콤한 국물이 인상적. … [Read more...] about 밥도둑이 따로 없네! 닭볶음탕 맛집 8곳
안전하고 맛있는 MSG의 역사와 오해
최초에 감칠맛을 즐기는 방법은 고기같이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이고, 다음은 숙성이나 발효로 단백질을 분해해서 먹는 방법이다. 사실 일본의 다시나 스톡이 대중화된 것은 아주 오래전 방법은 아니고 아주 효율적인 것은 아니다. 처음에 MSG를 생산하는 과정은 단순했다.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에서 뜨거운 물로 추출했다. 물론 지극히 비효율적이었다. 40kg의 해조류에서 겨우 30g을 생산할 수 있었다. 가격이 비싸고 귀할 수밖에 없었다. 최고의 기술은 발효공법을 이용한 대량 … [Read more...] about 안전하고 맛있는 MSG의 역사와 오해
편지형 커뮤니케이션 vs. 모바일형 커뮤니케이션
소위 말하는 ‘어른 세대’하고 왜 커뮤니케이션이 쉽지 않은가 고민하다 내린 결론은 즉시성, ‘개인화 여부’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의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 과거, 휴대폰 메시지가 보급되었을 때 이미 기성세대였던 분들은 답변의 즉시성이 그 이전 편지보다 훨씬 빨라진 휴대전화 메시지에도 ‘아무에게나 할 수 있는 말’을 ‘통보’ 식으로 했다. 이건 그들이 무례하다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 당시의 커뮤니케이션 특성상 당연한 것. 그들이 쓰던 커뮤니케이션 도구는 편지였고, 편지는 즉각 … [Read more...] about 편지형 커뮤니케이션 vs. 모바일형 커뮤니케이션
1965년 1월, 작가 전혜린 서른한 살로 지다
1965년 1월 작가 전혜린, 서른한 살로 지다 1965년 1월 10일 일요일 아침, 전날 지인들과 밤 10시까지 술을 마시다 자리를 떴던 작가 전혜린(田惠麟, 1934~1965)이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언론은 그의 사인을 ‘심장마비’(<조선일보>)와 ‘수면제 과용으로 인한 변사’(<경향신문>) 등으로 전했지만 일반에는 자살로 널리 알려졌다. 유족이 입을 다물고 있어 자살 여부는 가릴 수 없는 일인데도 자살로 알려진 것은 죽기 이틀 전에 술자리에서 읊었다는 다음 … [Read more...] about 1965년 1월, 작가 전혜린 서른한 살로 지다
똑똑한 나라 싱가폴
싱가폴에 이주한 지 3개월이 되었다. 처음에 싱가폴인 직장 동료들이 점심시간에 싱가폴 생활은 어떻냐고 종종 물어왔다. 처음에는 싱가폴 생활이 “길거리도 깨끗하고 사람들도 친절해서” 너무 좋다고 말했더니, 내가 온 지 얼마 안 돼서 그렇다며 그렇게 모든 면이 좋은 곳은 아니라고 했다. (그래 모든 면이 좋은 나라가 어디 있겠어?) 3개월이 지난 지금은 살기 좋은 나라라는 느낌의 변함 없음은 물론, 그와 동시에 굉장히 똑똑하게 정책을 운영하는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싱가폴은 태어난 지 50년밖에 … [Read more...] about 똑똑한 나라 싱가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