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초밥을 담는 접시입니다. 그런데 한쪽 다리가 없습니다. 초밥을 제대로 먹으려면 무언가로 접시 아래를 받쳐줘야 합니다. 그런데 핸드폰이 접시 다리로 딱 맞습니다.
Balance Plate, 일명 ‘균형 접시’라는 스시 플레이트입니다. 노르웨이 수산물 협의회(Norwegian Seafood Council)는 고민이 있습니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75% 이상의 소비자들이 음식을 먹을 때 음식에 집중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식사 중 스마트폰이나 TV에 눈과 귀, 손이 쏠려 정작 음식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크리에이티브 그룹 Platinum과 UltraSuperNew 재팬이 아이디어를 내게 됩니다. 일본에서 소비되는 고등어의 70%가 노르웨이 산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일본인 3분의 1은 식사 시간에 오는 전화, 문자, 알림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결국 식사를 방해하는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을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Balance Plate’를 만든 것입니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맛있는 고등어 초밥을 즐겨주세요. ‘Balance Plate’는 한정판으로 제작되어 추첨에 의해 선정된 소비자들에게 배포되었습니다.
원문: 생각전구 서영진의 브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