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기에 글쓰기가 안 되는 이유는 글쓰기를 진행하는 A-Z가 머릿속에 깔끔하게 정리가 안 되었기 때문이다. 마치 군대 갓 온 신병이 뭘 시키든 어버벙한 것처럼 글을 쓰려고만 하면 내 머릿속에 지우개가 움직이는 것 같다. 그런 분을 위해서 약간의 꼼수가 있지만 그냥 그대로 따라 하면 되는 글쓰기 과정을 소개한다. 『더 나은 비즈니스 글쓰기를 위한 HBR 가이드(HBR Guide to Better Business Writing)』 같은 책을 통해 많이 소개된, 텍사스주립대 오스틴 캠퍼스의 … [Read more...] about 글쓰기가 안 되는 분들을 위한 4단계 작문법
문화
“원래 그런 것은 없었다” : 방송 제작 실태와 과제
지난 해 10월 26일, tvN 드라마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이한빛 PD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좋은 드라마’를 만들고 싶어 tvN에 입사했고 바람대로 ‘청년들을 위로하는 드라마’ 혼술남녀를 함께 만들었다. 그러나 그는 역설적으로 드라마가 마지막 방송이 되던 날 유서 한 장을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촬영장에서 스탭들이 농담 반 진담 반 건네는 ‘노동 착취’라는 단어가 가슴을 후벼 팠어요. 물론 나도 노동자에 불과하지만, 적어도 … [Read more...] about “원래 그런 것은 없었다” : 방송 제작 실태와 과제
“우리는 친구 아니에요?”
요즘 들어 하는 생각인데, 남자친구보다 친구 사귀는 게 훨씬 더 어려운 것 같다. 연애야 말랑말랑하게 썸 좀 타다가 서로 마음이 맞다 싶으면 "우리 오늘부터 1일!" 하고 연인 관계가 성립된다. 연인이니까 매일 전화를 하고, 주말에 데이트를 하고, 인스타에 #럽스타그램 태그 달아 사진 올리는 게 이상하지 않다. 친구 관계는 이것보다 훨씬 복잡하다. '우리 친구 된 날'을 디데이 앱에 기념일로 등록해 두는 사람은 없을 거다. 어느 순간 스리슬쩍 친구가 되는 게 자연스러운 거라지만 … [Read more...] about “우리는 친구 아니에요?”
버려진 가구의 부활 ‘문화로놀이짱’, 재활용을 말하다
기업이 성장하려면 투자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영세한 기업들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지요. 특히 이윤과 사회적 가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회적 기업들이 그러합니다. 동작신용협동조합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사회투자기금과 매칭해 복지,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과제를 풀어가는 기업들에게 저리로 자금을 빌려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쑥쑥 성장해 가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들의 이야기를 이로운넷이 전합니다. 버려진 가구의 화려한 부활, … [Read more...] about 버려진 가구의 부활 ‘문화로놀이짱’, 재활용을 말하다
영화 “신과함께”를 통해 알아본 ‘귀인’이 되는 방법
※ 이 글은 영화 <신과함께>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내용 누설을 원하지 않으시면 글을 닫아 주세요. 19년 만에 저승에 귀인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 영화(<신과함께>)의 정의에 따르면 귀인이란 '명부에 없는 억울한 죽음을 당해 천수를 누리지 못했거나, 자신보다 항상 남을 돕고 배려하며 정의로운 삶을 살았던 망자'이다. 김자홍(차태현 역)의 경우는 이중 후자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귀인에게는 당연히 몇 가지 혜택이 주어진다. 저승에서는 … [Read more...] about 영화 “신과함께”를 통해 알아본 ‘귀인’이 되는 방법
코워킹 스페이스를 부드럽게 이끌다 : 호스팅의 미학
※ 간단하게 번역자를 소개하겠습니다.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마케팅을 좋아하는 보통 사람입니다.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는 편이기 때문에 일자리를 찾아보던 중 하이브아레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이브아레나에서의 제 역할은 커뮤니티매니저였습니다. 하지만 대화를 이끄는 것은 영 서툴러 어색한 기류만 흐를 뿐이었죠. 공감을 높이기 위해 나름의 공부를 하던 중, deskmag에 기재된 「The Art of Hosting」글을 발견하였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무척 … [Read more...] about 코워킹 스페이스를 부드럽게 이끌다 : 호스팅의 미학
애연가라면 꼭 알아야 할 전자담배의 역사와 상식
연초가 전자담배를 따라잡지 못하는 3가지 이유 최초로 전자담배가 개발된 것은 무려 55년 전! 1963년이다. 기술이 아닌, 제품화가 이루어진 것은 15년 전, 2003년이다. 중국의 한의학자였던 한리(韓力)가 처음 생산했다. 오오! 대륙! 오오! 비록 위의 저 한약스러운 제품은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이후 전자담배는 큰 인기를 끌며 연평균 41%라는 경이로운 성장을 보였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인체에 유해한 타르나 니켈, 벤젠 등 발암성 물질이 없다? 또는 적다. … [Read more...] about 애연가라면 꼭 알아야 할 전자담배의 역사와 상식
순대도 소시지의 일종입니다
소시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아마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소시지는 이런 모양이겠죠. 전형적인 독일식 소시지 말입니다. 그런데 꼭 저런 모양만 있는 것만은 아니에요. 예를 들어 우리에게 익숙한 순대. 순대는 소시지의 일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시지는 인류가 고기를 오래 보관하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자연스럽게 등장한 거라 인류 공통의 문화요소라고 할 수 있죠. 제 추측에는 자투리 고기들을 뭔가 훌륭하게 먹는 방법을 찾다가 등장한 게 아닐까 싶어요. 그런 건 고기 … [Read more...] about 순대도 소시지의 일종입니다
왜 우리는 무작위를 패턴이라고 생각할까?
※ Nick Maggiulli의 「The Patterns That Weren’t There」를 번역한 글입니다. 1959년부터 존 내시(John Nash)의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게임 이론 연구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수학자가 조현병을 앓기 시작한 것이죠. 처음에는 자동차 번호판에서 패턴을 찾을 수 있다는 농담을 던지더니, 외계인이 뉴욕 타임스 기사를 통해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낸다고 믿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보스턴에 사는 남자들이 점점 더 많이 빨간 넥타이를 매고 … [Read more...] about 왜 우리는 무작위를 패턴이라고 생각할까?
내가 좋아하는 ‘긍정’에 대한 명언 10가지
※ 이 글은 Virgin 그룹의 창립자 리처드 브랜슨이 자신의 블로그에 기재한 「My top 10 quotes on positivity」를 번역한 글입니다. 세상에는 분명히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컵에 물이 반밖에 안 남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무한 긍정자로서 저는 그들을 설득시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것을 컵에 반 정도 남은 물을 컵을 가득 채우고, 대화를 시작하고, 훌륭한 새 아이디어에 불꽃을 튀게 할 수 … [Read more...] about 내가 좋아하는 ‘긍정’에 대한 명언 10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