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ip to content
  • Skip to secondary menu
  • Skip to primary sidebar
  • Skip to footer

ㅍㅍㅅㅅ

필자와 독자의 경계가 없는 이슈 큐레이팅 매거진

  • Home
  • 스타트업
    • 마케팅
    • 투자
  • 시사
    • 경제
    • 국제
    • 군사
    • 사회
    • 언론
    • 역사
    • 정치
    • 종교
  • 문화
    • 게임
    • 교육
    • 덕후
    • 만화
    • 스포츠
    • 애니
    • 연예
    • 영화
    • 인문
    • 음악
    • 책
    • 학문
  • 테크
    • IT
    • SNS
    • 개발
    • 공학
    • 과학
    • 디자인
    • 의학
    • 환경
  • 생활
    • 건강
    • 부모
    • 성인
    • 여행
    • 영어
    • 음식
    • 패션
  • 특집
    • 개드립
    • 인터뷰
  • 전체글

VC는 당신의 회사를 깎아내리려고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2022년 8월 10일 by 유지윤

투자 대상 기업 미팅을 하다 보면 VC들의 부정적 피드백에 굉장히 날선 반응을 하시는 대표님들이 계신다. 그럴 때마다 정말 안타깝다.

물론 자신이 인생을 건 사업이 부정당하는 것 같아 속상하신 마음이야 오죽하시겠나 싶다. 하지만 심사역들도 잠재 고객이다. 아무 영혼 없이 “오 좋네요, 제품 나오면 쓸게요”라고 말하는 고객 설문보다 훨씬 많은 고민 끝에 드리는 의견임을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실제로도 그런 대표님들이 계신다. VC들의 피드백을 부정하면서 고객 설문조사 결과를 보여주시는 분들. 대개 “이런 제품이 나오면 쓰실 건가요?”라는 질문으로 구성된 설문조사에서 “쓰겠다”라는 대답이 많이 나왔으니 제품이 시장에서 통할 것이라 생각하시는 것이다. 하지만 단편적인 설문조사 결과로 성공 여부를 확신할 수는 없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VC는 수백 개의 회사를 이리저리 분석하며 고민한 뒤, 그중 몇 개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생업으로 하는 사람들이다. 일 년에 수백 개의 기업을 검토하여 3~4개의 기업에만 투자한다. 당연히 기업 선택에 매우 신중할 수밖에 없다. 포트폴리오는 커리어 내내 수익률로서 나를 따라다닌다. 그래서 함께하자는 말보다는 거절의 말을 훨씬 더 많이 입에 올릴 수밖에 없다.

사실 거절할 때 “회사는 너무 좋은데 우리 상황이 이러이러해서~” 같은 말로 둘러대며 좋은 말만 해주는 게 심사역도 편하다. 투자 못 하는 이유를 솔직하게 설명하다 보면 욕먹을 각오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사업의 개선점이나, 투자받기 어려운 이유를 말해주는 것은 기업이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다. 일종의 고객 피드백이라고 생각해줄 수는 없는 걸까?

아, 물론 이 글의 전제는 피드백하는 심사역의 태도가 정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무례한 태도를 하는 심사역이 있다면 욕먹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모든 VC들의 피드백을 적대적으로 대하지는 말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원문: 유지윤의 페이스북

Filed Under: None

필자 유지윤 facebook

●경력
- 라이징에스벤처스 투자2팀 팀장
- 다날투자파트너스 투자&육성팀 책임심사역
- 와디즈플랫폼 투자심사팀 투자심사역- 플라이셔 사업팀 팀장
-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 금융팀/경영기획팀 대리
 
● 학력
-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 글로벌경영학 석사(MBA)
 
주로 ICT 기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투자심사역입니다.
역량 이전에 열정, 열정 이전에 훌륭한 마인드를 갖춘 창업팀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Primary Sidebar

SPONSORED

RECOMMENDED

Footer

ㅍㅍㅅㅅ

등록번호: 서울, 아03293
등록일자: 2014년 8월 18일
제호: ㅍㅍㅅㅅ
발행인: 이승환
편집인: 이승환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69 12층
발행일자: 2014년 8월 18일
전화번호: 010-2494-1884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승환
Privacy Policy

Copyright © 2025 · Magazine Pro on Genesis Framework · WordPress · Log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