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하라, 허나 사랑에 속박되지는 말라. […] 서로의 잔을 채우되, 어느 한 편의 잔만을 마시지는 말라. […] 함께 노래하며 춤추며 즐거워하되, 그대들 각자는 고독하게 하라.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중에서 '결혼'에 대한 부분이다. 결혼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이전의 어떤 연애보다 더 깊이 모든 생활을 공유하게 된다는 점일 것이다. 사회마다 결혼의 의미가 다르긴 하지만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양가 부모님 등 가족들의 사정까지 서로 깊이 알게 되면서 생활의 일부가 … [Read more...] about 결혼이 사랑의 위기가 되는 일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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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등바등하지만 잘살고 있는 걸까?
주기적인 번아웃 요즘 나는 너무 지쳐 있다. 늘 피곤하고 두통은 거의 만성적이다. 그로 인해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번아웃은 주기적인 좌절을 안겨주었다. 일주일에 3일 정도는 머릿속이 맑아 열정적으로 살아가다가도 나머지는 피곤함에 절어 있고, 일은 하지만 제대로 집중하기 힘들었다. 특히 한 달에 한두 번씩 아파서 결근하거나 조퇴할 때면 이렇게 아플 거면 설렁설렁할 걸 왜 시간을 쪼개어 일을 진행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피곤한 상태에서 침대에 쓰러져 쏟아지는 잠에 빠져들던 … [Read more...] about 아등바등하지만 잘살고 있는 걸까?
무임승차가 허용되는 곳이 있다? 현대판 소작제도의 부활을 꿈꾸는 앱마켓의 삐뚤어진 꿈
두유노 ‘인앱결제’? 인앱결제란 어플리케이션 유료 콘텐츠 결제 시 앱마켓 운영업체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활용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우리가 어플리케이션 사용을 하는 중 앱 내에서 게임 아이템을 결제하거나, 웹툰을 보기 위한 쿠키를 사거나 하는 결제행위를 뜻한다. 현재 앱시장을 관리하는 대표 앱마켓 기업 G사와 A사는 게임 분야의 인앱결제로 발생하는 결제액의 30%를 수수료로 받는다.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에 따르면, 2020년 G사 플레이스토어에서 발생한 국내 매출은 5조 47억 … [Read more...] about 무임승차가 허용되는 곳이 있다? 현대판 소작제도의 부활을 꿈꾸는 앱마켓의 삐뚤어진 꿈
제너럴리스트가 성장하는 법, 나 홀로 사이드 프로젝트
하나라도 해당되면,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성장하는 방식이 고민이다.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나보다 1% 이상 성장했으면 좋겠다. 부캐, 사이드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다. 이 시대 최고의 인재상은? 시대에 따라 사회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달라진다. 내가 대학교를 입학할 때만 해도 '융복합형 인재'라는 말이 엄청 강조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 표현이 보이지가 않는다(자소서에도 융복합형 인재라는 말을 썼던 기억이 있다!). 그 대신 … [Read more...] about 제너럴리스트가 성장하는 법, 나 홀로 사이드 프로젝트
무슨 일이든 열정적으로 하지 말자
그날은 충격적인 날이었다 평소에 사회생활 만렙은 아니더라도, 더 이상 사회생활에 대해 배울 건 없다고 자부했다. 외국계 기업에서 일한 지 어느덧 5년이 지나 어느 정도는 모든 업무 처리에 대해 익숙해질 무렵, 회사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왔다. 본사로부터 새로운 조직 체계에 대한 방침이 내려왔고, 그 방침은 다른 누구보다도 나에게 가장 큰 변화를 가져왔다. 본사에서 조직도에 대한 방침이 내려오기 전부터, 지사장은 나에게 새로운 포지션을 제안했다. 프로젝트 매니저, 즉 PM이었다. 기존의 … [Read more...] about 무슨 일이든 열정적으로 하지 말자
한심한 경험들에 대하여
나는 계속 한심한 실패와 실수를 반복할 거야. 그래서 인생의 오점을 두려워하는 대신, 수많은 오점을 남겨버리면 어떨까 해.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함께 보면 좋은 글 진정한 행복은 ‘환경 적응’이 아닌 ‘경험 적응’에 있다 좋아하는 게 많아지면 생기는 일 나만의 확고한 취향과 주관을 찾기 위한 7가지 방법 … [Read more...] about 한심한 경험들에 대하여
[바리스타의 은밀한 홈 카페] 커피 원두, 어떻게 고르지?
커피를 만들어 먹는 방법은 정말 다양합니다. 제가 이제까지 소개한 것만 해도 몇 가지나 되니까요. 그러나 그것들은 단지 일부일 뿐입니다. 이 세상에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훨씬 더 많은 방법이 있기 때문이지요. 아마 제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훌륭한 방법이 많을 겁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제까지 커피를 만드는 방법만 이야기했지, 그 원재료인 커피 자체에 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커피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방식으로 유통이 되며 어떤 것이 올바른 소비 인가와 … [Read more...] about [바리스타의 은밀한 홈 카페] 커피 원두, 어떻게 고르지?
이메일을 다시 사랑하는 방법, HEY
헤이(HEY)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 회사 베이스캠프(Basecamp)가 작년에 출시한 이메일 서비스다. 지메일, 아웃룩을 대체하는 완전히 새로운 이메일 서비스라는 점에서 헤이는 새롭고 또 볼드한 도전이다. 헤이는 작년 4월에 처음 공개되었고, 2020년 ‘100개의 혁신’ 안에 들 정도로 성공적인 프로덕트 반열에 올랐다. 내 경우엔 5월에 처음 시도했다가 11월에 99달러를 내고 완전히 도입했고, 현재도 계속 매일 쓰고 있는 프로덕트 중 하나이다. 헤이는 현재 연 99달러를 … [Read more...] about 이메일을 다시 사랑하는 방법, HEY
미국의 부동산 버블 이야기
요즘 미국도 집값이 미쳐가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보다 더 심하죠. 평균을 떠나 중간값을 봐도 상승세가 엄청납니다. 중앙값 기준으로 25%가 올랐어요. 이렇게까지 오른 적은 없습니다. 이 현상은 국제적인 현상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많이 올랐다 하는데, 아래 그림에서 파란색으로 나온 곳은 30% 이상 상승한 거니까요. 당연히 이 상승세의 뒤에는 거대한 유동성이 있습니다. 돈을 미친 듯이 뿌렸으니까요. 부동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당연합니다. 미국 … [Read more...] about 미국의 부동산 버블 이야기
하나의 재능을 고를 수 있다면 나의 선택은?
중고등학교를 시골에서 나와 학창시절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냈다. 그러다 중3 때 친한 친구들과 영어 학원을 다닌 적이 잠깐 있다. 학원에선 수업 시작할 때마다 영어 단어 암기 시험을 쳤다. 50개를 외워야 했는데 친구들은 1시간 일찍 학원 자율학습실에 도착해 단어를 외웠다. 미리 외우기도 했고, 이미 알던 단어도 있어서 나 역시 그 정도 시간을 두고 외우면 괜찮은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이 공부하는 그 시간에 만화책을 보던 친구가 있었다. 그러다 마지막 10분에 영어 단어 50개를 … [Read more...] about 하나의 재능을 고를 수 있다면 나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