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마 ‘커트 실링’이라는 이름에 대해 들어봤으리라. 2001년 월드시리즈에서 김병현이 소속되어 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랜디 존슨과 함께 역사상 최고의 원투펀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줬고, 2004년 보스턴을 우승시킬땐 기적의 리버스 스윕이 일어났던 ALCS 6차전에서 피묻은 양말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바로 그 선수다. 커트 실링은 예전부터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데 있어 주저한 적이 없었다. 공화당 지지자로 유명한 실링은 또한 골수 기독교 신자로도 … [Read more...] about 커트 실링, 진화론을 부정하다 망신당한 사연
양현종이 김광현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
0. 양현종이 2~3선발급 투수라는 내용의 기사가 나왔다는 뉴욕 데일리 찌라시를 전혀 신뢰하지는 않지만, 양현종이 김광현보다 더 많은 포스팅비를 받을 확률이 상당하다고 생각하는데 거기엔 이유가 몇 개 있다. 1. 커리어가 김광현이 앞서는 데 무슨 소리냐? 라는 반응이 있던데 포스팅에 커리어를 참작할 이유는 없다. 선수에 대한 투자는 그동안 커리어에 대한 보상으로 해주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이 선수에게 기대하는 성적에 맞춰서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니까 과거 류현진과 라이벌 구도를 이뤘던 … [Read more...] about 양현종이 김광현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
김광현의 200만 달러, 부족하지 않은 이유
켄 로젠탈에 의하면 샌디에이고가 2m의 금액에 김광현 포스팅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한다. 가고 말고, 보내주고 말고는 SK랑 김광현이 알아서 할 일이고, 몇 가지 생각들. * 스카우트들이 많이 봤었다고 왜 이것밖에 나오지 않았냐는 반응이 있던데, 극동지역 스카우트들은 한국, 일본에 상주하면서 진출 가능성이 있는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 직업인 사람들이다. 마치 직장인이 회사에 나가고, 학생이 학교에 가는 것처럼 스카우트들이 야구장에서 선수를 지켜보는 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 2m이 … [Read more...] about 김광현의 200만 달러, 부족하지 않은 이유
한국인의 현실인식 오류, 전세계 3번째
블룸버그의 Way to go Americans we're almost as ignorant as Italians를 번역한 글입니다. 퀴즈를 풀어볼까요? 쉬운 것부터 시작할게요: 생산연령의 미국인 중 무직이면서 구직중인 사람은 몇 퍼센트나 될까요? 6%라고 생각했다면 스스로를 칭찬해보세요. 경제적 웰빙을 재는 기초적인 지수인 실업률에 대해 잘 이해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만약 32%라고 생각했다면 - 미국을 지구에서 가장 답없는 나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 - 당신은 그냥 평균적인 … [Read more...] about 한국인의 현실인식 오류, 전세계 3번째
숫자로 구해본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야구는 수학과 가장 연관이 많은 스포츠 종목 중 하나이며 실제 메이저리그 대다수의 팀들은 통계학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팀을 운영해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 다만 종목의 특성상 야구는 다른 종목에 비해 한 경기를 놓고 봐선 운이 크게 작용하기에 승패를 맞추기 더 어렵다. 야구에서 예측 자체가 어떤 의미가 있나 싶긴 하지만(이는 간단히 스포츠토토의 배당률이나, 각 종목 리그별로 승률이 어떻게 분포되는지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그래도 수치 덕후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는 종목답게 수학적으로 승률을 … [Read more...] about 숫자로 구해본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포스트시즌에서 진짜 중요한 것: 데이터로 읽는 야구
역자 주: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에서 발매한 책인 'BASEBALL BETWEEN THE NUMBERS' - Why Everything You Know About The Game Is Wrong에 실려있는 칼럼이며 네이트 실버, 댄 페리가 작성했습니다. Why Doesn't Billy Beane's Shit Work in the Playoffs? - Nate Silver and Dayn Perry 1963년, 베트남, 수단, 티벳, 말레이시아, 앙골라, 콩고에는 전쟁이 벌어지고 … [Read more...] about 포스트시즌에서 진짜 중요한 것: 데이터로 읽는 야구
데이터로 보는 야구: 키큰 투수가 장땡일까?
BA에 올라온 벤 베들러 글을 번역했습니다. 참조하세요. 스카우트들이나 프런트오피스에서는 종종 높은데서 내리 찍는 키 큰 투수를 찾는 꿈을 꿉니다. 큰 키를 이용해 타자들에게 겁도 주고 불편함도 안겨주는 그런 투수 말이죠. 6피트 10인치짜리 좌완투수였던 랜디 존슨의 활약은 쉽게 잊을 수 없습니다. 숫자도 스카우트들이 찾는 선수들의 편입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들 중 키가 큰 그룹(6피트 7인치 이상)에 속하는 선수들은 더 작은 … [Read more...] about 데이터로 보는 야구: 키큰 투수가 장땡일까?
펩시 광고는 스티브 잡스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가
역자 주: 이 글은 Business Insider의 A pepsi ad campaign inspired Steve Jobs를 번역한 글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존 스컬리를 신뢰하여 애플의 CEO로 함께 하기 한참 전, 그 둘은 만나서 “경험 마케팅”의 힘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1970년대 펩시의 스컬리는 “펩시 캠페인”이라는 광고 캠페인으로 라이벌 코카콜라의 시장점유율을 크게 빼았아 온 적이 있습니다. 펩시 캠페인은 행인들에게 블라인드 테스트로 코카콜라와 … [Read more...] about 펩시 광고는 스티브 잡스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가
이혼율을 낮추는 7가지 과학적 데이터
※ Business Insider의 「7 Charts that show your likelihood of divorce」를 축약·번역한 글입니다. 데이터 과학자인 랜달 올슨은 최근 미국에서 결혼한 커플 3,000쌍을 대상으로 어떤 요소가 이혼에 영향을 미칠지 조사한 에모리 대학의 앤드루 프란시스와 휴고 미아론의 페이퍼에서 찾아낸 것들을 시각화했습니다. 프로포즈 이전 데이트 한 기간 최소 3년 이상 데이트 한 커플의 경우 1년 미만으로 데이트한 커플에 비해 … [Read more...] about 이혼율을 낮추는 7가지 과학적 데이터
샤워하면서 오줌 누는 건 비정상일까?
역자 주: 이 글은 FiveThirtyEight의 Dear Mona, I pee in the shower am I normal을 번역한 글입니다. 얼마 전 존박 덕택에 샤워하며 오줌누는 게 이상하다는 인식이 생겼는데, 오해가 풀리길 바랍니다. 모나에게, 전 거의 매일 아침 샤워할 때마다 소변을 보곤 해요. 시간을 절약하기도 하고 여자로서 해방감을 느끼기도 하거든요. 전 이게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주말에 이야기 하다보니 하나도 아니고 무려 친구 중 두 명이나 샤워 … [Read more...] about 샤워하면서 오줌 누는 건 비정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