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번호나 그림 따위의 특정 표시를 기입한 표(票). 추첨 따위를 통하여 일치하는 표에 대해서 상금이나 상품을 준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1. 진시황이 싼 똥, 복권으로 치운다 복권과 비슷한 유물이 고대 이집트 유적에서 발견되기도 했지만, 기록상 가장 오래된 복권은 기원전 1세기경 중국의 한나라에서 등장합니다. 이 복권은 키노(Keno)라고 불렀는데요. 키노는 120개 글자 중에서 10개를 맞추면 되는 형식으로 오늘날의 로또와 비슷했어요. 오히려 … [Read more...] about 복권이 없었다면 아이비리그도 없었다, 복권의 역사
북촌 한옥마을은 100년도 안 됐다고?: 한옥의 역사
한옥 우리나라 고유의 형식으로 지은 집을 양식 건물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1. 한옥은 원래 없었다?! 한옥이라는 말은 원래는 없는 말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옥이라는 용어 자체가 서양식 주택인 양옥과 구분하기 위한 용어이기 때문이죠. 한옥이라는 말은 1907년 정동길 주변을 기록한 약도에서 처음 등장합니다. 당시 서양의 근대 건축양식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이들과 구분하기 위해 표시한 것이었죠. 이때는 한옥이라고 … [Read more...] about 북촌 한옥마을은 100년도 안 됐다고?: 한옥의 역사
전 세계 콘센트 하나로 통일 좀 해줘라: 콘센트의 역사
플러그 전기 회로를 쉽게 접속하거나 절단하는 데 사용하기 위하여 코드 끝에 부착하는 접속 기구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1. 한 집 당 벽면 콘센트 한 개 전기 기술은 1800년에 개발된 볼타의 파일을 시작으로 19세기에 급속도로 발전합니다. 불과 100년도 안 되어서 전기가 가정용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죠. 전기가 가정용으로 보급될 수 있었던 이유는 1888년 로터리 컨버터(Rotary Converter)가 발명되었기 때문입니다. 로터리 … [Read more...] about 전 세계 콘센트 하나로 통일 좀 해줘라: 콘센트의 역사
손톱깎이 777 말고 아는 사람?
손톱깎이 하면 쓰리세븐이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손톱깎이에는 생각보다 여러 브랜드가 있습니다. 국내만 해도 벨, 로얄금속공업 등이 있고 해외의 벨로티, 카이 등이 있죠. 손톱깎이 최초의 브랜드는 Gem이지만 현재는 판매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로 오래된 회사인 Trim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아니, 그럴 예정이었습니다… 만 마찬가지로 Trim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더라고요. 그래서 손톱깎이 전반에 대한 역사를 다뤄보았습니다. 그래도 분량이 적은데, 이런 날도 … [Read more...] about 손톱깎이 777 말고 아는 사람?
겨울철의 노벨상 후보들, 겨울 난방기구의 역사
난방기 실내의 온도를 높여 따뜻하게 하는 장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시작하기 전에 윌리스 하빌랜드 캐리어는 에어컨의 기초를 만든 사람입니다. 인터넷에는 이 사람이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더라고요. 오늘 저는 겨울철 노벨 평화상 후보들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라디에이터, 온수기, 전기장판, 온수 바닥 난방 등의 온열 기구로 인류를 추위에서 구원하신 위인들이죠. 1. 첫 번째 후보, 라디에이터 최초의 산업용 난방은 … [Read more...] about 겨울철의 노벨상 후보들, 겨울 난방기구의 역사
치킨 복음 12장 34절
치킨 닭에 밀가루 따위를 입히고 튀겨 만든 요리. 굽기도 한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1. B. C. (Before Chicken)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닭 요리는 백숙입니다. 고기가 귀하던 시절 더 이상 달걀을 낳지 못하는 닭을 푹 끓여서 양을 불릴 수 있는 형태로 나타난 것이죠. 백숙 이후에는 일제강점기에 계삼탕이 나타났습니다. 계삼탕은 삼계탕의 원래 이름인데요. 인삼과 닭은 모두 귀한 요리 재료였기 떄문에 당시에는 특권층들만 먹을 수 … [Read more...] about 치킨 복음 12장 34절
그 많던 “아딸”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떡볶이 가래떡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여러 가지 채소를 넣고 양념을 하여 볶은 음식. 양념은 간장으로 하기도 하고, 고추장으로 하기도 한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시작하기 전에 어렸을 적 먹던 컵볶이는 500원이면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 거의 2만 원을 내야지 떡볶이를 먹을 수 있게 되었죠. 만드는 방법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이런 의문에서 떡볶이를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미리 말씀드릴 것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 [Read more...] about 그 많던 “아딸”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보온병의 시작은 스탠리가 아닌 써모스
시작하기 전에 오늘 소개할 최초의 브랜드는 써모스입니다. 보온병을 최초로 만든 곳이죠. 국내에서는 스탠리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외국에서는 포크레인, 호치키스처럼 보온병을 써모스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1980년대 일본 회사에 매각된 이후 디자인이 조지루시 보온병처럼 바뀐 것 같아 아쉽습니다. 반면 스탠리는 써모스보다 7년 늦게 등장했지만, 클래식 라인을 아직도 출시하고 있는데 말이죠. 이럴 때는 어떤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는데요. 결국 써모스를 구매해서 작년부터 … [Read more...] about 보온병의 시작은 스탠리가 아닌 써모스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가 뒤늦게 성공한 이유
전자레인지 마이크로파의 성질을 이용하여 식품을 가열하는 조리 기구. 고주파 전기장 안에서 분자가 심하게 진동하여 발열하는 현상을 이용한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에어프라이어 가열한 공기를 골고루 쐬어 음식을 익히는 조리 기구. 주방 가전제품의 하나로, 기름을 덜 사용하여 튀김 요리를 할 수 있다.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1. 레이더에서 시작된 전자레인지의 역사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방위산업체 레이선(Raytheon)은 … [Read more...] about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가 뒤늦게 성공한 이유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킥보드 문제
킥보드 긴 손잡이가 있고, 바닥에 2~4개의 작은 바퀴가 달린 탈것. 두 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한 발로 바닥을 밀면서 탄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자료 조사를 하면서 가장 애를 먹었던 부분은 킥보드와 스쿠터의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안장 여부로 킥보드와 스쿠터를 구분합니다. 하지만 영어로는 안장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스쿠터입니다. 킥보드는 ‘수영 발차기를 연습할 때 사용하는 물에 뜨는 직사각형 판’을 … [Read more...] about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킥보드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