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직장생활을 33년 가까이 했다. 그사이 직장도 많이 옮겼다. 이번 직장이 5번째다. 샐러리맨 생활은 할 만큼 했다. 그래도 좀 더 할 것 같다. '절대로 위험한 사장은 하지 말라'고 하신 노모의 가르침을 철저히 따른 결과다.ㅋ 이직이나 전직을 하는 사람에게 꼭 하고 싶은 당부가 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당부다. 딱 5가지만 지키자. 1. 높은 직위로 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잘 적응해서 조직의 핵심 멤버가 되는 게 중요하다. 고위직으로 갔다고 소문이 나면 … [Read more...] about 회사를 옮기는 후배에게 건네는 당부 5가지
인생의 후반부를 지혜롭게 사는 법
중장년이 되면 누구나 '인생의 후반부'인 노후에 대해서 생각이 많아진다. 자유로운 삶을 누릴 것이라는 설렘도 잠시, 가보지도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마음을 짓누른다. 하지만 대부분 걱정만 할 뿐 제대로 준비하는 사람은 드물다. 은퇴는 새벽 도둑처럼 갑자기 찾아온다. 그래도 삶은 살아야 하니, 시간이 흐르면 각자 나름의 은퇴 생활을 꾸역꾸역 꾸려나가게 될 것이다. 이후의 삶은 말 그대로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각자도생이다. '은퇴 이후 이렇게 살아라'는 식의 은퇴 지침서를 … [Read more...] about 인생의 후반부를 지혜롭게 사는 법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나타난 이유
요즘 아파트 시장에서는 구축보다 신축이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아파트값이 함께 하락세를 보이더라도 신축이 상대적으로 덜 떨어진다. 하방 경직성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는 이야기다.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아파트 연령별)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는 가격이 5.49% 떨어졌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준공 5년 이내 아파트는 3.17% 하락해 낙폭이 덜했다. 신축이 선방하는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미래가 불확실하니 … [Read more...] about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나타난 이유
집을 비싸게 산 사람보다, 싸게 판 사람이 힘들어하더라
60대 후반 A씨는 10년 전 세종시 아파트를 팔아 그 돈으로 남녘 해안가에 펜션을 샀다. 아내는 아파트를 팔지 말고 가진 돈에 대출을 내서 만들자고 했지만 A씨는 말을 듣지 않았다. 어차피 세종시를 떠날 것이라면 살지 않는 아파트는 파는 게 좋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 사이 세종시 아파트 값은 곱절 올랐다. 펜션 땅 가격도 올랐지만, 세종시 아파트에 비하면 새 발의 피 수준이다. A씨는 그때 아내의 말을 경청하지 않았던 게 후회된다. 그런 의사결정을 한 자신이 미울 때도 적지 않다. … [Read more...] about 집을 비싸게 산 사람보다, 싸게 판 사람이 힘들어하더라
“그 아파트를 어떻게 3억원이나 싸게 팔죠?”
김씨 부부가 아파트를 싸게 팔지 못하는 이유 인간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에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특별한 이득이 얻어지는 게 아니면 위험 부담을 지는 것을 꺼린다. 변화를 주기보다는, 현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다. 손실은 곧 고통이다. 우리는 그 고통이 너무 크다고 생각되면 아예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 돌멩이가 먼 곳에서 나를 향해 날아오는 것을 본다면 얼른 피할 것이다. 하지만 코앞으로 다가왔다면 나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아 버린다. 타조가 궁지에 몰리면 머리를 모래 … [Read more...] about “그 아파트를 어떻게 3억원이나 싸게 팔죠?”
전망을 팔아먹는 사람을 경계하라
며칠 전에 한 거시경제학자, 즉 이코노미스트와 대담을 나눴다. 매스컴에서 이름이 많이 알려진 분이다. 난 금리의 흐름이 궁금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는 언제 다시 찾아올까요? 한국은행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2.25%로 올렸다.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인상하여 연 3.5~3.75%까지 도달할 것으로 금융계는 예측한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렇게 말했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지 마시고 예측해 주시면 안 될까요? 2024년, 2025년, 아니면 2026년? 틀릴 수 … [Read more...] about 전망을 팔아먹는 사람을 경계하라
집값이 급락하는 2가지 이유
1. 수요의 큰 공백 주택을 사려는 수요가 실종됐다. 거대한 수요 공백이 발생한 것이다. 그동안 주택시장의 핵심 수요층이었던 2030 세대, 즉 MZ세대는 더 이상 집을 사지 않으려고 한다. 이들은 '영끌빚투', '패닉바잉'으로 집을 무리하게 사들였지만, 집값이 급락하면서 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그렇다고 1주택자들이 집을 사기도 어렵다. 조정 대상 지역에서 1주택자들이 집을 추가적으로 사려면 취득세만 8%를 내야 한다. 양도세와 종부세 부담도 만만치 않다. 대출도 쉽지 않다. … [Read more...] about 집값이 급락하는 2가지 이유
‘팻테일 헌터’가 되어라
요즘 이런 상상을 해본다. 미래를 알면 행복할까. 만약 내 아들이 고시나 대기업 입사시험에 당당히 합격하거나, 결혼을 해서 토끼 같은 손자를 얻는 소식을 10년 전에 미리 안다면 안도와 함께 기쁨이 넘쳐날 것이다. 그러나 행복의 반대편에는 불행이 있다. 만약 아들과 손자 앞에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미리 안다면 오히려 모르는 것보다 못할 것이다. 불행과 행복이 같은 질량일 때 인간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행복은 과소평가하고 불행은 과대평가하지 않을까. 이럴 경우 행복은 불행에 묻힐 … [Read more...] about ‘팻테일 헌터’가 되어라
변덕스럽고 충동적이고 촐랑거리는 성격이라면 주식보다 부동산이 낫다
일반적으로 주식의 수익률이 부동산보다는 높은 편이다. 베스트셀러 『21세기 자본』을 쓴 토마스 피케티(Thomas Piketty)는 책에서 “많은 국가에서 장기적으로 주식 투자 수익률은 연평균 7–8%, 부동산과 채권 투자 수익률은 3–4% 정도”라고 했다. 장기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면 부동산보다 배 이상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미들은 수익이 높다고 무턱대고 개미핥기가 득실대는 머니게임장에 뛰어들 수는 없는 법이다. 체계적인 준비 없이는 쪽박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 [Read more...] about 변덕스럽고 충동적이고 촐랑거리는 성격이라면 주식보다 부동산이 낫다
나이 들어 자산 관리에 4S가 중요한 이유
노후 부동산 자산관리는 이익과 손실에 대한 접근, 투자 방식에서 젊은 시절 부동산 재테크와는 차이가 난다.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이겠지만, 부동산을 통한 노후 자산 설계는 수익보다는 안전하게 꾸려야 한다. 공격보다는 수성 전략이 되어야 한다. 은퇴 이후 투자에 실패하면 다시 일어서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또 나이 들어서는 인지능력이 떨어진다는 점, 부동산 관리의 어려움을 고려해 간단명료하게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좋다. 노후자산관리의 최대의 적은 조바심이다. 섣부른 투자로 손해를 보기보다는 … [Read more...] about 나이 들어 자산 관리에 4S가 중요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