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에 멀리 사는 친구가 서울로 출장을 온다고 해서 얼굴도 볼 겸 모였다. 그날 바로 저녁 비행기로 다시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라 정겨운 사람들끼리 오래간만에 낮술을 하면서 맛나게 먹고 있는데 체중 이야기가 나왔다. 최근에 살이 너무 쪄서 3 자릿수를 달려간다는 선배도 있었고, 반대로 먹어도 살이 너무 안 찌는 친구도 있었다. 만으로 45인 나도 최근에 체중을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한때 80kg을 넘어서서 무겁던 몸이었지만 지금은 74kg 내외에서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먹고 싶은 걸 안 … [Read more...] about “간헐적 단식” 직접 해본 후기: 일상 속에서 평생 유지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바보야, 문제는 임금이야. 주가가 아니고!”
1. 경제 전망이 어둡다. 제로 금리로 돈이 넘쳐 나던 시절의 호황기는 인플레이션 위기로 제동이 걸리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금리 인상이 시장 자체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높아진 금리에 가계 대출의 부담은 증가하고, 대출 길이 막힌 부동산 시장은 잔뜩 움츠러들었다. 모두들 경기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반복한다. 이전보다 1인당 GDP도 높아졌고, 생활은 더 윤택해진 것 같은데 사람들은 살기 더 팍팍해졌다. 자살률은 OECD 중 1등이고, 출산율은 압도적인 꼴찌다. 현실도 미래도 어둡다는 … [Read more...] about “바보야, 문제는 임금이야. 주가가 아니고!”
“일 잘하면 더 몰아준다던데, 적당히 해야 하나?”
분위기가 싸늘하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목표한 수익이 나오지 않을 것이 뻔한 상황. 전사 차원에서 원가 저감 TFT(Task Force Team, 프로젝트성 임시 팀)을 만들어서 연말까지 운영하겠다는 공지가 내려오고, 우리 팀도 한 명을 차출해야 한다. 그 일을 맡을 담당을 정하는 회의이니 다들 눈치만 볼뿐이다. 이 팀장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일단 자원하는 사람 있느냐고 던져 보는데 누가 나서겠는가? 첫 번째 화살은 그나마 업무에 여유가 있는 황 책임을 향한다. 황 책임, 그래도 자네가 … [Read more...] about “일 잘하면 더 몰아준다던데, 적당히 해야 하나?”
“남아서 일하는 사람들은 시간 관리를 잘 못하는 것 같아”라고?
김 수석님은 또 나간다. 회사 생활이 10년에 회사 골프 동호회 총무이니 찾아오는 동료들이 많다. 그때마다 '커피 한잔 하시죠'하면서 나가서는 10분 ~ 20분씩 잡담을 하고 돌아온다. 자리로 돌아오면서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또 언제 라운딩 약속을 잡았나 보다. 하루 내내 그렇게 바쁜 김 수석은 오후부터 바쁘더니 퇴근 시간이 되면 자리에 꼭 앉아 있는다. 오후 5시 품질 관련 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이 팀장님이 한숨을 푹 내쉬다가 사무실을 둘러보면서 묻는다. 저녁 먹으러 같이 갈 … [Read more...] about “남아서 일하는 사람들은 시간 관리를 잘 못하는 것 같아”라고?
믿을 수 있는 카센터를 찾는 노하우
사실 자동차 회사 직원인 나는 임직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직영 사업소를 주로 이용한다. 직영 사업소는 제작사가 책임을 지는 만큼 정품을 취급하고, 공임도 단가가 정해져 있어 비싸긴 하지만 믿을 수 있다. 직원 할인을 받으면 비용적인 측면에도 큰 부담이 없어서 스스로는 괜찮은 정비사를 찾는 노력을 많이 할 필요는 없었다. 그렇지만 주변 지인들이 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찾을 카카센터가 없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은 바 있다. 그간 조언해 드린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을 만족하는 정비사의 기준에 … [Read more...] about 믿을 수 있는 카센터를 찾는 노하우
고급 휘발유가 비싼 값어치를 하는 경우는 따로 있다?
요즘 기름값이 장난이 아니다. 늘 널뛰기하지만 오를 때는 확 오르고 내릴 때는 찔끔찔끔 내려가는 유가에 주유소 가는 길이 무겁다. 새 차도 장만했으니 잘 챙겨 주고 싶은데 주유소 들어가는 입구에 일반 휘발유보다 10% 이상 비싼 '고급 휘발유'라는 간판이 보인다. 왠지 저걸 넣으면 차가 더 잘 나가고 엔진이 더 보호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고급 휘발유는 반드시 넣을 필요는 없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가솔린 엔진의 원리를 간단히 살펴보자. 휘발유를 사용하는 … [Read more...] about 고급 휘발유가 비싼 값어치를 하는 경우는 따로 있다?
기름값도 아끼고 부드러운 운전도 칭찬받는 연비 주행법
차를 타고 다니다 보면 가장 많이 드는 돈이 기름값이다. 하루 이동 거리가 꽤 된다면 드는 돈이 만만치 않다. 최근 자동차 회사의 가장 큰 화두도 연비다. 환경에도 좋고 경제적인 연비의 차량을 내놓고 그걸로 홍보하고 있는 것이다. 하이브리드가 뜨는 이유도 일반 엔진 대비 20~30% 좋은 연비가 제일 큰 이유다. 이미 작고 가볍고 효율이 좋은 차량을 찾았다면 실제 연비의 최종 미션은 좋은 운전 습관이다.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드는, 연비를 향상하는 운전 습관을 알아보자. 자동차는 … [Read more...] about 기름값도 아끼고 부드러운 운전도 칭찬받는 연비 주행법
이유 없이 새 차를 싸게 파는 경우는 없다
자동차 회사에서 일하면서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이 이것이었다. 너네 회사 차 좀 싸게 살 수 있는 방법 없냐? 럭셔리한 쇼룸에서 구경하면 딜러가 붙어서 이런저런 설명을 해 주지만, 왠지 바가지를 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원래 우리 민족이 그렇다. 핸드폰 사러 용산에 가면 얼마까지 보고 오셨냐며 흥정을 시작하고, '성지'라고 이름 붙여 가며 한 푼이라도 저렴하게 파는 곳을 찾아 헤맨다. 마찬가지로 자동차도 조금이라도 더 많이 할인해주는 곳을 찾기 마련이다. 반면 자동차 회사 홈페이지에는 … [Read more...] about 이유 없이 새 차를 싸게 파는 경우는 없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비싼 값을 합니다
2010년대 초반에 일본으로 출장을 가면 조그만 도시에 택시들이 20~30년 된 중형 세단 아니면 다 프리우스 차량이었다. 그때 처음 하이브리드를 타봤는데, 지하철 시작하는 듯한 소리와 함께 미끄러지듯 움직이면서 주행에 따라서 동력이 모터에서도 오고 엔진에서도 오는 모습이나 배터리로 충전되는 양상이 그대로 보이던 클러스터가 인상적이었다. 주변을 보면 하이브리드 차량 비율이 정말 많이 늘었다. 연비도 좋고, 친환경이기도 하다. 그런데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 소나타 1.6 터보 … [Read more...] about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비싼 값을 합니다
잘 고른 중고차, 새 차 안 부럽다
차는 한두 푼 하는 물건이 아니다. 예전에는 CC당 만원씩 해서 2000CC짜리 중형차를 구입하려면 2천만 원 정도면 충분했는데 지금은 웬만큼 옵션이 갖추어져 있는 중형차는 삼천만 원을 훌쩍 넘어간다. 각자 재력의 차이는 있겠지만 원하는 차종이 늘 가진 예산에 간당간당한 경우가 많다. 삼천만 원 준비되었으니 삼천만 원 차 산다 이런 각오 하고 딜러를 찾아가 보면, 등록세에 취득세에 보험료에 옵션 추가 등등을 더해서 카탈로그에 적힌 가격보다 15~20% 정도는 추가로 더 돈이 필요한 걸 … [Read more...] about 잘 고른 중고차, 새 차 안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