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에 관한 두 가지 시각이 있다. 하나는 강점 강화고 다른 하나는 약점 보완이다. 어느 쪽이 정답일까?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강점과 장점을 인정받는 순간은 참 뿌듯하다. 그 장점으로 인해 리더가 된 경우 더 그렇다. 그런데 리더가 된 이후엔 강점이 곧 약점이 되기도 한다. 사례를 보자. A팀장은 신입 시절부터 목표 집중력이 좋다는 말을 들어왔다. 결과를 낼 때까지 끈기있게 밀어붙이는 업무 스타일을 고수해왔다. 계획대로 되지 않은 일은 적극적으로 관여해 차질이 없게 하는 … [Read more...] about 성공하는 리더는 강점을 강화한 사람도, 약점을 보완한 사람도 아니다
자신의 일을 사랑할수록 동료를 무시하기 쉽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것에 부정적인 측면이 있을까? 전통적으로 경영학자와 조직심리학자들은 일을 사랑하는 것의 장점만을 말한다. 사람들이 자신의 일을 바라보는 관점은 크게 3가지다.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일을 생업(Job)으로 보며 금전적 보상만을 위해 일을 한다. 현재 하는 일을 직업적 성장으로 보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일을 직업(career)로 보며 자신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여긴다. 마지막 유형은 일을 천직으로 여기는 … [Read more...] about 자신의 일을 사랑할수록 동료를 무시하기 쉽다
회의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마라
최근 있었던 모기업 임원 코칭의 한 장면이다. 박사님, 사장님께서도 우리 회사의 급여 수준이 경쟁력이 있는 수준으로 향상되었으니, 외적 동기가 아닌 내적 동기로 구성원을 리딩하라고 강조하시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상무님 스스로 외적 동기보다 내적 동기를 우선시하는 말과 행동, 태도를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내적 동기를 중시하는 리더의 태도가 구성원들의 외적 동기를 약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지금부터 … [Read more...] about 회의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마라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그럴듯한 거짓말이다
나는 이 문구를 94년 신병교육대 건물에서 처음 보았다. 훈련소 건물 벽면에 붉은색 궁서체로 크고 또렷이 박힌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문구를 보면서 참 그럴듯하다고 느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전형적인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였던 것 같다. 태도와 태도, 태도와 행동이 서로 일관되지 않거나 모순이 존재할 때 겪는 심리적 불편함을 인지부조화라고 한다. 인지부조화를 경험하게 되면 사람들은 불편함을 해소하고 태도와 행동 간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태도와 행동 중 … [Read more...] about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그럴듯한 거짓말이다
가난한 사람들이 일할 때 더 빨리 지치는 이유
어떤 사람들이 번아웃되기 쉬울까? 사람들은 해야 할 일이 많고, 시간적 압박까지 겹치면 번아웃이 되기 쉽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조직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와는 다르다. 사람마다 차이가 컸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일이 많고 시간적 압박을 받으면 쉽게 번아웃 상태에 빠졌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일이 많아도 쌩쌩했고, 시간적 압박에 오히려 더 집중력을 발휘해 일을 처리하고 있었다. 도대체 이 둘 간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조직심리학자들은 개인이 보유한 자원(resources)이 … [Read more...] about 가난한 사람들이 일할 때 더 빨리 지치는 이유
“성격은 좋고 나쁜 것이 없다”는 달콤한 거짓말
하지만 세상에는 성격 나쁜 사람이 너무 많다 MBTI, DiSC, TA, Enneagram, Birkman 등 우리 주변에 여러 성격 진단도구는 성격은 좋고 나쁜 것이 없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주장은 대략 이렇다. 사과와 귤은 다를 뿐이다. 사과는 사과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고, 귤은 귤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다. 사과는 좋고, 귤은 나쁘다고 할 수 없다. 사과가 귤이 되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지만, 건강한 사과로 성장하는 것은 중요하다. 따라서 타고난 자신의 성격을 제대로 알고 자기답게 … [Read more...] about “성격은 좋고 나쁜 것이 없다”는 달콤한 거짓말
말의 내용보다 말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메라비언의 법칙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기업에서 교육 담당을 했던 나는 메라비언의 법칙이 익숙하다. 메라비언의 법칙은 의사소통에 있어 언어적 요소 즉, 말의 내용은 7%의 중요성을 갖고, 비언어적 요소(청각, 시각)가 93%의 중요성을 갖는다는 이론이다. 메라비언의 법칙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이미 무슨 법칙이나 이론으로 알려진 것들 중에 상당수는 가설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잘 알고 있었기에, 크게 신뢰하지 않았다. 그저 소통에 있어 비언어적 요인의 중요성을 과장한 내용 정도로만 … [Read more...] about 말의 내용보다 말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부럽지가 않으려면 뭘 어떻게 해야 할까?
야 너네 자랑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얼마든지 해 / 난 괜찮어 왜냐면 나는 부럽지가 않어 / 한 개도 부럽지가 않어 어? 너네 자랑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얼마든지 해 / 난 괜찮어 왜냐면 나는 부럽지가 않어 / 전혀 부럽지가 않어 네가 가진 게 많겠니 / 내가 가진 게 많겠니 난 잘 모르겠지만 / 한번 우리가 이렇게 한번 머리를 맞대고 생각을 해보자고 너한테 십만원이 있고 / 나한테 백만원이 있어 그러면 상당히 너는 내가 부럽겠지 / 짜증나겠지 장기하의 '부럽지가 … [Read more...] about 부럽지가 않으려면 뭘 어떻게 해야 할까?
쉽고 재밌기만 한 교육은 독이다
'재미있는 학습'에 대한 회의 아래 두 가지 목표가 있다. 어떤 목표가 학습 동기를 높인다고 생각하는가? 교육의 목표는 '어색함과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다.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교육이 효과가 있다는 신호다. 따라서 당신의 목표는 심리적으로 편안한 영역에서 벗어나 어색한 상황에 당신을 노출시키는 것이다. 교육의 목표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점점 스킬이 는다고 느낀다면 교육이 잘되고 있다는 신호다. 당신의 목표는 새로운 기술을 습득해 당신을 향상시키는 … [Read more...] about 쉽고 재밌기만 한 교육은 독이다
출장은 창의성과 사회적 연결망을 촉진시킬 수 있다
당신은 출장을 선호하는가? 비즈니스 출장은 그 자체로 적잖은 스트레스 요인이다. 이동하는 시간을 소비하고 이동 방법을 결정하는 것도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낯선 환경에선 더 많은 인지적 자원을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 인지적 구두쇠인 인간은 생각의 자원을 더 쓰는 것을 회피하려 든다. 같은 일을 처리하더라도 익숙한 환경에서는 생각을 자동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집에서 일어날 때는 화장실로 이동해서 세수를 하고 이를 닦고 물을 한 잔 마시는 데 에너지를 거의 쓰지 않는다. 자동화된 … [Read more...] about 출장은 창의성과 사회적 연결망을 촉진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