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의 확신에 찬 예측은 실패하기 쉽다. 여러분은 어떤 리더를 선호하십니까? 자신감이 넘치며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리더입니까? 아니면 자신감 없는 것처럼 보이며 매사에 심사숙고하는 리더입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감이 넘치며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리더를 선호합니다. 의사결정의 결과가 맞든 틀리든 확신에 찬 단호한 결정이 리더다운 모습이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조직 내에서만 벌어지진 않습니다. 정치, 학계, 언론계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납니다. 확신에 찬 … [Read more...] about 소심해 보이는 리더가 대범한 리더보다 낫다.
“라떼는 말이야…” 리더의 라떼 활용법
나의 과거는 당신의 과거보다 아름답다 우리 뇌는 현재 벌어지는 사건에 대해 긍정성(positivity)보다는 부정성(negativity)에 더 민감하게 진화되어 왔습니다. 부정적 사건에 과잉반응해야 생존에 더 유리했기 때문입니다. 수렵 채집활동을 하는 고대의 한 사람을 떠올려 보세요. 이 사람의 등 뒤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린다면 토끼와 같은 먹잇감으로 생각하기보다는 포식자로 가정하고 경계를 강화하는 것이 더 생존에 유리했을 것입니다. 부정성은 긍정성보다 훨씬 힘이 셉니다. … [Read more...] about “라떼는 말이야…” 리더의 라떼 활용법
우리 조직 안의 ‘썩은 사과’ 해결하기
경영의 1순위는 긍정성의 강조가 아니라 부정성의 제거여야 한다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의 로버트 서튼(Robert Sutton) 교수는 그의 저서 『또라이 제로 조직(The No Asshole Rule)』에서 효과적인 팀, 조직을 만드는 데는 긍정성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성을 제거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직 내 긍정적인 사람들의 영향보다 부정적인 사람들의 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부정적인 사람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리더십의 효과성도 달라집니다. 워싱턴 대학교 … [Read more...] about 우리 조직 안의 ‘썩은 사과’ 해결하기
화가 난다면 운동을 하라
고대 로마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인 세네카는 화를 잘 내는 그의 동생 노바투스를 위해 「화에 대하여」라는 글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인간은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기 위해 태어나고, 화는 서로의 파괴를 위해 태어난다. 인간은 화합을 원하고, 화는 분리를 원한다. 인간은 이익이 되기를 원하고, 화는 해가 되기를 원한다. 인간은 낯선 사람에게까지 도움을 주고자 하고, 화는 가장 가깝고 소중한 사람에게까지 공격을 퍼부으려 한다. 인간은 타인의 이익을 위해 기꺼이 자신마저 희생시키고, 화는 상대방에게 … [Read more...] about 화가 난다면 운동을 하라
리더는 어떻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리더에게 필요한 조직의 심리학
변화는 기대와 노력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모든 조직의 리더는 긍정적 변화를 꿈꿉니다. 새해가 되면 신년사, 비전선포식, 업무 보고 등의 방식으로 다양한 변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또 전달받기를 원합니다. 성공적인 변화와 관련해서 가장 잘 알려진 심리학 이론은 소위 긍정적 기대의 힘을 말하는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입니다. 긍정적 기대의 힘은 실제 존재합니다. 피그말리온 효과, 자기 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 로젠탈 … [Read more...] about 리더는 어떻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리더에게 필요한 조직의 심리학
‘용두용미’가 되려면? 리더에게 필요한 조직의 심리학
시작이 반이다 VS 용두사미 시작이 반이다(Well begun is half done), 아리스토텔레스는 일단 결심하고 행동으로 옮기기만 하면 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설파했습니다. 한편 시작은 거창했으나 끝은 보잘것없는 현상을 일컫는 용두사미(龍頭蛇尾)라는 말도 있습니다. 시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작이 반이다’와 시작이 거창해도 마무리가 좋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는 ‘용두사미’는 언뜻 서로 모순된 것처럼 보입니다. 사실 우리는 이 둘을 모두 경험하면서 인생을 살아갑니다. 일단 행동에 옮겨 … [Read more...] about ‘용두용미’가 되려면? 리더에게 필요한 조직의 심리학
좁은 세상에 사는 운 좋은 사람들
좁은 세상의 심리학 살다 보면 우리는 가끔 이전에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서로 지인이 일치하는 사람들을 만나곤 합니다. 이때 우리는 흔히 이렇게 말합니다. 세상 참 좁네요. 케빈 베이컨의 6단계의 법칙(The Six Degrees of Kevin Bacon)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은 단 6단계만 거치면 대부분 연결될 수 있다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생각보다 작은 세상(small world)임을 보여주는 사회 현상입니다. 실제 우리가 사는 세상의 인구는 점점 늘지만 관계의 단계는 점점 … [Read more...] about 좁은 세상에 사는 운 좋은 사람들
편견은 바꿀 수 있다
그야말로 스포테이너(스포츠 스타+엔터테이너) 전성시대입니다. 요즘 은퇴한 스포츠 스타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습니다. 아주 익숙한 얼굴이지만 그라운드나 코트에서 볼 수 없었던 허당기 넘치는 모습에서 친근함을 느끼기 때문이라는 평입니다. 평범한 우리와는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우리와 별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이들을 호감 가득한 눈길로 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특정 집단에 대한 느낌을 본능적으로 만들어냅니다. 정치인, 교수, 유치원 교사, 일본인, 동성애자, … [Read more...] about 편견은 바꿀 수 있다
칭찬은 나누고, 비판은 합치고
당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휴가는 무엇입니까? 그 이상적인 휴가를 떠올려봅시다. 아름다운 경치, 맑은 공기, 꽃향기, 따스한 햇볕, 상쾌한 바람, 맛있는 음식, 근사한 침실과 욕조… 무척 행복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그 이상적인 휴가를 즐기는 당신 옆에 정말 싫어하는 직장 상사나 동료가 있습니다. 그래도 나머지 조건이 완벽하기 때문에 휴가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까요? 다른 모든 조건이 완벽해도 단 하나의 요인 때문에 휴가는 최악이 되고 맙니다. 우리는 늘 더 나은 방향으로 자신과 조직의 … [Read more...] about 칭찬은 나누고, 비판은 합치고
당신은 몇 점짜리 동료입니까?
얼마 전 「0점짜리 남편, 100점짜리 남편, 최고의 남편은 어떤 유형?」이라는 제목으로 남편 체크리스트를 소개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좋은 남편인지를 15개 문항을 각 5점으로 측정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직업상 측정과 평가에 매우 익숙하지만 이 기사가 사실 좀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해서가 아니라 관계를 숫자로 측정하는 것에 대한 심리학자로서의 불편함 때문임을 미리 밝혀 두겠습니다. 사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흔히 이런 질문을 접합니다. 몇 … [Read more...] about 당신은 몇 점짜리 동료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