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되는 한파로 코가 떨어지게 추운 요즘, 얼큰한 국물에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울 닭볶음탕이 당기지 않나요? 매콤 쫄깃한 닭볶음탕 맛집 8곳을 소개합니다.
계림
- 서울시 종로구 종로3가 167
종로에 위치한 닭볶음탕 맛집. 종로 일대 직장인들의 핫플레이스로 줄 서서 먹는 인기 맛집 중 하나죠. 닭볶음탕 위에 마늘과 파를 듬뿍 얹혀주는 것이 계림만의 매력이에요. 마늘이 국물의 감칠맛을 더해줘요. 일반적인 닭볶음탕보단 맑아서 시원하고 매콤한 국물이 인상적. 닭을 다 먹고 난 후 칼국수사리 혹은 라면사리로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해요.
고갯마루집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25-12
강남 역삼역 근처에 있는 가정집을 개조한듯한 따뜻한 느낌의 식당. 고기와 감자, 양파, 떡 모두 부드럽고 양념이 잘 베어져 있어 입에서 사르르 녹아요. 쫄깃한 닭고기와 매콤하고 단짠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이곳. 남은 국물에 김 가루를 솔솔 뿌린 볶음밥을 먹어줘야 닭볶음탕에 대한 예의겠죠?
목포집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14-3
강남 신사역에 위치한 닭볶음탕 맛집으로 소문난 이곳. 달큰하면서도 짭짤한 떡볶이 국물 같은 닭볶음탕을 먹다 보면 어느 순간 밥 한 공기가 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거에요. 달짝지근한 목포집의 소스에 밥까지 볶아 먹어야 완벽한 마무리.
산골농원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86-1
가평 유명산에 위치한 이곳은 직접 키운 토종닭과 채소를 사용해 닭볶음탕을 만들어요. 장작불을 떼 큼직한 솥뚜껑에 끓이는 것이 인상적. 붉은 양념들이 펄펄 끓는 모습은 군침을 돌게 해요. 기름기는 적지만, 깊고 진한 맛의 국물. 장닭이어서 그런지 닭고기가 쫄깃하고 고소해요. 하이라이트는 예쁜 모양으로 만들어주시는 볶음밥. 닭볶음탕은 솥뚜껑에 먹어야 제맛이죠?
송림식당
- 제주 제주시 연동 282-36
제주 연동에 위치한 30년 전통의 닭볶음탕 전문점. 이곳은 항아리에 닭볶음탕을 담아주는 것이 인상적이에요. 감자를 5-6개나 넣어주는 푸짐한 인심. 압력솥으로 푹 삶아서 야들야들한 닭고기를 맛볼 수 있답니다. 걸쭉한 국물에 감자를 으깨 밥과 비벼 먹어보세요. 이보다 더한 밥도둑은 없을걸요?
양달가든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도천리 103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이곳은 지역 토박이들에게 맛있기로 유명해요. 김치부터 맛있는 이곳. 김치 맛으로 식당 음식이 어떤지 알 수 있다죠? 큼직큼직한 닭고기들과 아낌없이 들어간 통감자로 양이 엄청나요. 맵진 않지만, 적당히 칼칼한 국물과 함께 통통한 토종닭의 살을 맛볼 수 있답니다.
한영식당
- 대전시 중구 오류동 149-25
대전에 30년 넘은 닭볶음탕 맛집. 생파를 수북이 얹혀주는 것이 눈길을 끌어요. 국물을 조릴수록 더욱 매콤해져서 맛있어지는데요. 잡내 없이 부들부들한 닭고기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달달함을 더해주는 대파를 다 먹었다면 추가로 리필해서 먹어보세요.
호수집
- 서울시 중구 중림동 61-1
서울 중림동에 있는 이곳. 깻잎과 버섯을 가득 올려 깻잎 향이 나는 국물에 자꾸만 손이 가는 칼칼하고 얼큰한 국물의 닭볶음탕이죠. 특히 닭이 야들야들 부드러워요. 뻑뻑할 수 있는 부분까지도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연탄 위에 노릇하게 구워진 닭꼬치도 함께 먹어보세요. 통통하고 촉촉한 닭고기 살과 함께 살짝 불의 향이 베인 닭꼬치는 이곳만의 별미.
원문: 망고플레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