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종종 TV 방송을 통해서 아이들이 어떤 단어의 뜻을 모르거나 문맥을 이해하지 못해서 수업이 힘들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려온다. 실제로 한국은 가면 갈수록 책을 읽는 인구가 줄어들면서 사람들이 책을 읽는 걸 힘들어할 뿐 아니라 문장 자체를 읽기 어려워한다. 여기에는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스마트폰을 통해 어릴 때부터 영상 콘텐츠를 위주로 경험한 게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을 통해 접하는 영상 콘텐츠에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문장으로 채워진 글을 읽지 않게 … [Read more...] about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None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맛있고 건강한 음식
침대에 누워 '내일 뭐 먹지?' 고민하다 딱 맞는 메뉴를 찾아내곤 신나게 잠들 정도로 음식을 사랑하는 나지만, 사실 매일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많지 않다. 굳이 꼽아보자면 감자칩과 햄버거 정도? '매일 먹을 수 있다'고 했지 매일 먹는다고는 안 했다. 내가 그 정도로 사랑하는 음식은 두 대표 메뉴로 알 수 있듯이 매일 먹었다간 큰일 나는 고칼로리 고나트륨 음식이니까. 일주일 중 7일은 먹고 싶지만,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6일은 참고 견뎌야 하는 음식을 사랑하는 탓에 매일 원하고 매일 먹는 … [Read more...] about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맛있고 건강한 음식
요구사항은 요청과 다르다
이거 해주세요! 프로덕트를 만들다 보면 개발팀이나 디자인팀에 요청할 것들이 발생한다. 이런 경우 각 팀에 이런 기능을 개발해달라, 저런 화면을 디자인해달라고 요청하곤 한다. 이런 요청사항은 요구사항이라는 형태로 정리되지 않으면 "어떻게 해달라는 건데요? 기획안을 주세요"라는 반문을 듣기 십상이다. 각 팀에서 요구하는 요구사항이란 무엇일까? 요구사항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 문서를 만들다 보면, 요구사항 정의라는 것을 작성하게 된다. 말 그대로 개발 및 디자인팀에 요구하는 … [Read more...] about 요구사항은 요청과 다르다
서른의 길목에서 배운 17가지 인생의 교훈
1. 타인의 생각과 의견은 실체도 힘도 없다 남들이 나를 어떤 사람으로 평가하고 재단하는지 걱정되어 긴 밤을 뒤척이던 순간이 당신에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남들의 '생각'이라는 모호하고 실체 없는 것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사람은 당신의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평가를 내린다. 당신이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새벽에 어떤 감상에 잠기는지에 대해 온전히 알지 못한 채 내리는 평가가 무슨 효력이 있을까. 남들의 판단은 모양도, 색깔도, 아무런 힘도 없다. 2. … [Read more...] about 서른의 길목에서 배운 17가지 인생의 교훈
쿠팡의 성장과 의류 PB: 이익을 얻으려면 집중할 전략이 있어야 한다
쿠팡이 처음 시장에 등장했을 때 지금처럼 잘 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소셜 3사'로 불리며 그나마 후발주자로 막대한 광고비를 집행하며 TV 광고한 시절도 있었죠. 하지만 이후 쿠팡이 걸어온 길은 우리가 이제 알듯 무모할 정도로 기존 비즈니스 문법을 파괴하며 성장했죠. 쿠팡은 '아마존'이라는 분명한 모델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모방 중입니다. 비즈니스 구조부터 기업 문화의 디테일까지 아마존이 되고 싶어 합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에 대응하는 서비스가 아직 … [Read more...] about 쿠팡의 성장과 의류 PB: 이익을 얻으려면 집중할 전략이 있어야 한다
고대 마야인은 물을 걸러먹는 정수 시설을 지니고 있었다
식수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는 현대 문명 이전에도 물을 정수해 마시는 문명들이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신시내티 대학의 케네스 바넷 탄커슬레이 (Kenneth Barnett Tankersley)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과테말라 북부 정글에 버려진 고대 마야 문명의 중심 도시인 티칼(Tikal)의 저수지에서 고대 마야인들이 물을 인공적으로 정수해서 마셨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티칼은 기원전 4세기경부터 건축물을 세울 수 있는 도시 문명으로 시작해서 5–9세기 경 큰 번영을 누리다 … [Read more...] about 고대 마야인은 물을 걸러먹는 정수 시설을 지니고 있었다
직장인은 데이터를 얼마나 가까이해야 할까?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강의를 할 때였다. 여러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조사해서 조별로 발표하도록 했다. 여러 요소 중에 '핵심 자원'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모든 조에서 '데이터 전문가'를 포함시켰다. 그런데 그 자리에 있었던 서른 명 정도 되는 사람 중에 데이터 전문가는 단 한 명뿐이었다. 나는 '현실이 이렇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직장인은 데이터를 얼마나 가까이해야 할까? 1. 너도 나도 이제는 데이터 공부해야 한다. 데이터는 이과 출신이 문과 출신보다 더 … [Read more...] about 직장인은 데이터를 얼마나 가까이해야 할까?
‘솔직하게 말해서’란 말의 4가지 함정
유명한 자기 계발서 『미라클 모닝』의 저자인 할 엘로드는 책에서, 자신에 대한 솔직한 피드백을 듣기 위해 지인들에게 메일을 보냈던 일화를 소개한다. 저자는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 있었지만, 당장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이에, 가족, 친구, 동료, 직장 상사, 심지어 옛 연인까지 자기를 잘 안다고 생각되는 23명에게(마이크 조던 팬이어서 23명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들이 생각하는 본인의 강점 3가지와, 반드시 개선되길 바라는 약점 3가지를 ‘솔직하게’ 적어서 답변해 … [Read more...] about ‘솔직하게 말해서’란 말의 4가지 함정
서울대 푸드비즈랩 문정훈 교수의 ‘설 명절 선물 레어템’ 추천 5선
식품을 연구하는 교수라 그런지, 명절이 되면 선물 질문이 많이 들어온다. 그래서 단지 ‘맛이 좋아서’가 아닌, ‘레어템’을 추천하고자 한다. 왜 레어템인가? ‘아무거나 사서 먹는다’는 지구를 해친다. 예컨대 ‘삼겹살이 다 똑 같은 삼겹살이지, 싸고 선 좋은 거 사는게 최고지!’라는 생각이 세상을 멸망에 이르게 하고 있다. 레어한 먹거리가 맛과 환경을 지킨다 물론 ‘싸면서 좋은’ 상품도 있다. 그런데 이게 되려면 모든 것을 표준화하고 단일화해야한다. 그러다보니 한국에서 … [Read more...] about 서울대 푸드비즈랩 문정훈 교수의 ‘설 명절 선물 레어템’ 추천 5선
팬데믹 이후의 자본주의, 더 나은 회복을 위하여
※ FOREIGN AFFAIRS에 기고된 「Capitalism After the Pandemic」을 번역한 글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 정부는 3조 달러(3,250조 원)가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금융 시스템에 쏟아부었습니다. 신용경색을 막고 세계 경제가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실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실물 경제 대신에 금융 부문에 대부분의 자금을 투입했습니다. 각국 정부는 위기에 직접적 원인을 제공한 대형 투자은행을 구제했고, 경제가 … [Read more...] about 팬데믹 이후의 자본주의, 더 나은 회복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