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정보를 확보하는 것보다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는 것이 더 중요해진 시대다. 그만큼 검색을 위한 플랫폼의 힘은 강력해졌고, 그런 측면에서 구글은 이미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구글은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구글의 '임팩트 챌린지'는 다양한 이슈를 정해 그에 맞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고, 이를 활용하여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현재까지 Disabilities, Bay Area, UK, … [Read more...] about 구글 임팩트 챌린지 : Disabilities
의학
인체에 관한 10가지 도시전설과 진실
당신이 주변에서 들어봤을 법하지만 사실은 아닌, 인체에 관한 10가지 도시전설에 대해 설명하겠다. 읽어서 사실과 허구를 잘 분간하고, 주변에도 널리 퍼뜨림으로써 진리와 정의가 구현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데에 일조해보자. 1. 자전거를 타면 남성 성 기능이 저하된다? 자전거를 타는 남성들이라면 자전거를 1시간 정도 탔을 때 전립선 쪽이 저릿저릿하고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경험을 한두 번 정도는 하지 않았을까 한다. 심한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발기부전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 … [Read more...] about 인체에 관한 10가지 도시전설과 진실
‘의료’의 창으로 본 박근혜 정부, 이미 낙제점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으니 절반쯤은 이루었다고 믿고 싶다. 헌법재판관의 성향이 어떠니 위헌 사유가 어떠니 하지만, 헌법재판은 법률이 아니라 ‘정치’가 본질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민심과 열망이 이 정치의 핵심이면, 그들이 ‘시민권력’을 이길 수는 없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 탄핵의 이유에 주목한다. 국회에서 가결된 탄핵 소추의 이유에는 비선 실세 국정 농단, 뇌물죄, 언론 탄압, 세월호 참사 등이 포함되었다. 이 중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탄핵에는 충분하다는 것이 중론, 오히려 나머지 이유를 … [Read more...] about ‘의료’의 창으로 본 박근혜 정부, 이미 낙제점
프로이트, 제대로 알고 계십니까?: 우리가 몰랐던 프로이트와 츠바이크의 이야기
시대정신(Zeitgeist)이라는 단어가 있다. 어떤 시대를 살던 사람들이 공유하던 관념, 사고방식, 믿음이나 이론적 전제 같은 것을 말한다. 어떤 사람이나 사건, 혹은 이론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그것이 태어난 시대와 환경의 특성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할 때가 있다. 모든 사건은 맥락 속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맥락을 떼어놓고 사건만 이해하려다 보면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디테일이나 오해마저 생기는 경우가 많다. 프로이트가 살던 시대 이는 프로이트와 정신분석학에 대해서도 … [Read more...] about 프로이트, 제대로 알고 계십니까?: 우리가 몰랐던 프로이트와 츠바이크의 이야기
그들은 왜 외과 의사 되기를 거부하는가
어제 2살짜리 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가 결국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 아이를 수술하기를 거부한 병원들, 의사들을 욕했다. 하지만 나는 가까운 미래에 이런 일들이 뉴스거리도 되지 못할 만큼 아주 비일비재하게 일어날 것 같다. 왜냐하면 외과 의사를 지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좀 지리멸렬하지만 끝까지 읽어주길 바란다. '수련의'들의 비정상적인 노동시간 우리 학교 캠퍼스는 간호대, 의대, 치대만 병원 옆에 따로 모여 … [Read more...] about 그들은 왜 외과 의사 되기를 거부하는가
산부인과 출산 참관, 환자가 결정해야 한다
ㅍㅍㅅㅅ에 「다시 불거진 의대생 산부인과 실습 논란을 보다」란 글이 실렸다. 최근 대학병원에서 의대생들이 산부인과 진료 현장을 참관하는 데 대해 환자의 사생활 침해라는 의견이 대두하고 있다. 산부인과 진료의 특성상 진료하는 의사 외의 사람이 들어와 이를 지켜본다는 게 결코 편한 일은 아닐 것이다. 의대생의 특이한 위치를 생각할 필요는 분명 있다. 대학병원 역시 진료를 위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대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법원 판결 역시 대학병원의 특이한 성격을 생각해 볼 때, … [Read more...] about 산부인과 출산 참관, 환자가 결정해야 한다
미국 의료비, 1인당 1만 달러에 도달하다
미국의 국가 의료비가 인구 1인당 처음으로 올해 1만 달러를 넘어설 것 같다고 AP 연합통신 등 외신이 미국 보건 및 후생성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이 <Health Affairs>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14년에 5.3% 증가한 전체 의료비는 2015년에는 5.5% 정도의 증가율를 보였으며 총액 기준 3.2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와 같은 증가 추세는 계속 이어져 2016년에는 4.8% 증가한 3.35조 달러, 미국인 1인당 $10,345에 달할 것으로 … [Read more...] about 미국 의료비, 1인당 1만 달러에 도달하다
다시 불거진 의대생 산부인과 실습 논란을 보며
아주 특별한 상황이지만, 응급실에서도 분만하는 경우가 있다. 모든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수를 상정하는 응급실의 특성상, 분만도 일어나지 않을 리가 없다. 그래서 나도 응급의학과 의사로서 몇 번의 분만에 직접 관여해야 했다. 준비된 분만실이 아닌 응급실에서 분만해야 하는 상황이니 그것들이 얼마나 급박했겠는가. 택시에서 양수가 터져 전 의료진이 응급실 앞에 주차된 택시로 달려가 아이를 받아 탯줄을 잘라 가져온 경우도 있었고, 아이가 머리만 빼꼼히 나온 채로 소생실에 들어온 경우도 있었고, 변기에 … [Read more...] about 다시 불거진 의대생 산부인과 실습 논란을 보며
신체이형장애: 답은 성형이 아니라 자존감 회복
SBS에서 방영한 동상이몽에 <내 딸은 성형중독 vs 세상은 외모지상주의!>라는 주제로 성형을 하고 싶어하는 고등학생 딸과 이를 말리는 어머니가 출연한 적이 있다. 이 방송에서 성형에 대한 욕구와 그 욕구를 대하는 다양한 태도를 볼 수 있었다. 우선 이 방송의 사례자로 등장한 고등학생 딸의 증상을 보면, 신체이형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신체이형장애는 ‘스스로의 외모를 비하하고 못 생겼다고 생각하는’ 정신적 장애이다. 많은 사람이 외모에 대해 고민하는데, 그들은 모두 … [Read more...] about 신체이형장애: 답은 성형이 아니라 자존감 회복
내가 살찌는 이유는 ‘비만 유전자’ 때문일까?
흔히 하는 이야기로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이야기와 '나는 먹어도 살이 안찌는 체질'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말은 분명 먹는 양이나 운동량이 비슷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도 맞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현재도 확실치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아마도 살찌는 체질, 혹은 살이 안 찌는 체질을 결정하는 유전자가 존재할 것이라는 가설은 이전 연구들에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비만이 한가지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식습관, 운동 … [Read more...] about 내가 살찌는 이유는 ‘비만 유전자’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