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와 폴란드의 루블린 시에 거대한 조형물이 등장했습니다. 원형의 테두리 안에 거울이 있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자신을 비추는 거울도 아니고, 반대편이 보이는 유리도 아닙니다. 이 조형물의 이름은 'Portal(포털)'입니다. 'Portal'은 두 도시의 사람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Portal' 앞의 장면을 다른 'Portal'의 화면으로 생중계합니다. 마치 반대편에 있는 사람의 모습 같지만, 실제로는 수백 … [Read more...] about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에 등장한 대형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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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세계여행을? 인생 밀크티 카페 6
카페는 수십 개의 독특한 마실 거리가 실시간으로 만들어지는 무대다. 메뉴만 잘 고른다면 세계 각 지역의 마실 거리를 만날 수 있는 여행의 공간이기도 하다.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커피 아인슈페너(Einspänner)를 우리 동네 곳곳에서 만날 수 있듯이 말이다. 그렇다면 오늘은 어떤 메뉴의 인생 카페를 찾아가지? 영국에서 프랑스, 일본과 홍콩까지: 밀크티로 세계여행하기 인생카페를 수집하는 전 국민 카페프로젝트 #withmap. 두 번째 주자는 ‘밀크티(Milk … [Read more...] about 서울에서 세계여행을? 인생 밀크티 카페 6
운전 중 휴대폰을 보는 운전자를 막기 위해 경기 중 휴대폰을 본 골키퍼
축구하면 떠오르는 나라, 브라질. 그런데 브라질 프로 축구 경기 중 골키퍼가 휴대폰을 봅니다. 브라질 축구 팬들에게는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었죠. 신변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는 이런 행동을 왜 했을까요? 사람들에게 새로운 습관을 심어주는 것은 어렵습니다. 습관처럼 하던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더 어렵죠. 특히 행동을 멈춰야 할 이유에 충분히 공감하지 못할 때 더욱 그렇죠. 축구를 사랑하는 브라질 사람들은, 골키퍼가 휴대폰을 본 행동에 분노했습니다. 이 영상은 … [Read more...] about 운전 중 휴대폰을 보는 운전자를 막기 위해 경기 중 휴대폰을 본 골키퍼
자기 이익을 챙기는 데에만 똑똑한 사람들
세상에는 참 똑똑하고 머리 좋은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 중 많은 이들이 그 좋은 머리를 최대한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데에만 쓴다고 느낄 때가 많다. 겉으로는 좋은 말을 나누고 배려하며 마음을 쓰지만, 결국 자신의 이익 앞에서는 한없이 차가워지며, 극도로 계산적이 되고, 치밀할 정도로 철저하게 자신의 이익을 수호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사실 이익을 추구하고, 자신의 삶을 한껏 누리기 위하여 두뇌를 풀가동하며 살아가는 방식이 도덕적으로 나쁘다거나 꼭 잘못된 삶의 방식이라 단정지을 수는 … [Read more...] about 자기 이익을 챙기는 데에만 똑똑한 사람들
프랑스 vs. 미국의 와인대첩, 파리의 심판을 받다
프랑스의 국치일은 언제일까? 독일군이 파리를 점령했을 때? 아니다. 점령을 하고 있던 베트남에서 후퇴했을 때? 역시 아니다. 1976년 5월 24일 파리에서 있었던 와인 시음회일 것이다. 이름 모를 와인에게 역사와 전통 아니 프랑스인의 자부심이 털린 날이기 때문이다. 겨우 마실 것 하나로 호들갑을 떠나고 물을 수 있다. 음식으로 예를 든다면 이름 모를 소수민족이 만든 김치가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종갓집의 김치들을 이겼다고 하면 이해가 될까?…라고 설명하면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들 … [Read more...] about 프랑스 vs. 미국의 와인대첩, 파리의 심판을 받다
좋아하는 게 많아지면 생기는 일
콩. 날생선. 운동. 찜통더위. 놀이기구. 사진 찍히기. 초콜릿 맛 음료. 교통체증.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하기. 인공 과일 향 나는 모든 것. 옷 입은 채 물에 들어가기. 높은 곳에 올라가기. 갑작스러운 큰소리.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 싸움. 악플. 무례한 사람 등등. 싫어하는 걸 쓰자면 2박 3일도 모자란 사람. 좋아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게 많았던 사람. 그게 바로 나다. 사회인이 된 후 극복한 척 종종 두터운 가면을 써보기도 했지만, 금세 들키고 만다. 백설기에 박힌 검은콩처럼 툭툭 내 … [Read more...] about 좋아하는 게 많아지면 생기는 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어떻게 혈전을 일으키는가?
옥스퍼드 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인 AZD1222 (상품명 Covishield 혹은 Vaxzevria 등)은 개발 초기에는 가장 유망한 코로나 19 백신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임상시험에서의 실수와 mRNA 백신 대비 낮은 예방 효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문제가 이것뿐이라면 아무튼 예방 효과가 70-80% 수준이므로 코로나 19 백신으로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 아니라 운송과 저장이 쉽다는 장점도 분명합니다. 관련 포스트 「아스트라제네카 … [Read more...] about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어떻게 혈전을 일으키는가?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요즘 종종 TV 방송을 통해서 아이들이 어떤 단어의 뜻을 모르거나 문맥을 이해하지 못해서 수업이 힘들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려온다. 실제로 한국은 가면 갈수록 책을 읽는 인구가 줄어들면서 사람들이 책을 읽는 걸 힘들어할 뿐 아니라 문장 자체를 읽기 어려워한다. 여기에는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스마트폰을 통해 어릴 때부터 영상 콘텐츠를 위주로 경험한 게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을 통해 접하는 영상 콘텐츠에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문장으로 채워진 글을 읽지 않게 … [Read more...] about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맛있고 건강한 음식
침대에 누워 '내일 뭐 먹지?' 고민하다 딱 맞는 메뉴를 찾아내곤 신나게 잠들 정도로 음식을 사랑하는 나지만, 사실 매일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많지 않다. 굳이 꼽아보자면 감자칩과 햄버거 정도? '매일 먹을 수 있다'고 했지 매일 먹는다고는 안 했다. 내가 그 정도로 사랑하는 음식은 두 대표 메뉴로 알 수 있듯이 매일 먹었다간 큰일 나는 고칼로리 고나트륨 음식이니까. 일주일 중 7일은 먹고 싶지만,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6일은 참고 견뎌야 하는 음식을 사랑하는 탓에 매일 원하고 매일 먹는 … [Read more...] about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맛있고 건강한 음식
요구사항은 요청과 다르다
이거 해주세요! 프로덕트를 만들다 보면 개발팀이나 디자인팀에 요청할 것들이 발생한다. 이런 경우 각 팀에 이런 기능을 개발해달라, 저런 화면을 디자인해달라고 요청하곤 한다. 이런 요청사항은 요구사항이라는 형태로 정리되지 않으면 "어떻게 해달라는 건데요? 기획안을 주세요"라는 반문을 듣기 십상이다. 각 팀에서 요구하는 요구사항이란 무엇일까? 요구사항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 문서를 만들다 보면, 요구사항 정의라는 것을 작성하게 된다. 말 그대로 개발 및 디자인팀에 요구하는 … [Read more...] about 요구사항은 요청과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