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울대병원 간호사다. 그래서 서울대병원의 문제, 서울대병원 간호사들의 문제에 대해 다른 사람들보단 좀 더 많이 아는 편이다.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런 문제점을 알리고 개선하려고 애쓰는 중이다. 그런데 내가 쓴 글이나 인터뷰한 기사들에 빠지지 않고 달리는 댓글이 있다. 서울대병원 노동자보다, 서울대병원 간호사보다 더 열악한, 더더 비참한 노동자들. 더더더 끔찍한 현실에 직면한 사람들의 문제를 끄집어내는 댓글들이다. 전공의 처우 문제, 고시원 화재 피해자 문제, 지방 요양병원 … [Read more...] about 가장 열악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나는 입 다물고 기다리라고?
그들은 왜 외과 의사 되기를 거부하는가
어제 2살짜리 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가 결국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 아이를 수술하기를 거부한 병원들, 의사들을 욕했다. 하지만 나는 가까운 미래에 이런 일들이 뉴스거리도 되지 못할 만큼 아주 비일비재하게 일어날 것 같다. 왜냐하면 외과 의사를 지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좀 지리멸렬하지만 끝까지 읽어주길 바란다. '수련의'들의 비정상적인 노동시간 우리 학교 캠퍼스는 간호대, 의대, 치대만 병원 옆에 따로 모여 … [Read more...] about 그들은 왜 외과 의사 되기를 거부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