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유세린 1등 만들기의 배후」에서 뷰스컴퍼니와 유세린의 협업에 대해 자세히 적은 적이 있다. 요약하면 140년의 전통을 지닌 바이어스도르프 그룹의 안티에이징 브랜드인 유세린을 ‘탄력’ 키워드로 소구해 타깃 다운그레이딩에 성공하고 올리브영 1등 브랜드로 만들어 냈다는 이야기다. 처음부터 쉬웠던 건 아니다. 자그마치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독일 본사를 오가는 커뮤니케이션이 너무 답답했다. 본사 가이드라인에 맞게 수시로 점검하는 과정이 꽤 까다로웠다. 프랑스에서 태어난 대부분의 유럽 뷰티 … [Read more...] about 니베아는 어떻게 세계적인 브랜드가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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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은 창의성과 사회적 연결망을 촉진시킬 수 있다
당신은 출장을 선호하는가? 비즈니스 출장은 그 자체로 적잖은 스트레스 요인이다. 이동하는 시간을 소비하고 이동 방법을 결정하는 것도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낯선 환경에선 더 많은 인지적 자원을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 인지적 구두쇠인 인간은 생각의 자원을 더 쓰는 것을 회피하려 든다. 같은 일을 처리하더라도 익숙한 환경에서는 생각을 자동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집에서 일어날 때는 화장실로 이동해서 세수를 하고 이를 닦고 물을 한 잔 마시는 데 에너지를 거의 쓰지 않는다. 자동화된 … [Read more...] about 출장은 창의성과 사회적 연결망을 촉진시킬 수 있다
부드러운 겨울 광어 100% 즐기기! 광어 레시피 15선
더 자세히 보고 싶다면? ☞ 유튜브로 레시피 확인하기 ☞ 한국광어양식연합회 홈페이지 방문하기 … [Read more...] about 부드러운 겨울 광어 100% 즐기기! 광어 레시피 15선
삶을 현명하게 살기 위해서 ‘문제들과 공생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살아오면서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인생의 여러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나는 인생의 문제들에 궁극적인 해결책이 있으리라고 믿었다. 가령, 공모전에 당선만 된다면, 시험에 합격만 한다면, 취업만 한다면 무언가 나의 문제들이 '궁극적으로' 해결될 거라 믿곤 했다. 어떤 꿈을 이루기만 한다 그 순간부터는 문제가 '해결된' 시간이 펼쳐지리라 믿었다. 그러나 오히려 요즘 느끼는 건, 인생의 진실은 궁극적인 해결이 아니라 궁극적인 문제가 존재한다는 쪽에 … [Read more...] about 삶을 현명하게 살기 위해서 ‘문제들과 공생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헬창’의 계보학: 보디빌딩의 역사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신체 근육을 기르는 운동을 말한다. 대한체육회 스포츠 백과 "근육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은 불쌍해요" 유진 샌도 피트니스 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사람은 유진 샌도(Eugene Sandow, 1867~1925)입니다. 그는 서커스 차력사만의 전유물이었던 근육을 보디빌딩으로 체계화하고, 나아가 하나의 문화로 만든 인물이죠. 유진 샌도는 1867년 프러시아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 동네를 지나던 서커스단을 따라 … [Read more...] about ‘헬창’의 계보학: 보디빌딩의 역사
홍차소주부터 말차콜라까지, 다채로운 향을 즐기는 차(TEA)와 음료의 조합 5
하루에 커피를 5잔 마시는 평범한 한국인(?)인 에디터. 요즘 내 인생의 즐거움은 새로운 커피를 찾아 전국을 떠나는 것이다. 그러다 재밌는 점을 발견했다. 바로 커피에 진심인 카페일수록 ‘차(Tea)’와 비슷한 커피를 지향한다는 것. 예를 들면 찻잎처럼 하나의 원두에서 다양한 향미가 느껴지는 커피를 고급으로 치고, 심지어는 차와 커피를 섞어서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런데 그 모습이 커피뿐만이 아니더라고? 오늘의 마시즘은 ‘섞어먹기’의 끝판왕, 차에 대한 … [Read more...] about 홍차소주부터 말차콜라까지, 다채로운 향을 즐기는 차(TEA)와 음료의 조합 5
원티드는 어떻게 취업 준비를 즐겁게 만들었을까?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덕트가 뭔지 곰곰하게 생각해보았다. 바야흐로 소프트웨어의 시대이고, 나 또한 휴대폰과 PC를 사용하면서 수많은 프로덕트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어떤 게 가장 좋아하는 프로덕트인지 생각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렇다면 '좋아한다'라는 정의는 뭘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 아무래도 아닐 것 같다. 한국인이라면 무조건 사용하는 카카오톡이나 각종 메신저, SNS들이 확실히 빈도가 높지만, 좋아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나는 이렇게 생각해보기로 했다. … [Read more...] about 원티드는 어떻게 취업 준비를 즐겁게 만들었을까?
틱톡 전문 MCN 아이기스랩이 말하는 ‘틱톡 인플루언서 광고’ 잘하는 법
1. 가장 효과적인 틱톡 광고는 ‘인플루언서와 협업’이다 틱톡 광고는 총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1) 앱을 열었을 때 바로 나오는 탑뷰 광고 2) 피드를 넘기다 나오는 인피드 광고, 3) 틱톡 인플루언서에게 의뢰한 광고다. 이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틱톡커를 통한 광고 영상 제작’이다. 요즘 페이스북 광고 효과가 많이 떨어졌다. 사람들이 광고 자체를 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의 추천은 여전히 신뢰한다. 틱톡도 마찬가지로 ‘기업의 메시지’보다는 … [Read more...] about 틱톡 전문 MCN 아이기스랩이 말하는 ‘틱톡 인플루언서 광고’ 잘하는 법
“일 잘하면 더 몰아준다던데, 적당히 해야 하나?”
분위기가 싸늘하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목표한 수익이 나오지 않을 것이 뻔한 상황. 전사 차원에서 원가 저감 TFT(Task Force Team, 프로젝트성 임시 팀)을 만들어서 연말까지 운영하겠다는 공지가 내려오고, 우리 팀도 한 명을 차출해야 한다. 그 일을 맡을 담당을 정하는 회의이니 다들 눈치만 볼뿐이다. 이 팀장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일단 자원하는 사람 있느냐고 던져 보는데 누가 나서겠는가? 첫 번째 화살은 그나마 업무에 여유가 있는 황 책임을 향한다. 황 책임, 그래도 자네가 … [Read more...] about “일 잘하면 더 몰아준다던데, 적당히 해야 하나?”
일베충, 선의 그 자체를 혐오하는 악인들
1. 공동체가 책임져야 할 참사가 일어나니 또 여기저기서 베충이들이 튀어나온다. 이제 ‘베충이’란 말은 더 이상 일베 이용자만을 지칭하지 않는다. 당당하게 반사회성과 악의를 표출하는 자들에 대한 대유법이라 할 수 있다. 선의(善意) 그 자체를 혐오하는 이들이므로 나는 저들을 ‘악자(惡者)’라고 일컫고 싶다. 이 악자들은 으레 간주되는 것처럼 극우라고 보기도 어렵다. 극우 또는 집단주의는 뚜렷한 내집단/외집단 구분을 바탕으로 응집성과 통일성이 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 [Read more...] about 일베충, 선의 그 자체를 혐오하는 악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