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네이처>지에 Karolina M. Zielinska-Dabkowska가 기고한 「Make lighting healthier」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상의 모든 생명체는 밤과 낮의 주기에 적응하도록 진화했습니다. 식물, 동물 그리고 심지어 초파리 – 2017년 노벨생리학상이 주어진 – 와 같은 곤충까지도 하루 24시간을 주기로 신체를 조절합니다. 하지만 인간이 발명한 조명은 이런 생체 주기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백열등은 100년 이상의 시간 동안 … [Read more...] about 건강한 조명 시스템 만들기
테크
디자이너가 회사에서 갖추어야 할 세 가지 능력
Professional 적어도 현재 사내 디자인 분야에서는 자신이 최고여야 한다. 그 최고는 경쟁업체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며 크게는 세계적인 위치에 있어야 한다. ‘프로페셔널하다’를 알기 위해서는 평균 라인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평균 라인을 알지 못하면 우물 안 개구리일 뿐이다. 게다가 앞으로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 및 비전조차 알 수 없다. 평균 라인이란 무엇인가? 현 수준이다. 가깝게는 한국에서부터 멀리는 세계 디자이너 수준이다. 이러한 수준을 알기 위해서는 시장의 … [Read more...] about 디자이너가 회사에서 갖추어야 할 세 가지 능력
포닥은 정규직화 하지 못한다고?
※ 주의: 이 글은 상당히 삐딱한 시선이라, 혹자들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음을 미리 밝힌다. 나는 박사 후 연구원, 다시 말해 포닥이다. 과학기술력을 높이려면 포닥들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그들이 연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줘야 함은 당연하다. 따라서 국가가 과학기술력을 증진하겠다고 말한다면, 포닥들의 처우를 개선해줘야 한다.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시켜준다든가, 임금을 올려준다든가. 그럼에도 최근 뉴스에서 학사/석사 출신 연구원은 정규직으로 전환해주면서 포닥은 정규직화하지 못한다는 뉴스에 많은 … [Read more...] about 포닥은 정규직화 하지 못한다고?
오스트리아의 공공 디자인, 일상 속 섬세함
장애인이 많은 도시? 이번 여름 동유럽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오스트리아 빈에 이르렀을 때 문득, '장애인이 많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사이에 마주치는 휠체어 탄 사람들이 서울보다 훨씬 눈에 많이 띄었다. 관광지를 비롯해 버스, 지하철, 국가를 이동하는 기차 등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엔 장애인도 있었다. 내가 관광지 위주로 다녔기 때문에 마주친 장애인들도 대부분 관광객으로 보였는데 (당연하지만) 자유롭게 놀러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들의 야외활동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편함을 … [Read more...] about 오스트리아의 공공 디자인, 일상 속 섬세함
디자인을 정의하는 5+1가지 방법
디자인의 중요성은 계속 강조되어 왔지만, 테크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한 이후 그 중요성이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디자인은 단순히 '예쁜 것'이 아니라 제품/서비스의 차별화 포인트로, 때에 따라서는 회사 자체를 정의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되기도 한다. (해외에서는 애플, 국내에서는 현대카드가 좋은 예가 아닐까) 하지만 이런 회사, 브랜드, 제품/서비스들이 찬양을 받는 이유가 있다. 바로 우리가 못난 디자인에 둘러싸여 하루하루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성냥갑 같은 아파트 숲이나 … [Read more...] about 디자인을 정의하는 5+1가지 방법
리튬을 걸러내는 해수 담수화 장치
바닷물에는 매우 다양한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리튬처럼 채취하기 어렵지만 매우 유용한 물질도 포함됩니다. 다만 농도가 너무 낮다 보니 경제적으로 채취가 어려워 잘 사용하지 않을 뿐이죠. 해수 담수화 장치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증발식과 역삼투 방식입니다. 역삼투 방식은 강한 압력으로 물을 여과해 바닷물에 녹은 나트륨 및 다양한 이온을 걸러내고 마실 수 있는 물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많은 에너지와 비용을 발생시키지만, 최근엔 필터 기술의 발전과 해수 담수화 … [Read more...] about 리튬을 걸러내는 해수 담수화 장치
폴 스미스의 인생 조언 4+1가지
지난 2월 밀라노에서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 경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가 해준 조언 몇 가지를 정리해본다. 1. 가정하지 마라 그의 인생 모토 중 하나 'Never Assume'은 폴스미스의 문장에도 포함이 되어 있다. 이 모토가 자신의 시간을 수도 없이 아껴줬다는 얘기를 하더라. 업체가 원단을 다음 주까지 배송하겠다고 하면 가만히 앉아서 올 거라는 가정을 하지 말고 3일 전에 전화해서 재확인하는 등 당연하다는 것들을 당연하다고 받아들이지 말라는 … [Read more...] about 폴 스미스의 인생 조언 4+1가지
아두이노로 시작하는 UI/UX 프로토타이핑
Above.se에서 인터랙션 디자이너로 일하는 나의 주요 업무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이하 UI) 및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이하 UX) 프로토타이핑이다. 프로토타이핑은 기획자, 개발자, 클라이언트와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며 개발 초기부터 사용자에게 검증하고, 피드백으로 개선해나가면서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디자인 방법론이다. 개발 단계와 목적에 따라 종이로 만드는 로우 피델리티 프로토타입부터 실제와 비슷한 … [Read more...] about 아두이노로 시작하는 UI/UX 프로토타이핑
e스포츠를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까?
e스포츠, 그러니까 컴퓨터 게임은 스포츠일까요? 일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판단은 '그렇다'입니다. e스포츠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아시안게임)를 통해 시범경기 자격으로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아시아경기는 올림픽 다음으로 규모가 큰 종합 스포츠 대회입니다. 4년 뒤 열리는 항저우 아시아경기 때는 e스포츠가 아예 정식종목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OCA는 "젊은 세대에서 새로운 스포츠 형태가 급속히 발전해 인기를 끌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 [Read more...] about e스포츠를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까?
아름다운 파이를 만드는 파티시에의 비결
파이는 밀가루 반죽 위에 과일이나 견과류를 넣고 반죽을 다시 위에 덮거나 재료가 보이게 만드는 요리로 주로 디저트로 많이 먹습니다. 애플파이나 호두파이 등이 유명하죠. 미국 시애틀에서 활동하는 파티쉐 로렌 코(Lauren Ko)가 만드는 파이입니다. 먹기 아까울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반죽과 과일로 만든 패턴이 매력적입니다. 재료의 색으로 드러나는 표현도 멋집니다. 처음 아무 정보 없이 이 이미지들을 보고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독특한 패턴과 색감 때문에 특별한 … [Read more...] about 아름다운 파이를 만드는 파티시에의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