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동안 몇 차례 제안서를 주고받으며 미팅도 했던 고객사의 리더십 프로젝트가 최종 진행이 안 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담당자는 너무 미안하다는 말로 위로했지만, 이런 상황을 경험한 것이 어디 하루 이틀인가. 그래도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았다. 올해 새로 오신 본부장님께서 회사가 너무 어려워지고 있다며 섣불리 돈 쓰자고 하기가 곤란하다고 걱정하세요. 경기가 다시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면 우리 같은 교육 업체는 당연히 위축된다. 리더십 교육에 대한 비교육 담당자들의 … [Read more...] about 리더십 교육은 얼마나 성과를 낼까?
당신의 팀장이 의사소통을 더 잘 하게 되는 4가지 방법
강사님, 이번 팀장 리더십 과정에서는 소통 역량을 좀 더 강화시켜 주셨으면 좋겠어요. 팀원들 불만이 너무 많아요. 본부장님이나 임원분들도 팀장들의 소통 능력 걱정을 많이 하세요. 교육 담당자는 이렇게 사전 요청을 넣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콘텐츠를 준비해 가면, 막상 교육장에 온 팀장들의 이야기는 다르다. 강사님, 의사소통은 그동안 교육을 너무 많이 받았습니다. 다 아는 이야기예요. 말씀하시는 것도 이미 다 실천하고 있어요. 다른 이야기 좀 해주세요. 당사자들의 입장이 다 너무 다르다. 왜 … [Read more...] about 당신의 팀장이 의사소통을 더 잘 하게 되는 4가지 방법
우영우는 어떻게 남들이 보지 못한 쟁점을 보았을까?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박은빈 역)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로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했고, 변호사 시험도 최고 득점을 올린 수재다. 하지만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어 취직을 못 하고 있었다. 그는 천신만고 끝에 아버지의 친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한바다에 낙하산으로 입사했고, 좌충우돌 초임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정명석(강기영 역) 변호사는 15년 차 베테랑 변호사로, 법무법인 한바다의 팀장이다. 그런 그의 팀에 우영우가 배치를 받자 "어떻게 이런 애를 … [Read more...] about 우영우는 어떻게 남들이 보지 못한 쟁점을 보았을까?
이민호는 누구를 위해 “나 너 좋아하냐?”고 했을까?
드라마 〈상속자들〉의 김탄(이민호 분)은 전형적인 재벌 2세다. 출생의 비밀이 있고, 재벌 총수인 아버지는 여러 명의 부인을 두었다. 아버지는 돈과 명예만 안다. 친모는 철이 없다. 적장자인 이복 형은 아버지의 사업 승계를 받으면서 동생인 김탄을 '서자'라며 무시한다. 재벌 2세 친구들은 학교 폭력을 일삼는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당차고 매력적인 박신혜가 나타난다. 그녀를 위해 김탄은 점점 더 완벽한 왕자님으로 변신하기 시작한다. 갑자기 정의로워지고, 학교 폭력을 일삼는 못된 녀석들을 … [Read more...] about 이민호는 누구를 위해 “나 너 좋아하냐?”고 했을까?
지난번에 충분했으면, 이번에는 부족해도 이해받지 않을까?
최 팀장은 오늘 회의에서 팀원들의 반응이 많이 서운했다. 이런 녀석들을 믿고 지금까지 의지해 온 것이 솔직히 후회가 될 정도였다. 올해 상반기에 최 팀장은 팀원들과 약속을 했었다.목표 실적을 달성하면 본부장님께 어떻게든 특별 격려금 1인당 100만 원씩 받아오겠다고. 팀원들은 매우 기뻐하면서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최 팀장은 본부장님과 협의도 잘 되었고, 사장님도 최 팀장의 성과에 매우 흡족해하면서 특별 격려금을 추가해 주셨다. 그래서 예상보다 더 많은 200만 원을 받을 수 … [Read more...] about 지난번에 충분했으면, 이번에는 부족해도 이해받지 않을까?
딸아, 이제 처음에 찍었던 답을 고치렴
작년에 수능을 준비하던 딸이 한창 불안해할 때 이런 조언을 한 적이 있다. 너무 걱정하지 마. 아는 것은 쓰고, 모르는 것은 찍어. 헷갈리면 먼저 골랐던 게 답이야. 종료 5분 전에 답안지 고치지 말고. 누구나 알고 있는 뻔한 이야기다. 그중에서도 '두 개의 정답 중에서 헷갈리면 먼저 골랐던 게 답이다'라는 말은, 오랜 시간 객관식 시험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던 신념이었다. 비슷한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고, 고등학교 1학년 때에 비슷한 경험도 있기도 했다. 고1 중간고사 국어시험으로 … [Read more...] about 딸아, 이제 처음에 찍었던 답을 고치렴
결점을 솔직하게 먼저 말할까? 물어보면 그때 말할까?
모 전자 수원지점 가전제품 담당 김 주임은 영업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처음 판매업무를 시작할 때는 걱정이 많았지만, 하나둘 배우면서 매출 올리는 재미도 익히고 고객과 소통하며 설득하는 것이 적성에도 맞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누구보다 재미있게 판매 업무를 하고 있는데, 최근 고민이 생겼다. 최근 모 전자의 핵심 상품은 뭐니 뭐니 해도 건조기다. 처음 건조기가 나왔을 때 거론되었던, 옷감이 줄어들거나 전기료가 많이 나오는 단점을 차례차례 해결하여,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 [Read more...] about 결점을 솔직하게 먼저 말할까? 물어보면 그때 말할까?
심리학자들은 왜 MBTI를 비판할까?
지금 대한민국은, MBTI 열풍 고3인 딸을 차로 학교에 데려다주는데, 이렇게 물어 왔다. 아빠는 MBTI가 뭐야? 깜짝 놀랐다. 나에게 MBTI는 15년 전 강사 생활 초창기에 기업 교육의 성격 진단 코스 중 하나로서 배웠던 테스트이기 때문이다. 니가 MBTI를 어떻게 아니? 나도 인터넷 진단 많이 해봤거든. 난 ENTJ라서 돈을 많이 벌 거래. 요즘 우리 반 친구들 사이에서 완전 유행이야! 나름 전문가로서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열심히 배웠던 MBTI가 이제는 고등학생의 이야기 화제가 … [Read more...] about 심리학자들은 왜 MBTI를 비판할까?
왜 매번 작심삼일을 반복할까?
"왜 매번 작심삼일을 반복할까? " 박광오 차장은 정말 오랜만에 교육에 참여했다. 신입사원 연수와 대리 교육을 받은 이후 10년 가까이 못 들은 셈이다. 회장 비서실 수행비서 업무를 수행하거나 해외지사 파견 등등 업무 일정이 겹쳤던 탓이다. 그래서 거의 10년 만에 참여하는 차장 교육에 기대가 컸다. 2박 3일 과정 중 두 번째 날이 되었다. 강의 주제는 ‘당신 인생의 최고 경영자라 돼라’라는 제목이었고, 부제로 '셀프 리더십'이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꽤 유명한 외부 강사가 시작하자마자 박 … [Read more...] about 왜 매번 작심삼일을 반복할까?
좋은 조언보다는 맛있는 것을 먹이세요
정신적 통증이 발생했을 때 '타이레놀'을 먹어도 되는 이유 우리는 살면서 많이 다친다. 살이 찢어지고 피가 나는 통증이 발생하면, 우리는 보통 어떻게 하는가? 병원으로 가서 진통제를 맞는다. 그런데 진통제는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 과거에는 뇌의 반응이나 역할에 대한 연구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은 기능적 자기 공명 영상(fMRI)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뇌 기능의 작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보스턴 대학의 피넬 교수가 밝혀낸 사실을 확인해 보자. 진통제를 먹거나 투여하게 … [Read more...] about 좋은 조언보다는 맛있는 것을 먹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