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New York Times에 기고된 「After Years of Quiet, Israeli-Palestinian Conflict Exploded. Why Now?」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 10일, 가자지구가 다시 포성으로 뒤덮였습니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의 전쟁이 다시 시작됐죠. 한동안 잠잠한 듯하던 가자지구와 예루살렘에서 왜 지금 무력 충돌이 일어난 건지, 지난 한 달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되짚어 … [Read more...] about 7년간 잠잠하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왜 지금 다시 충돌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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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를 사랑한 아지매가 만든 기업 “왈순아지매”
마을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사회적 기업 국산농산물을 건조시켜 사계절 건강한 간식과 차 제공 마을 소득창출과 도농간 심리적 격차해소에 기여 집안 살림과 육아는 보통 일이 아니다. 두 가지를 해본 사람은 자연스레 먹거리에 조심스러워진다. 먹거리에 원칙을 지키며 사회적 가치도 실현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건강한 국산농산물로 바른 먹거리를 제조하는 왈순아지매(대표 최월숙)가 주인공이다. 왈순아지매는 김, 호박, 고추, 비트, 인삼, 순무 등의 농산물을 건조해 부각과 차를 만든다. 2016년도에 … [Read more...] about 강화도를 사랑한 아지매가 만든 기업 “왈순아지매”
제프 베조스의 2016년 주주서한
제프 베조스의 주주서한은 점점 더 워렌 버핏의 'Berkshire Hathaway' 주주서한만큼이나 큰 영향력을 쌓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벌써 5년 전의 서한이지만, 제가 평가하기에는 역사상 'one of the best' 통찰은 담은 글인듯 합니다. 짧은 글이니 다 읽어보시는 걸 권합니다. 1. '고객에 집착'하라 사업의 중심은 여러 가지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경쟁사 중심, 제품 중심, 기술 중심, 비즈니스 모델 중심, 기타 등등. 제 생각에는 그중에서도 고객 중심 즉 고객에 … [Read more...] about 제프 베조스의 2016년 주주서한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하는 상병수당
지난 4월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유급병가 정책 도입을 위한 법안을 발표했다. 유급병가 정책이 코로나19 유행에서 일하는 사람의 건강과 생계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발표된 정부안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노동자들은 아프면 최대 3일, 하루 최대 200달러의 유급병가의 혜택을 받게 된다. 코로나 확진, 증상, 백신 접종 등이 유급병가 사유에 포함된다(관련 기사) .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작년부터 의사협회, 간호사협회,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는 주 정부를 상대로 … [Read more...] about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하는 상병수당
“시작이 반”보다 중요한 것: 중간을 견디는 힘
나는 개인적으로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무척 신뢰하는 편이다. 그런데 그에 못지않게 '중간이 가장 넘기기 어렵다'는 것도 자주 느낀다. 무엇이든 언젠가 하고 싶었던 마음을 기억하고 있다면 일단 시작하는 게 어려울 뿐, 시작하고 나서는 시작이 주는 힘에 이끌려가게 된다. 그러나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달리 말해 나머지 반은 '시작의 힘' 없이 스스로 이끌고 가야 한다는 걸 의미하기도 하는 듯하다. 시작이 가장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어떻게든 일단 시작하고 나면, 중간을 넘기는 게 또 만만치 … [Read more...] about “시작이 반”보다 중요한 것: 중간을 견디는 힘
어른에게도 ‘슬럼프’ 대신 ‘원더윅스’라 부른다면
원더윅스(Wonder Weeks)라는 표현을 아시나요? 저는 엄마가 되며 이 표현을 처음 알았는데요. 잘 먹고 놀던 아기의 생활패턴이 갑자기 바뀌거나 떼가 늘어나 양육자를 힘들게 하는 시기를 두고 “우리 애가 요즘 원더윅스인가봐요”하는 식으로 주로 사용합니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성장통인가 봐요”가 있겠네요. 이런 원더윅스는 한 번에 끝나지 않고 주기적으로 찾아옵니다. 육아서에서는 이 같은 기간이 아이의 발달 과정에서 피해 갈 수 없고, 이때를 지나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쑥 큰다고 … [Read more...] about 어른에게도 ‘슬럼프’ 대신 ‘원더윅스’라 부른다면
큰 꿀벌이 더 일찍 꿀을 따러 나선다?
꿀벌은 매우 부지런한 곤충입니다. 아침 일찍 꿀과 꽃가루를 모으러 나갔다가 저녁때가 되어야 돌아옵니다. 꽃은 일 년 내내 피지 않고, 비행에는 상당한 에너지가 들어가는 만큼 때가 되면 최대한 먹이를 구해와야 하기 때문에 부지런해졌죠. 그런데 꿀벌에게는 한 가지 약점이 있습니다. 곤충 중에서는 시력이 좋은 편에 속하지만, 꿀벌 역시 작은 눈이 여러 개 모인 겹눈 구조를 지니고 있어 어두운 상황에는 잘 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해상도나 시야 문제는 여러 개의 겹눈을 배치해서 해결한다 쳐도, … [Read more...] about 큰 꿀벌이 더 일찍 꿀을 따러 나선다?
나만 빼고 난리인 세상 속에서 ‘빵의 속도’로 달리는 것은
세상이 온통 난리다, 나만 빼고. 암호화폐, 주식, 부동산 등의 뉴스가 연일 차고도 넘친다. 한때는 나도 이 어지러운 세상을 따라잡으려고 부단히 노력했었다. 남들 배우는 거, 사는 거, 들고 다니는 거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해봐야만 직성이 풀렸다. 오죽하면 손해 보는 것마저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을 정도였으랴. 바쁜 마음에 비하면 발걸음은 정반대였다. 느릿해지거나 빨라지기도 했지만 리듬은 없었다. 스스로 혹은 타인에게 따져 묻거나 매사 재느라 정신없던 발은 땅에서 즐겁게 구르지 못했다. 술 … [Read more...] about 나만 빼고 난리인 세상 속에서 ‘빵의 속도’로 달리는 것은
런던 템스 강변을 물들인 15만 개의 빨간 하트
영국 런던 템스 강변 500미터에 이르는 콘크리트 벽이 붉게 물들었습니다. 벽에는 빨간 하트들이 가득합니다. 모두 손으로 직접 그린 하트들입니다. 현재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백만 명이 넘고, 사망자도 13만 명 가까이 됩니다. 수많은 희생자를 낳고 있는 상황 속에서 영국의 코로나 유가족 단체 COVID-19 Bereaved Families For Justice에서 추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로 아버지를 잃은 맷 파울러(Matt … [Read more...] about 런던 템스 강변을 물들인 15만 개의 빨간 하트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들의 특징
아마 인사권자들은 좋은 팀원에 대해 대개 생각이 비슷할 것 같다. 몇 가지를 공유해드릴테니 커리어에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당구나 골프를 칠 때, 혹은 함께 게임을 할 때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는 이야기를 종종 한다. 아마도 게임을 하다 보면 여러 명이 함께 즐거울 수 있도록 얼마나 세세한 '배려'를 하는지가 드러난다는 뜻 아닐까 싶다. 모든 게임에서 '우리는 함께 즐겁기 위해 모여있다'는 목적성을 기억한다면, 자잘한 이슈들이 생길 때도 상호 배려를 하고 … [Read more...] about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들의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