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보다는 가깝고, 그렇다고 딱히 연인은 아닌 사이. 아직 본격적으로 연인으로 가기 전의 탐색전이라 미묘한 감정이다. 시쳇말로 ‘썸(Something)’을 타는 것이다. 썸은 아직 사랑과 친근감 사이의 감정이 공존하는 모호한 영역이다. 이 감정, 저 감정이 섞여 있는 어정쩡한 남녀관계다. 어정쩡함은 인간관계뿐 아니라 사람 성격에서도 자주 드러난다. 어떨 때는 무모할 정도로 용감하지만, 또 어떨 때는 새가슴처럼 소심하다. 평소에는 진득하지만 때로는 촐랑댄다. 이렇게 이중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 [Read more...] about 진득하지 못한 성격이라면 주식은 명절 쇠듯이 1년에 두세 번만 투자하라
시장 체질이 바뀌었다
‘패닉 바잉’과 ‘벼락거지’, ‘하우스 디바이드’, ‘영끌’이라는 유행어를 보면서 참여정부 시절을 떠올린다. 당시에도 집값이 껑충 뛰면서 무주택자들이 설움을 겪었다. 하지만 그 당시 부동산시장과 지금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다른 점이 많다. 1. 베이비부머, X세대에서 밀레니얼 세대로 참여정부(2003~2008) 시절만 해도 부동산시장의 주력 세대는 베이비부머나 X세대였다. 하지만 지금은 주로 2030세의 MZ세대가 주류를 이룬다. 특히 『82년생 김지영』을 대표로 하는 … [Read more...] about 시장 체질이 바뀌었다
의사결정의 문제: 나는 왜 집을 사지도 팔지도 못하는가?
나는 왜 우유부단할까? 남들은 잘도 사고팔던데 나는 왜 무기력, 아니 무능력할까? 의사결정을 못 하는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사람들의 행태 분석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그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사지 못하는 이유 돈과 결단력이 없거나 모자라기 때문이다. 잘 아시다시피 시장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만나 형성된다. 이때 수요(demand)는 구매력을 갖고 있으면서 사고자 하는 세력을 말한다. 비슷한 말로는 소요(needs)가 … [Read more...] about 의사결정의 문제: 나는 왜 집을 사지도 팔지도 못하는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이유
서울 지역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세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 신규 수요의 둔화다. 지난해에는 집값이 더 오를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초조감에서 수요자들이 '영끌'을 많이 했다. 그러다 올 들어서는 공포적 매수, 즉 패닉바잉이 진정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수요자들의 심리가 위축되자 자연스럽게 신규 매수세가 주춤해졌다. 거래량은 수요자의 심리와 직결돼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둘째, 집값이 장기간 오르면서 함께 오른 피로감도 크게 작용했다. … [Read more...] about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