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rgan Housel이 쓴 「Once In A Lifetime」을 번역한 글입니다. 요즘 세상은 왜 그렇게 미친 것처럼 보일까? 1986년 에블린 마리 애덤스는 뉴저지 로또 1등에 당첨되어 390만 달러를 받았다. 4개월 후, 그녀는 다시 1등에 당첨되면서 140만 달러를 더 받았다.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이제 로또를 그만하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기회를 더 주고 싶습니다. 당시로서는 엄청난 소식이었다. 수치 분석가들이 두 번 로또 1등에 … [Read more...] about 어떤 터무니없는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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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알아야 한다, 중국이 왜 그렇게 무례하고 폭력적인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나쁘기만 한 적보다는 장점이 많은 적을 증오하는 편이 쉽다. (...) 미국인들은 국제 사회에서 다른 국가나 민족을 잘 증오하지 못하는데, 어떤 외국인을 보아도 자신이 우월하다는 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에게는 외국인에 대한 반감보다 (후버니 루스벨트 같은) 동포 미국인에 대한 증오가 더 신랄하다. 외국인 혐오증이 다른 어떤 지역보다 뒤처진 남부에서 더 심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미국인들이 사력을 다해 외국인을 혐오하기 시작한다면, 미국적 삶의 방식에 … [Read more...] about 우리는 알아야 한다, 중국이 왜 그렇게 무례하고 폭력적인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정명석 변호사의 시계는 아픈 기억을 걷는다
우영우, 최수연, 권민우가 속한 한바다 팀을 이끌고 있는 영우의 오피스 파파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은 제주도에 있는 한 사찰과의 소송을 맡기 위해 제주도로 출장을 떠난다. 정명석은 위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상태지만, 팀원들에게는 그 사실을 숨기고 있다. 하지만 워낙 몸이 안 좋던 그는 결국 법정에서 쓰러져서 병원으로 실려가고, 함께 온 일행들은 모두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해 알게 된다. 1. 최근 인기 폭발중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3화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 [Read more...] about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정명석 변호사의 시계는 아픈 기억을 걷는다
믿을 수 있는 카센터를 찾는 노하우
사실 자동차 회사 직원인 나는 임직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직영 사업소를 주로 이용한다. 직영 사업소는 제작사가 책임을 지는 만큼 정품을 취급하고, 공임도 단가가 정해져 있어 비싸긴 하지만 믿을 수 있다. 직원 할인을 받으면 비용적인 측면에도 큰 부담이 없어서 스스로는 괜찮은 정비사를 찾는 노력을 많이 할 필요는 없었다. 그렇지만 주변 지인들이 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찾을 카카센터가 없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은 바 있다. 그간 조언해 드린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을 만족하는 정비사의 기준에 … [Read more...] about 믿을 수 있는 카센터를 찾는 노하우
“심심한 사과” 논란: 문제는 소통에서 ‘신뢰’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심심한 사과'로 세상이 떠들썩하다. 사태의 시작은 한 업체에서 '심심한 사과' 말씀을 드린다는 글을 올렸는데, 이에 네티즌들이 '뭐가 심심하냐'라고 반발하면서 일어났다. 당연히 '심심한 사과'가 지루한 사과라는 뜻일 리가 없다. 마음 깊이 사과한다는 뜻으로 사용된 어휘다. 이로 인해 대통령까지 '문해력'을 거론하고 나섰다는데, 개인적으로 이 사태의 핵심은 '어휘력' 보다는 '비난' 자체라고 느낀다. 기존에도 일련의 한자어를 놓고 이를 모르는 세대를 탓하는 일들은 있어 … [Read more...] about “심심한 사과” 논란: 문제는 소통에서 ‘신뢰’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K-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젊은 감각의 견본주택을 선보이기까지: 바이석비석 석준웅 소장 인터뷰
PART 1 리: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석준웅: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 바이석비석 대표 석준웅입니다. 리: 검색해보니 굉장히 유명하신 분이던데,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석준웅: 그렇지 않습니다. 인스타를 통해 공간과 브랜드는 유명해지지만, 디자이너가 드러나는 일은 많지 않아요. 디자인 자체를 유심히 보시는 분들은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분이거나, 잠재적인 클라이언트인 경우가 많죠. 리: 아무래도 소장님께서 유명해진 계기는 2020년의 … [Read more...] about K-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젊은 감각의 견본주택을 선보이기까지: 바이석비석 석준웅 소장 인터뷰
회의의 기본 원칙을 정리해 보자
1. 회의의 기본은 Record & Rotate 회의에 나온 안건을 기록하고, 참석자 모두의 의견을 돌아가면서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두가 볼 수 있는 기록지나 필기구가 반드시 준비되어야 한다. 회람용 핸드아웃은 회의 아이디어 발산을 위한 도구가 아니며, 리뷰는 회의가 아니다. 전체가 참여하는 것이 아닌, 사진과 같은 칵테일파티 형식의 삼삼오오 모여서 의견을 나누는 행위는 회의가 아니다. 모두가 동일한 시각화 자료와 공동의 아젠다를 가지고 함께 몰입해야 한다. … [Read more...] about 회의의 기본 원칙을 정리해 보자
건축문화대상 본상을 수상한 건축사무소, 오산의 미래를 담은 아파트 단지를 설계하기까지: 유선건축사무소 김효진 본부장 인터뷰
Part 1. 리: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효진 본부장: ‘건축의 경계를 확장하는 최고의 전문가 그룹’을 모토로 한, 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이하 유선)의 김효진 본부장입니다. 현재 직원은 280명 가까이 되고, 저는 그중 설계5본부를 맡고 있습니다. 리: 280명이라니, 엄청나군요… 회사에서 맡은 주요 프로젝트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김효진: 최근 일반인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건축물로는 국립익산박물관이 있습니다. 2020년 건축문화대상 본상을 수상하기도 … [Read more...] about 건축문화대상 본상을 수상한 건축사무소, 오산의 미래를 담은 아파트 단지를 설계하기까지: 유선건축사무소 김효진 본부장 인터뷰
사무실 대신 휴양지에서 놀면서 일한다고? 양양에서 워케이션 즐기는 방법!
워케이션(Workation)이 주목받고 있다.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것이다. 획일적인 사무실 공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극을 통한 영감을 얻을 수 있고, 업무의 집중도도 올라간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워케이션을 즐기기 위한 ‘환경’이다. 일과 휴식의 밸런스가 무척 중요한데, 기존의 한국 근무 환경 속에서는 워케이션을 즐길 만한 장소를 찾기 어렵다는 것. 바캉스 시설은 휴식에만 치중되어 있어 업무 공간을 찾기가 어렵다. … [Read more...] about 사무실 대신 휴양지에서 놀면서 일한다고? 양양에서 워케이션 즐기는 방법!
“장르문학이 뭐예요? 순문학과는 무슨 차이죠?”
장르문학이 뭐예요? 순문학과 무슨 차이죠? 1학년들은 꼭 한 번씩 물어봐요. 일단 용어가 적확한지부터 고민해야겠지만, 그래도 우리끼리 흔히 말하는 '장르문학'과 '순문학'을 기준으로 이야기해 볼게요. 장르문학과 순문학에 대해서는 훌륭한 이론가들이 이미 많이 이야기했어요. 학문적으로 접근하고 싶으면 제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차라리 장르문학비평서 같은 걸 보는 게 좋을 거예요. 비평가, 이론가, 학자,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현직 작가님들의 책과 논문, 담론, 기고문들을 읽어보세요. 그런데 … [Read more...] about “장르문학이 뭐예요? 순문학과는 무슨 차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