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네이버가 자사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네이버 플러스를 개편한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11월부터 구독 사용자에게 무료로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티빙 무제한 방송, 네이버 웹툰·시리즈 쿠키 49개, 시리즈온 영화 무제한 감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이제 시리즈온 혜택을 종료하고 넷플릭스로 대체한 겁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와 넷플릭스 간의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넷플릭스는 … [Read more...] about 〈흑백요리사〉 흥행과 넷플릭스 실적은 별개라고요
무신사 on the 넥스트 뷰티, 실현 가능한 꿈일까요?
성수가 무신사 뷰티로 물들었습니다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무신사의 첫 대규모 뷰티 오프라인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41개의 브랜드가 참여했고, 얼리버드 티켓은 1분 만에 완판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페스타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무신사 뷰티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3주간의 전체 행사 기간(8/1~9/5) 동안 무신사 뷰티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8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오프라인 팝업에 참여한 브랜드의 … [Read more...] about 무신사 on the 넥스트 뷰티, 실현 가능한 꿈일까요?
프로야구 천만관중 시대를 연 건 다름아닌 ‘고객경험’입니다
갑자기 30%나 성장했습니다 올해 프로야구가 사상 처음으로 천만 관중을 달성했습니다. 작년 같은 경기 수 기준으로 관중이 34%나 늘어난 건데요. 프로야구는 원래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잠시 침체기를 겪었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다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18년에는 840만 명의 관중을 기록하며 절정을 맞이했습니다. 이후 다시 부침을 겪고, 팬데믹으로 위기도 맞이하였지만, 작년에 … [Read more...] about 프로야구 천만관중 시대를 연 건 다름아닌 ‘고객경험’입니다
CJ대한통운의 주 7일 배송 선언 이후 달라질 것들
절실함이 만들어 낸 '매일 오네' CJ대한통운이 내년부터 주 7일 배송 시스템과 택배기사 주 5일 근무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원래 쿠팡이 처음 시도한 것이며, 빠른 배송뿐만 아니라 휴일 없이 배송되는 점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었죠. 하지만 CJ대한통운은 택배 기사를 직접 고용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도입할 수 없었던 서비스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택배사, 대리점, 택배 노조 간의 대타협을 통해 이를 성사시킨 것입니다. 물론 세부적인 협의가 아직 남아 있지만, 이미 언론에 … [Read more...] about CJ대한통운의 주 7일 배송 선언 이후 달라질 것들
올리브영이 성수역 이름을 구매한 진짜 이유는
싸게 잘 사긴 했는데요 올리브영이 10억 원에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이름을 구매했습니다. 올해 10월부터 향후 3년간 성수역은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역명이 변경될 예정인데요. (※ 다만 구체적인 병기 역명은 추후 변경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 거래가 싸게 잘 이루어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성수라는 지역이 가진 상징성이 높게 평가된 것이겠지요. 하지만 왜 하필 성수역일까 의아해하는 시선도 분명 있습니다. 사실 2016년부터 시작된 역명 병기 … [Read more...] about 올리브영이 성수역 이름을 구매한 진짜 이유는
티몬·위메프 사태, 오픈마켓의 시대가 끝났음을 뜻합니다
모두가 알았지만, 동시에 몰랐습니다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는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큰 플랫폼들이 연이어 며칠 만에 무너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이미 여러 전조 현상이 존재했습니다. 큐텐 그룹의 정산 지연 문제는 지난해 말부터 점차 표면화되기 시작했고, 이번 사태 직전에는 20년 역사를 가진 유명 문구 쇼핑몰 바보사랑이 갑작스러운 폐업을 선언하면서 상당한 규모의 미정산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 [Read more...] about 티몬·위메프 사태, 오픈마켓의 시대가 끝났음을 뜻합니다
‘비상경영’ 선언한 롯데면세점, 문제의 원인은?
1위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롯데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20% 삭감, 매장 면적 축소 등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하였습니다. 롯데면세점이 면세업계 1위인 만큼 이는 단지 개별 기업의 문제를 넘어서 면세산업의 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 팬데믹이 진정되고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 자연스레 면세업계의 불황도 끝이 날 거라는 긍정적 전망이 많았는데요. 그러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요 면세점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상황이 드러나면서, 이제 면세산업은 … [Read more...] about ‘비상경영’ 선언한 롯데면세점, 문제의 원인은?
무신사가 PC화면을 없앤 건 득일까요, 실일까요?
일단 욕을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신사가 6월 3일부로 PC 전용 웹 사이트를 모바일 웹 버전으로 개편하였습니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기존 이용자들은 다소 당황한 모양새인데요. 사실 아무리 좋은 의도라고 할지라도, 변화는 일단 무조건적인 거부감을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찬사를 받는 토스 증권의 단순한 UI 역시, 초기에는 기존의 것에 익숙하던 이들은 정보량이 한정적이라며 비판하던 것이 대표적입니다. 그래서인지 반응은 솔직히 좋진 않습니다. 무신사 패션톡은 물론,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 [Read more...] about 무신사가 PC화면을 없앤 건 득일까요, 실일까요?
쿠팡 걱정이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습니다
쿠팡이 흔들렸다고요? 지난주 쿠팡의 2024년 1분기 실적이 공개되자마자, 중국 커머스 등의 악재로 인해 쿠팡의 수익성이 악화되었다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체로 언론사들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5%가 감소하고, 심지어 당기 순이익은 7개 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는 것을 헤드라인으로 내세웠고요. 이러한 부진의 원인을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으로 대표되는 중국 커머스의 공세에서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쿠팡의 실적을 정말 깊게 들여다보지 않았기에 생기는 오해에 가깝다고 … [Read more...] about 쿠팡 걱정이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습니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를 이긴 ‘성심당’ 원동력은 무엇일까?
동네 빵집이 대기업을 제쳤습니다 '동네 빵집' 성심당이 작년 연 매출 1,243억 원, 영업이익 315억 원이라는 기록적인 실적을 거뒀다고 합니다.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빵집 브랜드 매출이 1,0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죠. 무엇보다 로컬 브랜드가 영업이익 규모로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과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모두 제쳤다는 것이 특히 화제였습니다. 물론 프랜차이즈와 직영점이라는 사업 구조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모든 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보다 성심당이 돈을 더 … [Read more...] about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를 이긴 ‘성심당’ 원동력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