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Guardian의 「'There is no such thing as past or future': physicist Carlo Rovelli on changing how we think about time」을 번역한 글입니다. 우리는 시간을 모든 것을 빨아들이며 ‘흘러가는’ 강물이라 생각합니다. 그 경우 죽음은 강가에 우리를 내려놓는 것이 될 겁니다. 어쨌든 시간은 흘러갑니다. 영원히 앞으로 흘러가지요. 그런데 정말 시간이 그런 것일까요? 시인들은 때로 시간을 … [Read more...] about “과거나 미래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테크
인공지능이 야구감독을 대체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이 야구감독을 대체할 수 있을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신묘한 수 덕인지 누군가가 다저스 경기를 보고 저런 질문을 해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가능하다. AI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현재로선 불가능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메이저리그 덕아웃엔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보스턴에서 애플워치를 사인 훔치기에 이용하다가 걸린 것으로 벌금 내지 않았던가. 저건 사인을 훔쳐서 벌금을 냈던 것이 아니고, 사인을 훔치는 데 애플워치를 이용했기 때문에 벌금을 냈던 거다. … [Read more...] about 인공지능이 야구감독을 대체할 수 있을까?
카카오의 바둑 인공지능이 축도 모른다고요?
카카오브레인에서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 오지고(Og-Go)가 “18급도 아는 축을 몰라서” 신진서 9단에게 패했다고 조롱받고 있다. 일본의 '딥젠고'나 중국의 '절예'는 프로기사를 능가했는데, 오지고의 “어이없는 오류”를 보니 카카오브레인이나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기술 수준이 어쩌고저쩌고하면서… 2016년 3월 13일, 나는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 마련된 TV 실황 중계석에 앉아 마음을 졸이고 있었다. 바로 윗 층에서는 이세돌 9단이 알파고를 힘겹게 상대하고 있었다. 전날까지 … [Read more...] about 카카오의 바둑 인공지능이 축도 모른다고요?
“요즘 개발자들은 다들 이렇게 책임감이 없나요?”
※ 주의: 다음의 케이스는 현역 개발자분들의 고혈압 및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 부탁드립니다. 스타트업 1년 차, (대표님) 계획대로 되고 있어 여기 한 대표가 있다. 기존 유아 앱 시장을 분석하다가 문득 세상을 바꿀 만한 인사이트를 느낀 그는 야심 차게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대기업을 다니며 알았던 여러 인맥을 모아 직원들도 뽑았다. 하지만 초기의 계획과는 다르게 투자는 쉽지 않았고, 얼마 되지 않던 자본금은 점점 사라지고만 있었다. 이러다 다음 달이면 직원들의 … [Read more...] about “요즘 개발자들은 다들 이렇게 책임감이 없나요?”
손 대지 않고 기록할 수 있는 줄자, PIE
스마트 워치, 스마트 체중계 등 측정계 대부분이 스마트 중심에 서 있을 때, 측정 공구의 대표주자인 줄자는 상대적으로 변화가 더딘 편이었다. 레이저 거리 측정기가 등장했지만, 여전히 정확한 수치 측정을 위해서는 줄자를 사용했다. 파이(Pie)는 2016년 베이글(Bagel)로 스마트 줄자 시장에 나선 베이글랩스의 두 번째 도전이다. 겉모습만 봤을 때는 평범한 줄자와 다를 바 없어 보였지만, 버튼을 누르는 순간 이보다 간편할 수 없었다. 거리부터 둘레까지 줄자는 크게 … [Read more...] about 손 대지 않고 기록할 수 있는 줄자, PIE
나는 어떻게 ‘페이스북’의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되었나
이번 화에서는 페이스북 프로덕트 디자이너 이근배 님의 대학원 이야기와 페이스북에 취업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노하우를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어떻게 미국에서 대학원 생활을 했을까? 1.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Human Computer Interaction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원생 이근배입니다. 저는 University of Michigan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지만, 심리학에 흥미를 느끼고 … [Read more...] about 나는 어떻게 ‘페이스북’의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되었나
아이폰XS, (그나마) 싸게 사는 법
1. 단통법 도입 이후 아이폰 시장이 많이 심심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페이백, 고가 사은품 추첨 등의 방법으로 호갱들을 찾아 헤메는 업자들이 많다. 숫자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도 간단한 산수를 통해 이들을 회피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3대 통신사, 2년 의무약정으로 아이폰을 사면 손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물건을 사서 알뜰폰에 가입하는 것보다 2년 동안 대략 50~60만 원 정도 더 내게 된다. 음지든 페이백이든 사은품이든 결합상품이든 도합 60만원 이상의 덤을 받아야 알뜰폰+공홈 … [Read more...] about 아이폰XS, (그나마) 싸게 사는 법
디자이너들은 왜 이리 연봉이 적나요
디자이너들은 왜 이리 연봉이 적나요? 야근은 맨날 하는데…박봉입니다. 1. 디자인과 디자이너 의미 1)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국어사전에 의하면 디자인이란 “의상, 공업 제품, 건축 따위 실용적인 목적을 가진 조형 작품의 설계나 도안.” “주어진 목적을 조형적으로 실체화하는 것.”입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덧붙이겠습니다. “의장(意匠) ·도안을 말하며, 디자인이라는 용어는 지시하다·표현하다·성취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는 라틴어의 데시 그나 … [Read more...] about 디자이너들은 왜 이리 연봉이 적나요
구글의 인터랙션 디자이너, 프로토파이를 창업하다
※ 이 글은 PUBLY에서 발행한 「인터랙션 18, 디자인으로 연결하라」 리포트의 일부입니다. 전문은 PUBLY 멤버십에 가입하시면 읽으실 수 있습니다. 프로토파이(ProtoPie)는 코딩 없이 빠르고 정교한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는 프로토타이핑 툴로 한국의 스타트업 스튜디오 XID가 만들었다. 파이라는 이름처럼 간단한 사용법과 강력한 기능으로 네이버, 구글, 알리바바, 페이스북, 카카오 등 전 세계 인터랙션 디자이너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다. Interaction 18에는 다양한 … [Read more...] about 구글의 인터랙션 디자이너, 프로토파이를 창업하다
뉴욕 10년차 디자이너가 일하는 법
※ 시카고에서 디자인 학교를 졸업 후 삼성, 니콜로디엄, 시티뱅크 등에서 많은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현재는 스마트홈 분야의 스타트업에서 프로덕트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뉴욕 10년 차 디자이너 라이언님께 일하는 법에 대해서 여쭈어봤습니다. 첫 번째는 살벌한 뉴욕 한복판에서 한 회사의 디자인팀을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 생생한 꿀팁을 들었습니다. 뉴욕 10년차 디자이너가 일하는 법 미국에서는 비주얼 디자이너, UX 디자이너, UI 디자이너, Product 디자이너 … [Read more...] about 뉴욕 10년차 디자이너가 일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