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외국인 친구와 얘기를 하면서 "나는 등산을 좋아해"라고 얘기하려고 영어사전을 찾아 "I like climbing"이라고 했더니, 저를 잘 아는 친구여서 "No. You should say I like hiking"이라며 말을 정정해주고 하이킹(hiking)과 클라이밍(climbing)의 뜻 차이를 자세히 설명해준 적이 있습니다. 당시 영어사전을 검색해보았을 때 위와 같이 하이킹과 클라이밍이 모두 나왔고, 그동안 학교나 학원에서 영어를 배웠을 때 클라이밍이 좀 더 익숙해 … [Read more...] about 등산이 영어로 정확히 뭘까? ‘하이킹’과 ‘클라이밍’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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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고 싶은 제목 짓는 법 10가지
눈길을 끄는 제목들의 패턴 내 브런치 총조회 수는 약 570만 회다. 글의 개수는 200개가 넘고, 브런치 외에도 구글 뉴스랩, 책읽찌라, 디독, 퍼블리 뉴스 등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운영해오면서 수백 개에 가까운 콘텐츠들의 제목을 만들어왔다. 그 경험에서 알게 된 건, 조회 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건 제목이라는 점. 3년 동안 다양한 콘텐츠의 제목을 고민하면서, 잘 팔리는 제목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콘텐츠 자체에 알맹이가 있는 게 중요하지만, 같은 … [Read more...] about 클릭하고 싶은 제목 짓는 법 10가지
왜 투자자들이 다시 공포에 빠졌을까?
※ Of Dollar and Data의 「Why Are We Panicking Again?」을 번역한 글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이 몇 주 전 사상 최고치보다 하락했다. 하지만 트위터를 보면 세상이 끝난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마도 다시 2020년 3월이 될 것처럼 생각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주식 계좌를 확인해보면 해답보다 질문이 더 많아진다. 이 정도 하락으로 왜 다시 공포에 빠지지? 1년 전에 있었던 일을 다 잊은 걸까? 구글로 "spx"를 검색해 확인해 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 [Read more...] about 왜 투자자들이 다시 공포에 빠졌을까?
‘브런치 매거진’과 ‘브런치 북’ 완벽 활용법
‘브런치 매거진’은 뭐고 ‘브런치 북’은 뭘까? 무슨 차이일까? 앞서 브런치 북부터 만들면 안 되는 이유를 이야기했습니다. 순서를 건너뛰고 바로 브런치 북을 만드는 이유는 무언가 결실을 먼저 내어 보이고 싶은 조급함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이유도 있을 겁니다. 브런치 북과 브런치 매거진, 그 둘의 차이를 정말 몰라서란 이유 말이죠. 브런치 북이 생긴 초창기에나 브런치가 그 메뉴에 대한 홍보를 하고 취지나 사용법을 이야기했을 뿐, 이제 브런치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 [Read more...] about ‘브런치 매거진’과 ‘브런치 북’ 완벽 활용법
남극의 얼음 속에 100년 동안 숙성된 위스키가 있다?
나의 보물? 원한다면 주도록 하지…. 잘 찾아봐. 이 세상의 전부를 거기에 두고 왔으니까. 해적왕이 숨겨놓은 보물을 찾아 떠나는 만화 ‘원피스’의 이야기는 방구석에서 자급자족하는 코로나형 인재 마시즘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이 만화는 세계적인 히트를 쳤지만 아이들이 해적으로 취업하는 불상사는 생기지 않았다. 만화 속 이야기일 뿐이고, 불확실한 보물보다는 따뜻한 일상이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숨겨놓은 보물의 정체가 ‘위스키’라면 어떨까? 그렇다. 영하 30도의 남극에 100년 동안 … [Read more...] about 남극의 얼음 속에 100년 동안 숙성된 위스키가 있다?
떳떳한 인생의 첫 F학점
국영수사 내신 1등급, 올 A+ 내가 인생에서 가장 명확했던 목표를 가졌을 때는 학생 때였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내신 및 수능 성적을 잘 받아야 했고, 대학교에서는 장학금을 받고 취업을 잘하기 위해 A+를 목표로 했다. 학교 책상 한 모퉁이에, 책상 앞에, 지갑 곳곳에 부적처럼 1등급이 적힌 포스트잇을 붙여 놓았다. 인생에서 1등급이 아닌 2등은 목표로 해서는 안 되었다. 한 번 미끄러지는 순간 내가 목표로 했던 것들을 놓칠 테니까. 성적표에 F가 새겨지는 순간, 지울 수 없는 낙인이 … [Read more...] about 떳떳한 인생의 첫 F학점
뉴욕에서 가장 멋진 초소형 아파트로 선정된 집이 골칫덩이가 된 이유
뉴욕에서 가장 멋진 초소형 아파트(NYC’s Coolest Tiny Apartment)로 뽑혔던 재미있는 집이 있습니다. 바로 웨스트 빌리지 352 West 12th Street의 1C호. 이름하여 '위 코티지(Wee Cottage)' 입니다. 집의 프로필을 한번 보실까요? 1. 집의 개요 지역: 맨해튼 웨스트빌리지 건설년도: 1875년 (2차 세계대전 전에 지어진 빌딩) 주거형태: 코옵(Co-op; 건물 전체에 대한 소유권을 주민들이 공유하는 … [Read more...] about 뉴욕에서 가장 멋진 초소형 아파트로 선정된 집이 골칫덩이가 된 이유
인생의 치트키가 있다고?
2007년 스미토모(住友)생명보험은 일본 기업 2만 6,000여 곳의 대표에게 가장 이상적인 경영자를 설문했다. 그 결과에서 현존하는 경영자 중 1위로 나타난 사람은 결핵에 걸려 생사를 오갈 정도로 허약한 몸과 중학교와 대입을 재수할 정도로 평범한 두뇌를 가지고 어린 시절을 보낸 이나모리 가즈오였다. 그는 시골 출신의 설움과 지방대 스펙의 한계를 직장 생활 내내 느끼며 해외 이주를 고려하기도 했고, 야근 수당이 회사에 부담되니 주간에 생산성 있게 일하자고 주장했다가 따돌림과 암습을 … [Read more...] about 인생의 치트키가 있다고?
한국은 아시아의 미국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가볍게 쓰는 글입니다. 요즘 출생률이 심상치 않아서 우리나라 인구 데이터를 보다 보니, 내국인으로 인구감소세와 저출산 심화를 끌어 올릴만한 시기는 지나간 것 같습니다. (출생률이 회복된다 하더라도 한 세대 정도는 큰 상처를 입을 것 같구요.) 현실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대안은 인구수입입니다. 미국과 같은 다인종 국가로 변화하는 것이죠. 이미 나라에서는 저출산 대응 전략 중 하나로 외국인의 유입을 촉진하는 여러 정책이 시행 중이며, 더욱 적극적인 정책도 개발이 되어 시행 여부를 가늠하는 … [Read more...] about 한국은 아시아의 미국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대가 없이 받은 친절의 교훈, 당신도 그렇게 하세요
운전에 익숙하지 않던 시절, 아이들을 태우고 근처 마트에 다녀오는 길이였다. 일요일 점심이라 차들로 붐볐고, 도로에는 빨간 꼬깔콘(traffic cone) 여러 개를 세워 임시 출구 안내 표시를 해놓았다. 문제는 내가 좁은 통로에서 급커브를 꺾다가 실수로 꼬깔콘을 건드렸는데, 그때 바퀴에 무언가 걸리는 소리가 들렸다. 처음엔 그냥 무시하고 계속 차를 몰았는데, 결국 몇 미터 가지 못해 차가 멈춰 서버렸다. 놀란 마음에, 최대한 인도 쪽으로 바짝 붙이려고 액셀을 밟았으나 꼼짝하지 … [Read more...] about 대가 없이 받은 친절의 교훈, 당신도 그렇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