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YCHE의 「The mathematical case against blaming people for their misfortune」을 번역한 글입니다. 미얀마에서 태어난 케니 차우는 1987년 뉴욕으로 이주했습니다. 그는 2011년 해고될 때까지 보석상에서 다이아몬드를 가공했고, 그 돈으로 가족을 위한 집을 샀습니다. 해고된 그는 동생처럼 택시 운전사가 되기로 했고, 75만 달러(약 8억 4천만 원)를 대출받아 택시 면허를 구했습니다. 그는 개인택시를 몰 수 있게 … [Read more...] about 사람은 자신의 불운에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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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이 먹고 싶다면,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으세요
생선초밥을 담는 접시입니다. 그런데 한쪽 다리가 없습니다. 초밥을 제대로 먹으려면 무언가로 접시 아래를 받쳐줘야 합니다. 그런데 핸드폰이 접시 다리로 딱 맞습니다. Balance Plate, 일명 '균형 접시'라는 스시 플레이트입니다. 노르웨이 수산물 협의회(Norwegian Seafood Council)는 고민이 있습니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75% 이상의 소비자들이 음식을 먹을 때 음식에 집중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식사 중 스마트폰이나 TV에 눈과 … [Read more...] about 초밥이 먹고 싶다면,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으세요
복지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feat. 피터 드러커)
회사의 복지는 이제 멤버들의 회사에 대한 애정을 넘어 기본기로 느껴지고 있다. 그러면 경영학의 시조새인 피터드러커는 이러한 복지에 대해 뭐라고 이야기하고 있을까? 드러커는 다음과 같이 복리후생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이야기한다. 기업에서 복리후생비는 임금과 원가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비용이다. 그러나 퇴직제도나 건강보험 등 각각의 프로그램은 관리가 잘되고 있는 반면, 복지제도 자체에 대해서는 관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고 있다. 이렇게 커다란 원가중심점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잘못된 … [Read more...] about 복지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feat. 피터 드러커)
“이게 정말 남는 장사인가?”
백종원의 더본코리아와 공헌이익 (Contribution Margin) 1. '이게 정말 남는 장사인가?' 사업을 하다 보면 이런 의구심이 많이 생깁니다. 물론 초기 스타트업들이 이런 의구심을 기반으로 성장 방향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많고, 초기 수년은 계획된 적자가 필연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언젠가는 남는 장사를 해야 하는 운명이기 때문에, 경영자는 '정말 남는 장사인가?'를 판단할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기술, 정보 등 기업이 보유한 무형자산가치를 … [Read more...] about “이게 정말 남는 장사인가?”
직장인은 데이터를 얼마나 가까이해야 할까?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강의를 할 때였다. 여러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조사해서 조별로 발표하도록 했다. 여러 요소 중에 '핵심 자원'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모든 조에서 '데이터 전문가'를 포함시켰다. 그런데 그 자리에 있었던 서른 명 정도 되는 사람 중에 데이터 전문가는 단 한 명뿐이었다. 나는 '현실이 이렇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직장인은 데이터를 얼마나 가까이해야 할까? 1. 너도 나도 이제는 데이터 공부해야 한다. 데이터는 이과 출신이 문과 출신보다 더 … [Read more...] about 직장인은 데이터를 얼마나 가까이해야 할까?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프렌치토스트 맛집 BEST 5
여유롭게 늦잠을 즐기고 일어난 주말 아침, 가벼우면서도 든든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프렌치토스트’가 떠오른다. 달걀 물에 푹 적신 식빵을 버터를 두른 팬에 노릇노릇 구운 뒤 설탕을 솔솔 뿌리면 먹음직스러운 한 끼가 뚝딱 완성된다. 추억이 방울방울 떠오르는 옛날식은 물론 과일, 생크림, 치즈,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재료를 곁들여 화려한 변신을 꾀하는 프렌치토스트도 등장했다.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프렌치토스트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속까지 촉촉함이 살아있는, 자양동 … [Read more...] about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프렌치토스트 맛집 BEST 5
세상에서 가장 얇은 거울
막스 플랑크 양자광학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of Quantum Optics)의 과학자들이 원자 수백 개에 불과한 얇은 거울을 만들었습니다. 지름은 적혈구와 비슷한 7마이크로미터 수준인 이 거울의 두께는 수십 나노미터에 불과합니다. 최신 미세 공정 반도체 회로와 비슷한 두께의 거울을 만든 것입니다. 사실 물체를 이렇게 얇게 가공하는 일 자체는 불가능하지 않지만, 이렇게 만든 물체가 빛의 경로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놀라운 일입니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 [Read more...] about 세상에서 가장 얇은 거울
한국보다 집값 비싼 파리에서 집 걱정이 없는 이유
※이 기사에서는 공적 주택 전체를 '사회주택(social housing)'으로 통칭합니다. 프랑스의 대도시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집값이 비싸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전세 난민,’ ‘영끌’과 같은 신조어가 만들어질 만큼 주거 환경이 불안정하지는 않다. 이는 질 좋고 저렴한 임대주택이 충분히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에는 국민의 약 70% 정도가 ‘사회주택’이라는 임대주택에 들어가 살 수 있는데, 이 덕분에 서민이라도 매번 이사하거나 오른 임차료를 감당하지 … [Read more...] about 한국보다 집값 비싼 파리에서 집 걱정이 없는 이유
MLB 프런트 도전기
2007년이었던 것 같네요. 투구추적 시스템이란 게 미국에 도입된다는 뉴스가 나오고, 그해 가을에 샘플 데이터들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데이터’라는 녀석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재미로 시작한 글쓰기가 어느새 칼럼이 되고 생각지 못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2015년엔 꿈에 그리던 야구단 분석가의 기회를 얻었고 4년간의 경험으로 지금은 야구 앱을 기획합니다. 2007년부터 2020년까지의 경험은 여러분과 나누고자 하는 이야기의 주제가 아니기에 아주 짧게 줄였습니다. 오늘은 야구팬이라면 한번쯤 … [Read more...] about MLB 프런트 도전기
나발니, 자유주의자인가? 극우 민족주의자인가?
알렉세이 나발니(Alexei Navalny)는 법을 전공한 법학도이며, 미국 예일 대학교에서 펠로우 쉽을 마치고 2000년, 24살의 나이로 러시아 사회자유주의 정당인 러시아 연합 민주당(Russian united democratic party), 일명 ‘야블라카’에 입당합니다. 하지만 7년 후 당으로부터 퇴출당하는데, 그 이유가 공공연히 떠들어대던 그의 극우 민족주의적 발언과 행위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민주주의를 위한 시위 운동 때 그는 가장 먼저 체포 구속된 야당 리더 … [Read more...] about 나발니, 자유주의자인가? 극우 민족주의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