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가 따로 명령을 내리지 않는다면, 아칸소 주는 앞으로 11일 동안 7명을 약물을 이용해 사형할 예정입니다. (역자주: 지난 4월 말, 아칸소 주는 이 중 세 명을 사형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고 사형 선고를 받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사형제도 자체에 대한 생각은 잠깐 뒤로 미루어봅시다. 지금 이야기하려는 것은 어떻게 이들을 죽음에 이르게 할 것인가, 곧 어떻게 사형을 집행할 것인가입니다. 아칸소의 사형 집행방법에 따르면, 이들은 발륨과 같은 종류의 … [Read more...] about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는 약물주사형
의학
‘안아키 맘’은 아동을 학대한 범죄자인가?
저처럼 아기를 키우는 부모 사이에서는 최근 '안아키'가 뜨거운 논쟁거리입니다. 안아키란, '약을 안 쓰고 아기를 키우는 부모'의 약자라고 하는데요, 항생제 사용에 대한 불신 문제와 소아과의 성의 없는 진찰, 나아가 유명한 한의사분의 의견이 더해져서, '안아키' 카페도 생겼고, '안아키' 방식에 따라 아이를 키우려는 부모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기를 키우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항생제 사용을 가급적 줄이고, 아기에게 약을 사용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 [Read more...] about ‘안아키 맘’은 아동을 학대한 범죄자인가?
조현병이란? 원인과 초기 증상, 유전 상식
조현병이란 개인에게도 가족에게도 큰 고통을 주는 병입니다. 과거에는 정신분열증이라고도 불렀는데, 원인이 확실한 것도 아니고 초기 증상으로 쉽게 알 수 있는 병이 아니라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게 합니다. [이 글의 순서] 1. 조현병이란? 2. 조현병 원인과 유전 3. 조현병의 초기 증상 조현병이란 무엇인가? - 정신분열증 흔히 '미쳤다'는 표현을 쓰는데, 과거에는 단순히 이렇게만 말하던 것이 의학의 발달로 인해 정신적 질병으로 규정되었습니다. … [Read more...] about 조현병이란? 원인과 초기 증상, 유전 상식
‘안아키’ 믿음이라 쓰고 학대라고 부른다
부모님으로부터 '건강한 신체'라는 최고의 재산을 물려받아서 감기도 잘 걸리지 않고, 감기 기운이 있어도 병원에 잘 가지 않습니다. 항생제나 약을 통해서 감기 바이러스를 몰아내기보다는 음식 등을 통해서 자연치유를 유도합니다. 아무리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도 공기청정기를 사지 않습니다. 공기청정기를 사기보다는 공기정화에 도움을 주는 식물을 집에 들이며 가드닝에 신경을 쓰고, 무엇보다 집 안에서 미세먼지를 발생시키지 않는 생활습관을 가집니다. 공기정화 식물의 공기정화 능력이 공기청정기의 공기정화 … [Read more...] about ‘안아키’ 믿음이라 쓰고 학대라고 부른다
당신이 몰랐던, 치료거부 당해 사망한 영국 5세 소녀 이야기의 진실
지난 2월 다수의 신문에, 예약 시간에 4 분 늦었다는 이유로 진료를 거부당해 귀가 후 사망한 5세 여아, Ellie-May Clark의 이야기가 보도되었다. 우리 상식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아,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현지 매체를 중심으로 사건으로 재구성해 보았다. 다음은 현지의 여러 매체를 통해 더블 체크한 사항들이다. 이 사건은 최근 발생한 것이 아니라, 지난 2015년 1월 26일 발생한 사건이며, 은폐되었다가 지난 2월 25일, … [Read more...] about 당신이 몰랐던, 치료거부 당해 사망한 영국 5세 소녀 이야기의 진실
센서티브, 네가 느끼는 세상을 보여줘
언제부터 "민감함"과 "예민함"이 부정적인 특징처럼 거론되기 시작한걸까 내 주변 민감한 사람들이 더 편안하고 즐거웠으면 좋겠다 책 『센서티브』정보 원문: 서늘한 여름밤 … [Read more...] about 센서티브, 네가 느끼는 세상을 보여줘
서서평, 엘리자베스 쉐핑: 푸른 눈의 어머니로 불린 간호사
테레사 수녀는 힘없고 고통받는 자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습니다. 그는 사랑의 선교회를 통해서 빈민, 병자, 고아 등을 위한 헌신을 보여주어 인류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존경받아 마땅한 봉사자 중에는 이름 없이 살다간 사람도 많습니다. 그중에서 조선의 테레사, 조선인들의 어머니, 푸른 눈의 어머니라고 불렸던 엘리자베스 쉐핑(Elisabeth J. Shepping), 서서평은 어렵던 조선말에 백성과 함께하며 헌신적으로 살다 간 성자였습니다. 푸른 눈의 어머니 … [Read more...] about 서서평, 엘리자베스 쉐핑: 푸른 눈의 어머니로 불린 간호사
첫 병원 실습의 기억: 마음을 진료하는 시간
의대생의 커리큘럼 마지막에는 모든 과를 순환하는 병원 실습이 있다. 공부했던 내용을 병원에서 실제로 체험해보기 위함이다. 내가 처음으로 실습을 나간 과는 소아청소년과였다. 그 첫 병원 체험에서 나는, 지금도 인상에 강렬하게 남아 도저히 잊히지 않는 장면이 하나 있다. 실습 의대생은 가운을 입고 있지만 크게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실은 전혀 없다고도 할 수 있다. 주요 업무는 그 과의 의료진이 하는 일을 마냥 옆에서 지켜보고 배우는 것이다. 그래서 그날도 우리는 소아청소년과 교수님의 … [Read more...] about 첫 병원 실습의 기억: 마음을 진료하는 시간
악마의 얼굴은 평범하다
과학의 이름으로 자행된 만행 1946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살던 시미언 쇼라는 4세 소년은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뼈에서 심각한 암세포가 발견된 것이다. 1년도 채 살지 못할 것이라는 의사의 진단에 시미언 쇼의 부모는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에 젖는다. 이때 1만 6,000km나 떨어진 곳에서 기적과도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의료진이 시미언을 치료해 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방사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비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연구진이었다. … [Read more...] about 악마의 얼굴은 평범하다
지방 세포를 통해서 상처를 치료하다?
우리 몸의 상당 부분은 지방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이, 성별, 운동량 등 여러 가지 요소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우리 몸의 20~30%정도가 지방 조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통은 좋은 의미보다는 없어져야 할 미운 살이 된 지 오래입니다. 비만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일부 연구자들은 이 지방 세포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의과대학의 연구팀은 지방세포를 이용해서 상처를 흉터 없이 아물게 하는 치료 방법을 … [Read more...] about 지방 세포를 통해서 상처를 치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