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ip to content
  • Skip to secondary menu
  • Skip to primary sidebar
  • Skip to footer

ㅍㅍㅅㅅ

필자와 독자의 경계가 없는 이슈 큐레이팅 매거진

  • Home
  • 스타트업
    • 마케팅
    • 투자
  • 시사
    • 경제
    • 국제
    • 군사
    • 사회
    • 언론
    • 역사
    • 정치
    • 종교
  • 문화
    • 게임
    • 교육
    • 덕후
    • 만화
    • 스포츠
    • 애니
    • 연예
    • 영화
    • 인문
    • 음악
    • 책
    • 학문
  • 테크
    • IT
    • SNS
    • 개발
    • 공학
    • 과학
    • 디자인
    • 의학
    • 환경
  • 생활
    • 건강
    • 부모
    • 성인
    • 여행
    • 영어
    • 음식
    • 패션
  • 특집
    • 개드립
    • 인터뷰
  • 전체글

의사결정의 문제: 나는 왜 집을 사지도 팔지도 못하는가?

2021년 4월 2일 by 박원갑

나는 왜 우유부단할까? 남들은 잘도 사고팔던데 나는 왜 무기력, 아니 무능력할까? 의사결정을 못 하는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사람들의 행태 분석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그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사지 못하는 이유​

돈과 결단력이 없거나 모자라기 때문이다. 잘 아시다시피 시장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만나 형성된다. ​이때 수요(demand)는 구매력을 갖고 있으면서 사고자 하는 세력을 말한다. 비슷한 말로는 소요(needs)가 있는데, 이는 구매력을 확보하지 않은 세력이다. 돈이 있어야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돈만 있다고 그 비싼 부동산을 살 수 있을까? ​지금 집값이 상투면 어쩌지?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데 더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 부동산을 살 때는 오만 잡생각이 밀려온다. 겁도 덜컥 난다. 이런 상황에서 내지를 수 있는 결단력이 필요하다. 대체로 사람들은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 증상을 극복하기란 쉽지 않지만 방법은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시장을 보는 통찰력, 즉 인사이트다. 다양한 지식을 습득해 이것이 축적되면 인사이트로 변한다. 인사이트가 생기면 자기 확신이 커질 것이다. 잔파도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

​또 하나는 투자보다 필요에 의해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다. 투자는 누구나 두렵다. 미래의 불확실성에 배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꼭 필요해서 사면 설사 가격이 떨어져도 마음이 덜 아프다. 자주 하는 얘기지만 필요는 모든 게 용서된다.

 

​팔지 못하는 이유​

​파는 데 돈은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돈이 생긴다. 문제는 매수와 비슷한 결단력이 가로막는다. 왜 못 팔까?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욕심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껍데기까지 먹지 말라”는 얘기까지 있다. 매수자에게도 조금의 기대이득을 준다면 쉽게 팔릴 것이다. 욕심을 조금 줄이면 된다(일부에서는 양도세 중과로 못 판다는 얘기도 있으나 제외한다).

​둘째, 매도후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는 많은 경우가 팔고 나서 살 게 없어서다. 양도세를 내고 나면 실제 손에 쥐는 금액이 줄어든다.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매각을 한다고 하더라도 실익이 없다. 결국 처음으로 되돌아간다. 따라서 팔기 전부터 매각 후 자금을 어떻게 할 것인지, 산다면 교체부동산을 어떤 것으로 할지 등에 대한 사전 조사가 있어야 한다.

​셋째, 나중에 후회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다. 즉 팔고 나서 집값이 급등하면 어찌할까 걱정이 되어서 의사결정을 하지 못한다. 이런 경우 쉽게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집의 경우 내 집을 전세 놓고 남의 집에서 전세 살기다. 부동산이 전혀 바뀌지 않아서 나중에 가격변동이 생겨도 덜 괴롭다.

 

마치며

​부동산을 사거나 파는 일은 쉬운 게 아니다. 과거에 비해 금액이 엄청나게 커졌기 때문이다. 운명에 건곤일척의 배팅을 해야 하는 기구한 삶을 사는 게 현대인의 일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위험을 줄이는 것은 공부인 것 같다. 많은 경우 불안과 두려움은 무지에서 나온다. 지식을 많이 쌓으면 실수를 덜 한다. 결국 지식 쌓기가 답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원문: 박원갑의 부동산미래연구


함께 보면 좋은 글

  • 부동산 광풍: ‘영혼까지 끌어모을’ 수조차 없었던 사람들
  • 극단적이고 비정상적인 ‘최근의 부동산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 부동산과 서민 정치의 어려움

Filed Under: 생활, 투자

필자 박원갑 twitter

부동산 시장 분석가. 스피드뱅크 부사장 겸 부동산연구소장, 부동산1번지 대표를 거쳐 현재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이다. 저서로 『10년 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부동산 성공 법칙』, 『부동산 미래쇼크』, 『한국인의 부동산 심리』 등이 있다. 한국경제TV의 ‘올해의 부동산 전문가 대상’(2007), 한경닷컴의 ‘올해의 칼럼니스트’(2011)를 수상했다.

Primary Sidebar

SPONSORED

RECOMMENDED

Footer

ㅍㅍㅅㅅ

등록번호: 서울, 아03293
등록일자: 2014년 8월 18일
제호: ㅍㅍㅅㅅ
발행인: 이승환
편집인: 이승환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69 12층
발행일자: 2014년 8월 18일
전화번호: 010-2494-1884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승환
Privacy Policy

Copyright © 2025 · Magazine Pro on Genesis Framework · WordPress · Log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