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를 이야기하다 보면 단어와 상황, 기업들에 참 많은 오해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내가 듣고 싶은 것,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나한테 이런 거 왜 안 해줘?' '왜 우리는 이런 거 안 해?' '왜 나만 이렇게 희생해?'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최근에는 심리적 안전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회사가 많은데, 이 심리적 안전감에 대한 오해도 참 많습니다. 정의부터 잘못되었습니다. '팀원들이 리더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는 잘못된 오해가 … [Read more...] about 조직 내 ‘심리적 안전감’에 대한 오해와 4가지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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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든 열정적으로 하지 말자
그날은 충격적인 날이었다 평소에 사회생활 만렙은 아니더라도, 더 이상 사회생활에 대해 배울 건 없다고 자부했다. 외국계 기업에서 일한 지 어느덧 5년이 지나 어느 정도는 모든 업무 처리에 대해 익숙해질 무렵, 회사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왔다. 본사로부터 새로운 조직 체계에 대한 방침이 내려왔고, 그 방침은 다른 누구보다도 나에게 가장 큰 변화를 가져왔다. 본사에서 조직도에 대한 방침이 내려오기 전부터, 지사장은 나에게 새로운 포지션을 제안했다. 프로젝트 매니저, 즉 PM이었다. 기존의 … [Read more...] about 무슨 일이든 열정적으로 하지 말자
당신이 앞으로 일주일밖에 살 수 없다면?
당신이 살 수 있는 날이 1주일 남았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일주일을 어떻게 살 건가요? 안녕하세요, 멘디쌤의 심리학 이야기의 멘디쌤입니다. 오늘은 죽음과 자존감을 연결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어떤 연결인지 감이 안 잡히실 테지만, 이야기를 조금만 더 들어보세요! 어디선가 비슷한 이야기를 들어보시지 않았나요? 누가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남았는데, 그때부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는 이야기요. 극히 일부 사람들의 이야기라 지금까진 크게 와닿지 않았지만, 자존감과 관련해 … [Read more...] about 당신이 앞으로 일주일밖에 살 수 없다면?
한자를 쓰는 시간
한자 3급 시험을 치른 지 2주가 지났다. 휴학을 한 뒤에 결심했던 나름 큰 목표 중 하나였던 터라 조금은 호들갑스러울 수 있지만 과정과 결과 모두에서 느꼈던 것들을 한 바닥에 정리하고 싶었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곳은 옛날에는 가리봉동으로 불리던 가산디지털단지이다. 사실 가리봉동이 ‘가산디지털단지’라는 세련되지만 어딘가 날카로운 구석이 있는 회색빛 이름으로 개명되었다는 것을 안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고등학교 문학 문제집을 뒤적거리며 문항 작업을 하고 있는데, 『비 … [Read more...] about 한자를 쓰는 시간
라프 시몬스, 현대 남성 패션의 새 길을 제시하다
SLIM RAF '스키니한 남성 수트 실루엣'을 본격 소개한 선구적 패션 디자이너를 꼽으라면 많은 사람이 '셀린느'의 디렉터 에디 슬리먼을 떠올릴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에디 슬리먼이 이끌었던 2000년대 초중반의 디올 옴므는 상업적으로 대성공을 거뒀고 이후 맨즈웨어 스타일의 판도를 송두리째 바꿨으니까. 하지만 인식상 최초라는 개념이 역사적 순서와 늘 일치하는 건 아니다. 스키니 남성 패션의 원류를 따지고 들면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 기간을 현대로 … [Read more...] about 라프 시몬스, 현대 남성 패션의 새 길을 제시하다
라자 라자만나르가 말하는 ‘퀀텀CMO’란 누구인가
퀀텀 CMO가 소비자가 아니라 ‘사람’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돌이켜 보면, 마케터들의 주요 목표는 전통적인 구매 깔때기를 통해 소비자들을 효과적이고 빠르게 이동시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소비자를 인구통계학적, 심리학적, 행동적 특성을 통해 소비자를 깊이 이해하고 싶어 했다. 그 연구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 니즈 충족에서 발생하는 격차, 소비자가 불평을 느끼는 지점을 연구했다. 그들의 목표는 소비자의 표출된 니즈와 잠재된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이나 솔루션을 내놓는 … [Read more...] about 라자 라자만나르가 말하는 ‘퀀텀CMO’란 누구인가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에 등장한 대형 거울?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와 폴란드의 루블린 시에 거대한 조형물이 등장했습니다. 원형의 테두리 안에 거울이 있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자신을 비추는 거울도 아니고, 반대편이 보이는 유리도 아닙니다. 이 조형물의 이름은 'Portal(포털)'입니다. 'Portal'은 두 도시의 사람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Portal' 앞의 장면을 다른 'Portal'의 화면으로 생중계합니다. 마치 반대편에 있는 사람의 모습 같지만, 실제로는 수백 … [Read more...] about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에 등장한 대형 거울?
서울에서 세계여행을? 인생 밀크티 카페 6
카페는 수십 개의 독특한 마실 거리가 실시간으로 만들어지는 무대다. 메뉴만 잘 고른다면 세계 각 지역의 마실 거리를 만날 수 있는 여행의 공간이기도 하다.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커피 아인슈페너(Einspänner)를 우리 동네 곳곳에서 만날 수 있듯이 말이다. 그렇다면 오늘은 어떤 메뉴의 인생 카페를 찾아가지? 영국에서 프랑스, 일본과 홍콩까지: 밀크티로 세계여행하기 인생카페를 수집하는 전 국민 카페프로젝트 #withmap. 두 번째 주자는 ‘밀크티(Milk … [Read more...] about 서울에서 세계여행을? 인생 밀크티 카페 6
운전 중 휴대폰을 보는 운전자를 막기 위해 경기 중 휴대폰을 본 골키퍼
축구하면 떠오르는 나라, 브라질. 그런데 브라질 프로 축구 경기 중 골키퍼가 휴대폰을 봅니다. 브라질 축구 팬들에게는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었죠. 신변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는 이런 행동을 왜 했을까요? 사람들에게 새로운 습관을 심어주는 것은 어렵습니다. 습관처럼 하던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더 어렵죠. 특히 행동을 멈춰야 할 이유에 충분히 공감하지 못할 때 더욱 그렇죠. 축구를 사랑하는 브라질 사람들은, 골키퍼가 휴대폰을 본 행동에 분노했습니다. 이 영상은 … [Read more...] about 운전 중 휴대폰을 보는 운전자를 막기 위해 경기 중 휴대폰을 본 골키퍼
자기 이익을 챙기는 데에만 똑똑한 사람들
세상에는 참 똑똑하고 머리 좋은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 중 많은 이들이 그 좋은 머리를 최대한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데에만 쓴다고 느낄 때가 많다. 겉으로는 좋은 말을 나누고 배려하며 마음을 쓰지만, 결국 자신의 이익 앞에서는 한없이 차가워지며, 극도로 계산적이 되고, 치밀할 정도로 철저하게 자신의 이익을 수호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사실 이익을 추구하고, 자신의 삶을 한껏 누리기 위하여 두뇌를 풀가동하며 살아가는 방식이 도덕적으로 나쁘다거나 꼭 잘못된 삶의 방식이라 단정지을 수는 … [Read more...] about 자기 이익을 챙기는 데에만 똑똑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