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단하게 번역자를 소개하겠습니다.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마케팅을 좋아하는 보통 사람입니다.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는 편이기 때문에 일자리를 찾아보던 중 하이브아레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이브아레나에서의 제 역할은 커뮤니티매니저였습니다. 하지만 대화를 이끄는 것은 영 서툴러 어색한 기류만 흐를 뿐이었죠. 공감을 높이기 위해 나름의 공부를 하던 중, deskmag에 기재된 「The Art of Hosting」글을 발견하였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무척 잘 와 닿을 글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이 글을 읽는 누구나 사무실을 활동적인 분위기로 만드는 데에는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속한 공간을 사람 냄새 나는 재밌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으시죠? 어렵지 않습니다.
Art of Hosting
인터랙션과 협업이 없는 코워킹스페이스는 책상으로 가득 채워진 공간일 뿐입니다. 인터랙션을 하는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고 이를 유지하기 위한 호스트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호스팅은 재량에 따라 키울 수 있는 스킬이죠. 몇 가지 간단한 기술만으로도 코워킹 스페이스를 죽어있는 듯한 장소가 아닌,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한 여자가 코워킹 스페이스에 처음 도착한다. 사람들은 파격적인 옷을 입고 이용 가능한 자리를 살피는 그녀에게 눈길을 보낸다. 그녀의 휴대폰이 울리고, 갑자기 노래를 부르며 전화를 받는다. 뮤지컬처럼 전화를 받는 모습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평소에 그리 많은 대화를 나누지 않는 코워커들은 새로 온 이상한 코워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녀는 이 코워킹 스페이스 안에서 작은 혼란을 가져왔다.
그런데 사실 이는 그녀가 돈을 받고 한 것이다. 그녀는 일상의 질서를 뒤집기 위해 코워킹 스페이스 매니저가 하루 동안 고용한 배우였다.
이는 몇 년 전 베를린의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호스트가 상호작용에 대한 인식을 바꿔보고자 노력한 흔치 않은 사례죠.
물론 이렇게 극단적인 방식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좀 더 온건한 방법으로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은 커뮤니티 매니저들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방해하지 않고도 인터랙션을 촉진시킬 수 있는 더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Frauke Godat은 극단적인 방법에 대해 의문을 가진 코워킹 스페이스 매니저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요즘 그녀는 코워킹 스페이스가 아니더라도, 회사 팀이나 정부 부처 등 자신이 속한 그룹에서 더 나은 호스트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Frauke는 말합니다.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체계’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큰 도전이에요. 우린 사람들이 리더로 행동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을 잘 돕고 본인이 속한 그룹이 가진 것을 발견하도록 도와주죠. 그리고 집단지성을 활용할 수 있는 도구와 방법을 알려줍니다.
Frauke는 세계적인 워크샵 운영 그룹인 Art of Hosting 네트워크의 멤버입니다. 다음 워크샵은 캐나다, 호주, 이스라엘과 독일에서 열릴 예정이죠. 특별하게 코워킹과 연관이 없더라도, 공간 매니저들과 멤버들 모두 호스팅의 미학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가끔 반복되는 일상을 바꿔라
사람들은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매일 반복된 일상을 살고 있어요. 사람들은 계속 앉아왔던 그 자리에 오늘도 앉으려 하죠. 호스팅에 매니저의 큰 개입이 필요한 건 아니에요. 굉장히 작은 변화도 괜찮아요. 예를 들어,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화장실 내에 문구 혹은 질문을 붙이거나, 테이블과 의자의 세팅을 바꾸는 겁니다.
Frauke는 몇 년 전 허브 네트워크에 있을 당시 호스팅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The Hub는 코워킹 스페이스가 포함된 네트워킹 센터로 각 체인마다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곳이고, 호스트의 역할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허브 호스트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멤버들을 연결시킵니다. 호스트들의 활동적인 네트워크를 허브의 차별화된 장점으로 꼽죠.
다른 코워킹 스페이스들은 개인이 자신의 사업으로 운영합니다. 그래서 꼭 호스팅을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코워킹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주로 온라인으로 네트워킹하는 것에 익숙한 프로그래머나 웹 기술분야에 있는 사람들이죠. 따라서 이 사람들을 위해 호스팅은 자연스럽게 다가와야 합니다.
웹은 우리 체계에 혼란을 줘요. 인터랙션이 일어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만들어야 하죠.
공간운영자가 호스트로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간단한 기술과 트릭이 필요합니다.
호스트로서, 당신은 네트워크의 핵심이다
세미나는 공간 운영자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코워킹 멤버들도 마찬가지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코워킹 멤버로서 자신의 코워킹 스페이스가 인터랙션이 활발하지 않다면 몇 가지 제안을 줄 수 있죠.
본인이 직접 호스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마 멤버쉽 가격을 할인받는 혜택이 있을 테죠. 하지만 잠재적으로 그보다 더 좋은 혜택이 있습니다.
많은 컨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호스트의 역할에 관심 있는 멤버들이 꽤 있을 거예요.
호스트는 코워킹 공간을 운영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인지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코워킹 멤버들을 위해서는 집중을 방해할 수 있는 게임을 하는 것보다는 좋은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원문: 하이브아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