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다수의 신문에, 예약 시간에 4 분 늦었다는 이유로 진료를 거부당해 귀가 후 사망한 5세 여아, Ellie-May Clark의 이야기가 보도되었다. 우리 상식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아,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현지 매체를 중심으로 사건으로 재구성해 보았다. 다음은 현지의 여러 매체를 통해 더블 체크한 사항들이다. 이 사건은 최근 발생한 것이 아니라, 지난 2015년 1월 26일 발생한 사건이며, 은폐되었다가 지난 2월 25일, … [Read more...] about 당신이 몰랐던, 치료거부 당해 사망한 영국 5세 소녀 이야기의 진실
의학
센서티브, 네가 느끼는 세상을 보여줘
언제부터 "민감함"과 "예민함"이 부정적인 특징처럼 거론되기 시작한걸까 내 주변 민감한 사람들이 더 편안하고 즐거웠으면 좋겠다 책 『센서티브』정보 원문: 서늘한 여름밤 … [Read more...] about 센서티브, 네가 느끼는 세상을 보여줘
서서평, 엘리자베스 쉐핑: 푸른 눈의 어머니로 불린 간호사
테레사 수녀는 힘없고 고통받는 자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습니다. 그는 사랑의 선교회를 통해서 빈민, 병자, 고아 등을 위한 헌신을 보여주어 인류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존경받아 마땅한 봉사자 중에는 이름 없이 살다간 사람도 많습니다. 그중에서 조선의 테레사, 조선인들의 어머니, 푸른 눈의 어머니라고 불렸던 엘리자베스 쉐핑(Elisabeth J. Shepping), 서서평은 어렵던 조선말에 백성과 함께하며 헌신적으로 살다 간 성자였습니다. 푸른 눈의 어머니 … [Read more...] about 서서평, 엘리자베스 쉐핑: 푸른 눈의 어머니로 불린 간호사
첫 병원 실습의 기억: 마음을 진료하는 시간
의대생의 커리큘럼 마지막에는 모든 과를 순환하는 병원 실습이 있다. 공부했던 내용을 병원에서 실제로 체험해보기 위함이다. 내가 처음으로 실습을 나간 과는 소아청소년과였다. 그 첫 병원 체험에서 나는, 지금도 인상에 강렬하게 남아 도저히 잊히지 않는 장면이 하나 있다. 실습 의대생은 가운을 입고 있지만 크게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실은 전혀 없다고도 할 수 있다. 주요 업무는 그 과의 의료진이 하는 일을 마냥 옆에서 지켜보고 배우는 것이다. 그래서 그날도 우리는 소아청소년과 교수님의 … [Read more...] about 첫 병원 실습의 기억: 마음을 진료하는 시간
악마의 얼굴은 평범하다
과학의 이름으로 자행된 만행 1946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살던 시미언 쇼라는 4세 소년은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뼈에서 심각한 암세포가 발견된 것이다. 1년도 채 살지 못할 것이라는 의사의 진단에 시미언 쇼의 부모는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에 젖는다. 이때 1만 6,000km나 떨어진 곳에서 기적과도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의료진이 시미언을 치료해 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방사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비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연구진이었다. … [Read more...] about 악마의 얼굴은 평범하다
지방 세포를 통해서 상처를 치료하다?
우리 몸의 상당 부분은 지방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이, 성별, 운동량 등 여러 가지 요소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우리 몸의 20~30%정도가 지방 조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통은 좋은 의미보다는 없어져야 할 미운 살이 된 지 오래입니다. 비만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일부 연구자들은 이 지방 세포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의과대학의 연구팀은 지방세포를 이용해서 상처를 흉터 없이 아물게 하는 치료 방법을 … [Read more...] about 지방 세포를 통해서 상처를 치료하다?
자기 절제는 미래의 자신에 대한 공감이다
※ 이 글은 The Atlantic지에 게재된 「Self-Controls is just empathy with your future self」를 번역한 글입니다. 아마 이 실험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아이들은 눈앞에 놓여진 마쉬멜로를 15분 동안 먹지 않으면 두 개를 더 받는다는 말을 듣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참았고, 어떤 아이들은 참지 않았습니다. 1960년대 행해진 이 '마쉬멜로 실험'은 자기 절제와 충동의 대결을 잘 보여줍니다. 당장의 욕망을 참고 먼 미래를 생각하는 … [Read more...] about 자기 절제는 미래의 자신에 대한 공감이다
구글 임팩트 챌린지 : Disabilities
많은 정보를 확보하는 것보다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는 것이 더 중요해진 시대다. 그만큼 검색을 위한 플랫폼의 힘은 강력해졌고, 그런 측면에서 구글은 이미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구글은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구글의 '임팩트 챌린지'는 다양한 이슈를 정해 그에 맞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고, 이를 활용하여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현재까지 Disabilities, Bay Area, UK, … [Read more...] about 구글 임팩트 챌린지 : Disabilities
인체에 관한 10가지 도시전설과 진실
당신이 주변에서 들어봤을 법하지만 사실은 아닌, 인체에 관한 10가지 도시전설에 대해 설명하겠다. 읽어서 사실과 허구를 잘 분간하고, 주변에도 널리 퍼뜨림으로써 진리와 정의가 구현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데에 일조해보자. 1. 자전거를 타면 남성 성 기능이 저하된다? 자전거를 타는 남성들이라면 자전거를 1시간 정도 탔을 때 전립선 쪽이 저릿저릿하고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경험을 한두 번 정도는 하지 않았을까 한다. 심한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발기부전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 … [Read more...] about 인체에 관한 10가지 도시전설과 진실
‘의료’의 창으로 본 박근혜 정부, 이미 낙제점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으니 절반쯤은 이루었다고 믿고 싶다. 헌법재판관의 성향이 어떠니 위헌 사유가 어떠니 하지만, 헌법재판은 법률이 아니라 ‘정치’가 본질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민심과 열망이 이 정치의 핵심이면, 그들이 ‘시민권력’을 이길 수는 없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 탄핵의 이유에 주목한다. 국회에서 가결된 탄핵 소추의 이유에는 비선 실세 국정 농단, 뇌물죄, 언론 탄압, 세월호 참사 등이 포함되었다. 이 중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탄핵에는 충분하다는 것이 중론, 오히려 나머지 이유를 … [Read more...] about ‘의료’의 창으로 본 박근혜 정부, 이미 낙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