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이었던 것 같네요. 투구추적 시스템이란 게 미국에 도입된다는 뉴스가 나오고, 그해 가을에 샘플 데이터들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데이터’라는 녀석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재미로 시작한 글쓰기가 어느새 칼럼이 되고 생각지 못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2015년엔 꿈에 그리던 야구단 분석가의 기회를 얻었고 4년간의 경험으로 지금은 야구 앱을 기획합니다. 2007년부터 2020년까지의 경험은 여러분과 나누고자 하는 이야기의 주제가 아니기에 아주 짧게 줄였습니다. 오늘은 야구팬이라면 한번쯤 … [Read more...] about MLB 프런트 도전기
‘우승도 못하는 그깟 데이터 야구’? 우승은 모두 함께 만드는 것이다
두산이 5년 새 3번째 우승을 했다. 두산은 내가 처음 야구단에 왔을 때부터 현장과 전력분석 파트의 거리가 가깝던 팀이었다. 그래서 분석에 대한 의견이 좀 더 효율적으로 전달되는 구단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분석을 아무리 잘해도, 그 결과가 매일 저녁 덕아웃 바깥의 쓰레기통에 처박히게 되면 공허한 메아리뿐인 것이 된다. 물론 그 꼴을 분석가 당사자가 보면 가슴이 미어지겠지. 하지만 그 결과가 현장에서 쓰이는 것을 본 분석가는 매일 매일이 즐겁(지만은 않겠지 질 땐 기분이 나쁘니까)고 일할 … [Read more...] about ‘우승도 못하는 그깟 데이터 야구’? 우승은 모두 함께 만드는 것이다
“플라이 볼 혁명”은 과연 존재하는가?
*본 글은 Russel A. Carleton(aka Pizza Cutter)의 글을 번역한 글입니다. "플라이 볼 혁명"(또는 air-ball 혁명, 발사 각도의 혁명이라고도 불리는)이 요즘 큰 화제다. 사실 지난 몇 년간 플라이볼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에 있었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그리 높은 수준이었다고 하긴 힘들다. 그리고 예전 내 사수가 트위터에 이런 말을 남겼다. (샘 밀러는 이전 BP의 Chief editor 였으며, 2016년 9월 1일 자로 ESPN으로 … [Read more...] about “플라이 볼 혁명”은 과연 존재하는가?
메이저리그 심판들의 스트라이크 판정은 정확할까? (feat. 류현진)
모든 스포츠에서 심판은 경기의 흐름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구성요소다. 심판의 잘못된 판정이 한 투수의 퍼펙트게임을 망쳐버릴 수도 있고, 가르시아에게 7게임 출장 정지를 내릴 수도 있고, 홍성흔에게 벌금 100만 원을 내게 할 수도 있다. 야구 경기가 있을 때마다 심판의 판정에 대한 팬들의 왈가왈부가 있다. 그렇다면 메이저리그는 어떨까? 그들은 기계처럼 정확할까? 메이저리그 심판들의 평균 스트라이크 존... 읭? 야구 판정에서 가장 말이 많은 판정은 주심들의 '스트라이크 … [Read more...] about 메이저리그 심판들의 스트라이크 판정은 정확할까? (feat. 류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