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물학의 창시자인 에드워드 윌슨(Edward Wilson) 하버드대 교수는 인간의 자연에 대한 본능적 갈망을 바이오필리아(biophilia)라고 불렀다. 우리는 막연히 자연과 가까워질 때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도시에 사는 많은 직장인들은 주말이나 휴가철에 삭막한 도시를 떠나 강과 산으로 바다로 초원으로 달려가 힐링을 갈구한다. 인간의 무의식은 자연으로 향해 다른 생명들과 연결점을 갈망하기 때문에 바이오필리아를 목마름에 비유해 녹색갈증(綠色渴症)으로 부르기도 … [Read more...] about 사무실 책상의 화분 하나가 성과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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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의 축복, 서울 굴찜 맛집 5
울을 기다리게 만드는 식재료 ‘굴’. 큼직한 껍데기 속 가득 살을 찌운 제철 굴의 농후함과 바다향이 어우러진 묘한 풍미는 대체할 수 있는 재료가 없다. 또한 미네랄과 비타민이 충분해 겨울철 떨어지기 쉬운 면역력을 올리기에도 좋은 음식이다. 굴은 어떻게 먹어도 맛있지만 걱정없이 즐기기에는 찜통 한가득 담아 담백하게 쪄내는 굴찜이 특히 좋다. 이번주는 계절의 진미 굴찜이 맛있기로 유명한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한다. 1. 제철 겨울굴의 A부터 Z, 용산 ‘원효굴찜’ … [Read more...] about 겨울 바다의 축복, 서울 굴찜 맛집 5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세상을 구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3대 요원이 있다. 음지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국정원 블랙요원,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하루가 지나기 전에 어디든지 가져다주는 쿠팡맨, 그리고 시위대와 경찰과 철통보안의 빌딩을 자유자재로 통과하는 야쿠르트 아주머니다. 나는 극단적으로 내성적인 사람이라 그 흔한 “야쿠르트 하나 주세요”라는 말도 못 꺼내봤지만, 멀리서 오래도록 관찰해 왔다(야쿠르트 주문을 못 해서 그런 건 아니다…). 눈에 띄는 샛노란 색의 히어로 복장. 눈이 쌓여 자동차들도 꼼짝 못 할 때에도 유유히 … [Read more...] about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세상을 구한다
“다 귀찮아, 그냥 아파트 살래”라고 말하는 사람들
1. 정보 홍수 시대에 하루하루 고달프게 사는 현대인은 단순함에 매료된다. '인지 구두쇠'라는 말처럼 이것저것 생각하는 건 딱 질색이다. 인지 과부하, 피로사회에서는 누구나 '의사결정 장애' 증상을 보인다. 때로는 만사가 다 귀찮다. 그래서 꼼꼼히 따져 이성적으로 판단하기보다, 직관을 통해 정신적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소박하고 간소한 삶을 추구하는 심플라이프가 유행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이리라. 2. 복잡한 사고를 꺼리는 요즘일수록 표준화된 주택인 … [Read more...] about “다 귀찮아, 그냥 아파트 살래”라고 말하는 사람들
당장 그만두어야 하는 구식 SEO 전략 7가지
※ WordStream에 기고된 「7 Outdated SEO Tactics to Stop Doing NOW」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마케터라면 검색 엔진 최적화(SEO)가 비즈니스 성공에 얼마나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는지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색 결과에서 노출도와 검색 순위를 높이는 것은 온라인에서 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구글의 알고리즘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거대 검색 엔진은 사용자에게 더 … [Read more...] about 당장 그만두어야 하는 구식 SEO 전략 7가지
수익성 확보 속에서 공공성을 지키려 노력한 EBS의 역사: EBS 이주희 PD 인터뷰
KBS 산하에서 시작해 독립 방송국으로 자리잡은 EBS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주희: EBS 이주희PD입니다. 1995년 입사했으니 30년이 다 됐네요. 이승환: EBS는 어떻게 들어오게 됐나요? 이주희: 제가 87학번인데 군대 다녀오니 언론사 열풍이 불고 있었어요. 그때는 PD랑 기자랑 똑같은 과목을 봤어요. 국어, 영어, 상식, 이런 필기시험을 보던 옛날이었죠. 신문사 시험 붙으면 기자, 방송사 시험 붙으면 PD가 되던 시절인데, 저는 EBS에 … [Read more...] about 수익성 확보 속에서 공공성을 지키려 노력한 EBS의 역사: EBS 이주희 PD 인터뷰
타인에 대한 우월감에 몰두하지 말아야 할 이유
살아갈수록 누군가에게 느끼는 우월감에 몰입하는 건 참 멍청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개 인생을 열심히 삼사십 년 정도 살아온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애쓴 부분이랄 게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내가 누구보다 '잘났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일부 있을지라도, 그 누군가도 나보다 '잘났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반드시 있다. 가령, 누군가는 자신의 지위나 명예, 돈에 우월감을 가지고 상대방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상대는 그보다 더 건강할 수도 있고, 운동을 잘할 수도 있고, 주변 … [Read more...] about 타인에 대한 우월감에 몰두하지 말아야 할 이유
불면증의 원인이 직장에서의 불평불만이라고?
불면증은 직장인의 웰빙과 조직의 성과에 매우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조직심리학자들은 불면증을 예방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 연구를 진행했지만, 대부분의 연구는 성격적 특성이나 업무와 관계로 인한 부담과 압박 등 직원들이 통제할 수 없는 요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직장인 불면증의 치료법도 마찬가지다. 많은 전문가들은 일터를 벗어난 공간에서 명상이나 운동, 심리 치료와 같은 활동이 효과적이라고 추천한다. 그러나 직장인들이 직장 내에서 능동적으로 불면증을 줄이고 부정적 결과를 … [Read more...] about 불면증의 원인이 직장에서의 불평불만이라고?
여전히 부모의 인정을 바라는 어른이라면
어릴 때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과 그에 대한 수치심이 동시에 있었다. 부모의 인정을 갈구하다니 나는 참 미숙하구나. 그때 나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너는 미숙한 게 아니라 어린 거야. 부모의 인정을 바라는 건 자연스러운 거야. 나는 여전히 부모의 인정을 받고 싶다. 그리고 이제는 그걸 당당히 요구할 정도의 어른이 되었다. 부모님은 이제 나의 행복을 바라주는 부모가 되었다. 우리의 이야기는 언제든 다시 쓰일 수 있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 [Read more...] about 여전히 부모의 인정을 바라는 어른이라면
가을의 전령사, 제철 송이 요리 맛집 5
바다와 산이 살찌고 식탁의 풍요로움이 절정에 달하는 가을. 이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식재료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미식가들이 바빠지는 지금, 그 중심에 가을의 전령사 송이가 있다.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향미를 자랑하지만 채집부터 쉽지 않고 수확량도 날씨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풍성하게 찾아오는 일도 드문 귀한 몸이기도 하다. 가을철 자연 송이를 더욱 맛있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서울 송이 요리 대표 맛집 5곳을 소개한다. 1. 실력파 일식 세프의 가이세키 코스, 청담 … [Read more...] about 가을의 전령사, 제철 송이 요리 맛집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