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사용전력이 있는 김재환이 MVP를 타면서, 메이저리그에서도 약쟁이에게 MVP를 준 적이 없는데 우리가 줬다는 말이 많다. 그런데 하나 짚고 넘어갈 건, 메이저리그라 해서 약쟁이에게 일부러 MVP를 주지 않았던 것이 아니다. 단지 약물이 걸리고 나서, MVP를 탈 만한 성적을 낸 선수가 없었을 뿐이었다. 월드시리즈 MVP는 약물 전력이 있는 선수(2013년 데이빗 오티즈. 월드시리즈 6경기 .688/.760/.1.188, 2009년에 약물 전력이 보도됨)에게 주어진 적이 있었고 당시에 … [Read more...] about 그 선수들은 약물을 해서 MVP를 수상하지 못한 것이 아니다
인공지능이 야구감독을 대체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이 야구감독을 대체할 수 있을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신묘한 수 덕인지 누군가가 다저스 경기를 보고 저런 질문을 해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가능하다. AI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현재로선 불가능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메이저리그 덕아웃엔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보스턴에서 애플워치를 사인 훔치기에 이용하다가 걸린 것으로 벌금 내지 않았던가. 저건 사인을 훔쳐서 벌금을 냈던 것이 아니고, 사인을 훔치는 데 애플워치를 이용했기 때문에 벌금을 냈던 거다. … [Read more...] about 인공지능이 야구감독을 대체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바람, ‘오프너’의 개념을 정리해보았다
세상은 항상 변화한다. 야구도 그렇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불었던 가장 큰 변화의 바람을 꼽자면 많은 사람이 '오프너'를 꼽을 것이다. 그런데 아직 오프너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 간단히 오프너의 개념을 정리해본다. 올해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기를 유심히 봤다면 경기 막판에나 나와야 할 로모가 1회에 공을 던지는 신기한 모습을 몇 번 보았을 거다. 그렇게 구원투수가 선발로 나와 1~2이닝을 던지고 내려간다. "어 이거 크보에서 김성근 감독님이 많이 보여주셨던 그거 … [Read more...] about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바람, ‘오프너’의 개념을 정리해보았다
LA 다저스는 정말로 로버츠 때문에 진 걸까?
LA 다저스는 정말로 로버츠 때문에 진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물론 로버츠의 책임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야구에 만약은 없다지만 누가 감독을 했어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로버츠의 투수진 운영을 비판하지만 다저스는 포스트 시즌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타선을 그나마 가장 잘 틀어막은 팀이다. 보스턴 레드삭스 공격(정규시즌 경기당 5.41 득점, 전체 1위) DS 양키스(정규시즌 9이닝당 4.13 실점) 상대 35이닝 27득점 9이닝당 … [Read more...] about LA 다저스는 정말로 로버츠 때문에 진 걸까?
나이키가 ‘Just do it’ 광고모델로 콜린 캐퍼닉을 선정했다
얼마 전 나이키가 ‘Just do it’ 30주년 기념 광고모델로 콜린 캐퍼닉을 선정했다. 그러자 몇몇 사람은 자신의 나이키 제품들을 불태우거나 버리면서 격하게 반대했다. 콜린 캐퍼닉이 누구냐. 전 샌프란시스코 포리나이너스의 쿼터백으로…라고 하면 대부분 한국인은 그게 누구야? 싶겠지만 2016년 NFL 경기를 앞두고 특정 인종에 대한 경찰의 폭력에 항의한다는 의미에서 국민의례 도중 무릎 꿇기를 시작하면서 트럼프한테 욕먹고 그랬던 애라고 하면 아 걔구나 싶을 것이다. 캐퍼닉이 … [Read more...] about 나이키가 ‘Just do it’ 광고모델로 콜린 캐퍼닉을 선정했다
로맨틱 영화들은 정말 이상적인 사랑이야기일까?
※ 이 글은 filmschoolrejects.com의 Are romantic movies really ideal love stories we do the math를 번역한 글입니다. 다들 멋진 러브스토리 좋아하죠?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이지 않고서야 흥행순위 최상단에 오르지는 못하겠지만, 잘 만들어진다면 로맨틱 영화들은 강한 감정을 이끌어내는 영화들입니다. 열정으로 역경을 이겨내고, 두 사람이 깊게 연결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심금을 울리기 마련입니다. 때로는 우리에게 불가능한 … [Read more...] about 로맨틱 영화들은 정말 이상적인 사랑이야기일까?
파울루 코엘류가 전하는 글쓰기 팁 8가지
※ 파울루 코엘류 공식 웹사이트의 「Writing tips」를 번역한 글입니다. 1. 확신 막 출판된 책을 과소평가하면서 다음 책을 팔 수는 없습니다. 가진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세요. 2. 신뢰 독자를 믿으십시오, 묘사하려 하지 마십시오. 힌트를 준다면 독자들은 그들의 상상력으로 그 힌트를 채울 것입니다. 3. 전문성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뭔가를 꺼낼 수는 없습니다. 책을 쓸 때 본인의 경험을 이용하십시오. 4. … [Read more...] about 파울루 코엘류가 전하는 글쓰기 팁 8가지
맨큐 “부자들은 합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역자 주: 뉴욕타임즈의 칼럼을 번역한 글입니다. 본지와 역자의 입장과는 무관합니다. 2012년,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벤저스’에 토니 스타크 a.k.a. 아이언 맨으로 출연했습니다. 그 영화 한 편에 나오면서 다우니 주니어는 무려 5천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이 사실이 당신을 화나게 하나요? 그의 출연료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나요? 이 사실로 인해 거리로 나가 인정할 수 없다고 외치고 싶나요? 이런 질문들은 경제적 불균형에 대한 논쟁의 중점에 있었습니다, 최근 오바마 … [Read more...] about 맨큐 “부자들은 합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번역) 버락 오바마의 동성결혼 합헌 연설 전문
2015년의 오늘 아침. 미국에서는 동성 결혼 합헌 연설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연설문을 번역, 게재합니다. 미국은 우리 모두가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건국이념 하에 건국되었습니다. 각 세대의 과제는 시대가 변해도 모든 미국인이 그 말을 보장받도록 끊임없이 이어나가고 추구하는데 있습니다. 이 여정의 발걸음은 때로는 작은 변화에서 옵니다. 헌신적인 사람들의 끊임없는 노력 끝에 2보 전진하기도, 1보 후퇴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오늘처럼, 느리지만 꾸준히 정의와 함께 노력한 결과는 … [Read more...] about (번역) 버락 오바마의 동성결혼 합헌 연설 전문
“꼴찌가 어디서 놀아” 지옥훈련 부추기는 폭력적 한국인
언제나 뜨거운 감자였던 김성근 감독이 한화 감독에 부임한 이래, 언론은 매일같이 지옥훈련으로 흙바닥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선수들을 기사화시키고 있으며 팬들은 ‘가학적’으로 보일만큼 남들의 고통을 보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그 모습을 비판한다면 평소에 ‘인권’에 대해서 논하던 사람마저도 눈에 쌍심지를 켜고 “돈 값을 해야지.”, “꼴찌가 어디서 놀아.” 등의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 꼴찌가 어디서 노냐 김성근 감독은 부임하면서 “휴식을 하나도 안 주려고 … [Read more...] about “꼴찌가 어디서 놀아” 지옥훈련 부추기는 폭력적 한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