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자신이 도전하는 분야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나는 블로그를 운영할 때 늘 글 잘 쓰는 법을 알고 싶었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함께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말 잘하는 법을 알고 싶어졌다. 매일 같이 블로그에 글을 쓰고, 유튜브에 영상을 찍어서 올려도 결과는 시원찮았다. 내가 기대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늘 ‘내가 무언가를 놓치고 있는 걸까? 내가 무언가 잘못하고 있는 걸까?’라는 고민을 한아름 안고 지내다 … [Read more...] about 나는 말하듯이 쓴다: 강원국의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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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은 운다
1. 사랑이 주는 신비로운 경험 중 하나는 당신이 건넸던 어느 순간의 호의, 눈빛, 몸짓 하나가 세상의 다른 모든 것들을 사라지게 하고 오직 그것만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순간이다. 당신이 타주었던 차 한 잔, 당신이 건네주었던 꽃 한 송이, 당신을 따라나섰던 밤 산책, 당신이 커피를 마시던 한순간의 모습이 어느 순간 가장 의미있고도 유일한 것이 되고, 그 밖의 나를 둘러싼 인생이나 세상의 맥락 같은 것들은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이 된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은 부디 시간이 … [Read more...] about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은 운다
2020년 핀테크 흐름 살펴보기
2019년에 열심히 적었던 핀테크 흐름 살펴보기 글이 반응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1년에 한 번씩 쓰는 건 아니지만, 이즈음 한번 짚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2020년도 절반이 흘러가고 있죠 (아니 벌써 ㅠㅜ) 딱 리뷰하기 좋은 시점입니다. 저야 업계에 있다 보니 핀테크 전반의 흐름을 상당히 재미있게 봅니다만,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2019년과 2020년은 다른 해보다 큰 변화가 많았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도 많았죠. 하나씩 볼까요? 1. PLCC의 … [Read more...] about 2020년 핀테크 흐름 살펴보기
어른의 맛, 콩국수
프로젝트에 따라 짐을 싸고 푸는 21세기 보따리장수, 프리랜서로 1N년을 살고 있다. 언제 어찌 될지 모르는 프리랜서의 태생적 불안함을 안고 평생 살아왔다. 이제는 익숙해질 법도 한데, 변수와 마주할 때마다 나는 늘 당황한다. 이런 불안을 지우는 나만의 지우개가 있다. 바로 매일을 사무실 근처 이름난 음식점들을 순례하는 기쁨으로 채우는 것. 보통 마감에 쫓길 때는 사무실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도 못하고 배달음식으로 연명한다. 그런 때를 제외하면, 법카를 쥔 부장님들의 발길로 문턱이 닳았던 … [Read more...] about 어른의 맛, 콩국수
게임 전문가들이 말하는 48인치 OLED 게이밍 TV
해외에서는 이미 게이밍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호평을 받은 48형 LG 올레드 TV가 8월 국내 출시된다. 77형 올레드 TV가 존재함에도 48형 LG 올레드 TV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게임에 가장 최적화된 TV이기 때문이다. 이에 게임 전문가들의 평을 들어보았다. 최초의 48형 게이밍 모니터, 혹은 게이밍 TV 일단 제품의 첫인상은 어떤가? 디스이즈게임 정우철 편집장(이하 정): 굉장히 독특한 제품이다. TV지만 거의 게이밍 모니터에 준하는 스펙을 갖고 있다. … [Read more...] about 게임 전문가들이 말하는 48인치 OLED 게이밍 TV
아들에게 저의 우울증을 어떻게 설명할까요?
※ 미국의 코미디언 크리스 게써드(Chris Gethard)가 HBO에서 성황리에 방영된 〈커리어 수어사이드(Career Suicide)〉가 방영된 이후 쓴 글 「How Will I Explain My HBO Special to My Son?」을 요약했습니다. 〈커리어 수어사이드〉는 게써드 본인의 우울증, 알코올 중독, 자살 생각을 가감 없이 다룬 코미디로 본인의 정신 질병과 정신과 치료에 관해 가감 없이 밝혀 극찬받은 프로그램입니다. 미국 … [Read more...] about 아들에게 저의 우울증을 어떻게 설명할까요?
수많은 팬레터를 받은 전설적인 광고 캠페인의 주인공
소설가 스콧 피츠제럴드, 그가 그의 소설 작품을 통해 은근하게 ‘샤라웃’을 보낸 독일 출신의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그리고 그가 그린 〈더 애로우 칼라 맨(The Arrow Collar Man)〉 사이에 얽힌 묘한 연결고리를 한번 풀어보려고 합니다. 저의 억측도 몇 숟가락 겁 없이 섞어서 말이죠. 스콧 피츠제럴드와 레이엔데커 바즈 루어만 감독의 영화 〈위대한 개츠비〉(2013)의 초반부, 주인공 '닉 캐러웨이'로 분한 토비 맥과이어가 1922년의 여름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뉴욕의 … [Read more...] about 수많은 팬레터를 받은 전설적인 광고 캠페인의 주인공
세상에서 가장 쉬운 협업 도구 ‘플로우’
헤이비트(현 업라이즈)를 창업하고 회사에서 IT 문맹이 되어 버렸다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힘들었지만 열심히 배우고 익혀서 슬랙(Slack), 트렐로(Trello), 컨플루언스(Confluence), 노션(Notion), G 스위트(G suite), 인터컴(Intercom) 등 뭔가 화려해 보이는 툴에 익숙해졌습니다. 이런 것들을 사용할 줄 아니 앞으로 내가 어디를 가더라도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라 생각해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큰 … [Read more...] about 세상에서 가장 쉬운 협업 도구 ‘플로우’
영화 〈머니볼〉을 통해 본 본질을 사고하는 법 3가지
본질을 꿰뚫어 보는 힘을 통찰력이라고 한다. 통찰력은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화두다. 본질을 포착하지 못하면 우리는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를 낭비하며 시간을 길바닥에 버린다. 통찰력은 삶을 살아가는 경쟁력이자 기술이다. 하지만 통찰력은 말처럼 쉽게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까? 영화 〈머니볼〉은 본질은 무엇이고 통찰력은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만년 꼴등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단장 빌리 빈은 팀 에이스들이 … [Read more...] about 영화 〈머니볼〉을 통해 본 본질을 사고하는 법 3가지
모든 데이터를 다 시각화할 수 있을까요?
데이터라면 어떤 것이든 모두 시각화로 만들 수 있을까요? 답은 아쉽게도 ‘그렇지 않다’ 입니다. 데이터의 형태에 따라 시각화 차트를 만들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 어떤 데이터는 시각화 차트로 바로 만들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단히 데이터의 형태를 바꿔 주면 됩니다. 그러면 데이터 시각화에 적합한 데이터는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통계표와 로우 데이터의 차이 이해하기 우리에게는 흔히 왼쪽과 같은 통계표가 … [Read more...] about 모든 데이터를 다 시각화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