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곡주나 고구마주 따위를 끓여서 얻는 증류식 술. 무색투명하고 알코올 성분이 많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1. 아랍의 연금술사가 만든 약, 소주 소주, 그러니까 증류주의 역사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는데요. 기원전 3000년 중동지역에서 수메르인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설, 기원전 500년쯤 페르시아에서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죠. 물론 이들은 원시적인 형태의 증류주였고, 오늘날과 같은 증류주는 8~9세기경 아랍의 연금술사 자비르 이븐 … [Read more...] about 소주, 우리나라 전통 증류주가 일제에 의해 쇠퇴한 사연
위스키의 역사: 그런데, Whiskey랑 Whisky의 차이는 뭘까?
위스키 보리, 밀, 수수 따위의 맥아에 효모를 넣어 발효시킨 후 이를 증류하여 만든 술. 알코올 함유량은 41~61%이며 영국산 스카치위스키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시작하며 최근 몇 년 사이에 위스키의 인기가 부쩍이나 늘어났습니다. 저도 한때 『바텐더』라는 만화책을 보고 위스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남자의 취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격적으로 입문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의 최애 위스키는 버번위스키, 그중에서도 스모키함과 … [Read more...] about 위스키의 역사: 그런데, Whiskey랑 Whisky의 차이는 뭘까?
삼성 반도체는 ‘오락실’이 있어 가능했다? 오락실의 역사!
🕹️오락실 오락에 필요한 시설이 되어 있는 방. 또는 오락을 하는 방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1. 갤러그는 메이드인 청계천?! 1978년 미국의 비디오 게임 회사 아타리가 제작한 〈브레이크아웃(일명 벽돌 깨기)〉이 한국에 등장해 인기를 얻었습니다. 1979년에는 〈스페이스 인베이더〉가 도입되며 오락실도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죠. 그리고 1982년, 계보를 잇는 슈팅 게임 〈갤러그〉의 등장으로 전자오락실이 대유행하기 시작합니다. 당시 이 게임이 폭발적인 … [Read more...] about 삼성 반도체는 ‘오락실’이 있어 가능했다? 오락실의 역사!
산업혁명이 만든 기네스, 과학혁명이 만든 필스너우르켈
맥주 알코올성 음료의 하나. 엿기름가루를 물과 함께 가열하여 당화한 후, 홉(hop)을 넣어 향(香)과 쓴맛이 나게 한 뒤 발효하여 만든다. 오래 보존하기 위하여 가열한 병맥주와 가열하지 않은 생맥주가 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여러분은 가장 좋아하는 술이 무엇인가요? 저는 위스키, 전통주, 와인, 맥주 등 다양한 술을 시도해 보았지만, 가장 많이 마시게 되는 것은 역시 맥주인 것 같아요. 특히 무더운 여름날에 마시는 맥주는 못 참죠. 맥주는 수많은 스타일이 … [Read more...] about 산업혁명이 만든 기네스, 과학혁명이 만든 필스너우르켈
가장 오래된 인간의 친구, 개의 역사
개 갯과의 포유류. 가축으로 사람을 잘 따르고 영리하다. 일반적으로 늑대 따위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날카로운 이빨이 있다. 냄새를 잘 맡으며 귀가 밝아 사냥이나 군용, 맹인 선도와 마약 및 폭약 탐지에 쓰인다. 전 세계에 걸쳐 모양, 크기, 색깔이 다양한 300여 품종이 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3단 진화: 늑대→ 개-늑대 → 개 고대 늑대들은 인간들이 먹고 버린 음식을 먹으며 공존하게 되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하지만 고대 늑대가 언제 어떻게 개가 … [Read more...] about 가장 오래된 인간의 친구, 개의 역사
막걸리가 “숙취 심한 술”이 된 이유
막걸리 우리나라 고유한 술의 하나. 맑은술을 떠내지 아니하고 그대로 걸러 짠 술로 빛깔이 흐리고 맛이 텁텁하다.≒탁료, 탁주 시작하기 전에 · 대학교 신입생 때 사발식으로 막걸리를 마시고 다음 날 숙취로 진짜 죽을 뻔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그 뒤로 막걸리는 숙취가 심한 술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되어 근 10년간은 마시지 않았었는데요. 최근에 들어서야 막걸리도 막걸리 나름이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실 어떤 술이라도 그때처럼 마셨으면 숙취가 없기 쉽지 않았을 것 … [Read more...] about 막걸리가 “숙취 심한 술”이 된 이유
2001년 가장 핫했던 음식, 삼각김밥
삼각김밥 참치나 불고기 따위를 안에 넣은 삼각형 모양의 김밥. 가공식품 형태로 제공되는 패스트푸드의 하나로 편의점에서 판다. 1. 주먹밥, 쥔밥 삼각김밥은 일본의 주먹밥인 오니기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오니기리는 헤이안 시대 무사들이 볶은 밥이나 말린 밥으로 만든 주먹밥을 비상식량으로 가지고 다녔던 데서 유래했죠. 여기에 쌀밥이 운반 과정에서 흐트러지거나, 먹을 때 손에 묻지 않도록 김을 한 장 둘렀습니다.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금과 식초를 넣고, 속 재료 … [Read more...] about 2001년 가장 핫했던 음식, 삼각김밥
기괴한 세탁기의 세계
세탁기 빨래하는 기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1. 어떻게든 빨래를 쉽게 해보려던 시도들 빨래는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손빨래 일주일만 해보면 압니다. 노동시간과 강도도 높고, 무작정 한다고 잘 빨리지도 않아 숙련도까지 필요한 작업이죠. 그렇기 때문에 빨래를 쉽게 하려는 노력은 계속되어 왔습니다. 초기에는 세제와 관련되어 있었다면, 18세기부터는 세탁기에 대한 아이디어와 발전이 있었습니다. 최초의 세탁기는 1767년 Jacob … [Read more...] about 기괴한 세탁기의 세계
옛날엔 무슨 책이 유행이었을까?: 베스트셀러의 역사
베스트셀러 어떤 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물건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1. 국력이 곧 베스트셀러 19세기 초 인쇄기가 등장하기 전까지 책 출판 부수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16세기 인쇄소가 하루에 찍어낼 수 있는 페이지 수는 1,250장이 최대였거든요. 인쇄도 인쇄지만, 그 시기에는 판매량을 정확하게 집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시대이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판본 수 혹은 번역본의 수가 작품의 성공을 증명했죠. 그렇기 때문에 베스트셀러는 그 … [Read more...] about 옛날엔 무슨 책이 유행이었을까?: 베스트셀러의 역사
커피 부심이 있는 이탈리아인 아내를 두면 생기는 일
캡슐커피 손쉽고 간편하게 원두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가공된 캡슐 상태의 커피. 전용 기기에 넣어 커피를 내려 마신다.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1970년대 스위스 네슬레 본사에서 일하던 에릭 파르브에게는 이탈리아인 아내가 있었습니다. 한국인에게 맵부심이 있다면 이탈리아인에게는 '커피 부심'이 있는데요. 에릭 파르브의 아내도 커피 부심을 부렸죠. 아내의 부심을 견디다 못한 에릭 파르브는 이탈리아 카페 투어를 시작합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찾아 만들어내 아내의 … [Read more...] about 커피 부심이 있는 이탈리아인 아내를 두면 생기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