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The New York Times 지에 실린 기사 「Sex Ed Lesson: ‘Yes Means Yes,’ but It’s Tricky」를 번역한 글입니다. 10학년 학생들은 이미 성교육 수업을 통해 성병과 다양한 피임 방법을 배웠습니다. 이번 수업은 성적 관계의 매 단계에서 어떻게 상대의 동의를 확인할 수 있는지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입니다. 보건 교사인 잘룸 선생님은 상대가 침묵하거나 저항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명백하게 동의 의사를 밝혀야 동의한 … [Read more...] about “동의해야 동의다” 새로운 세대를 위한 성교육 지침
생활
허리디스크와 재활 운동
이번 글의 주제는 디스크와 디스크 예방을 위한 운동이다. 인간은 진화 과정에서 두 발로 걷는 것을 택하면서 디스크(정확히는 추간판 탈출)의 위험을 안고 있다. 디스크는 잘못된 습관과 자세, 그리고 주변 근육의 약화로 인해 발병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근래 활동이 적고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빈도나 시간이 늘면서 그 젊은 사람들의 발병률이 늘고 있다. 우선 디스크라고 부르는 질환이 어떤 것인지부터 알아보자. 추간판 탈출증 (위키피디아) 서울대학교 병원 강남 센터 … [Read more...] about 허리디스크와 재활 운동
칼테콧 수상 작가가 알려주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비결’
칼데콧 아너 상을 3회 수상한 작가 모 윌렘스(Mo Willems)의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비결(Mo Willems’ Secret For Raising a Reader)입니다. 원출처는 사라지고 Sweet on Books Blog에 복사된 글을 참고했습니다. 윌렘스는 딸 트릭시와 11년 동안 책을 함께 읽으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되는지 배웠다고 합니다. 근엄한 육아 이론서와 달리 막힘 없고 재미있는 조언이네요. 그의 책이 자유분방하면서도 따뜻한 이유를 알 것 … [Read more...] about 칼테콧 수상 작가가 알려주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비결’
데이트 폭력: 친밀한 폭력
지금 이 시간에도 살인 사건은 일어나고 있습니다. 흔히들,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지?'라는 말을 하지만 사실 사람이기 때문에 잔인한 범죄는 일어납니다. 결코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 입니다. 얽히고설켜 있는 인간관계, 그 안에서 보여지는 힘의 논리. 감정을 컨트롤 하기란 절대 쉽지 않으며 인간의 이성은 '합리화'라는 이름으로 폭력을 정당화합니다.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져 있는 게 아닙니다. 선천적이 아닌 후천적 요인에 의해 범죄자는 생겨납니다. … [Read more...] about 데이트 폭력: 친밀한 폭력
MBTI 검사는 왜 완전히 무의미한가?
※ Vox의 「Why the Myers-Briggs test is totally meaningless」를 번역한 글입니다.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성격 검사입니다. 연간 약 200만 명의 사람이 회사 인사과, 대학교, 심지어 정부 기관에서 MBTI 검사를 받습니다. MBTI 검사의 저작권을 소유하고 시행하는 CPP사는 검사 비용으로만 매년 2,000만 달러(한화 약 200억 원)를 벌어들입니다. 그러나 유일한 … [Read more...] about MBTI 검사는 왜 완전히 무의미한가?
고령의 기준 65세, 조정이 필요합니다
※ 이 글은 이코노미스트에 실린 「Why 65-year-olds aren’t old」를 번역한 글입니다. 대부분 선진국에서 노년의 시작은 65세입니다. 일에서 은퇴하고, 대중교통 보조금 혜택을 받기 시작하며, 국가 경제 차원에서는 재정적인 부담으로 여겨지기 시작하는 나이가 바로 65세입니다. 65세 이상 집단이 노동 인구 집단보다 커지기 시작하면 정책입안자들은 의료보험과 연금에 가중되는 부담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하죠. 21세기가 끝날 무렵이면 고령 인구와 노동 인구 간의 관계를 … [Read more...] about 고령의 기준 65세, 조정이 필요합니다
결혼할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요즘은 결혼을 늦게 하거나 아예 해야 할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그러면 그럴수록 기성세대 중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꼭 결혼하라고 권유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기혼자로서의 경험에서 그리고 무엇보다 그냥 나 개인으로서의 생각에서 말하자면 결혼할지 말지 고민된다면 그냥 결혼하지 않는 게 옳다고 본다. 결혼에는 확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결혼은 강력한 결합이고 그 결혼의 유지와 운영은 비록 그 결혼이 이혼까지 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나는 이 결혼을 했었어야 했다는 강력한 … [Read more...] about 결혼할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정보의 과잉은 마음의 비만을 부릅니다
※ 이 글은 가디언 지에 실린 기사 「Matthew Crawford: 'Distraction is a kind of obesity of the mind'」를 번역한 글입니다. 3월의 어느 화창한 하루, 버지니아의 리치몬드 남쪽에 지어진 벽돌 차고 밖에서 우리는 크로포드를 만났습니다. 한때 워싱턴의 싱크탱크 소속이었던 그는 사무실 속의 삶에 환멸을 느낀 후 오토바이를 정비하는 일로 돌아섰습니다. 2010년에 출간된 그의 첫 책인 <손을 써서 일한다는 것>는 손을 써서 하는 … [Read more...] about 정보의 과잉은 마음의 비만을 부릅니다
안정적인 직장이란 무엇인가?
지금 지내고 있는 숙소 옆 방에 한국인 커플이 들어왔다. 이분들은 발리에서 1달 생활하려고 검색하다 '우리 부부가 발리로 이동했다'는 내 글을 읽으셨고, 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메시지를 보내오셨다. 숙소 정보를 물어보시길래 우리 숙소 연락처를 포함해서 몇 곳 연락처를 드렸는데, 며칠 뒤에 숙소 1층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보통 블로그 글을 보면 해외에 장기 체류하는 여행자의 경우에 개인 여행자가 많은데, 커플이 같이 여행을 오셔서 더 반가웠다. 며칠 전 … [Read more...] about 안정적인 직장이란 무엇인가?
인터넷이 당신의 고양이 사진으로부터 알 수 있는 것
킥스타터에 “나는 당신 고양이가 어디 사는지 안다(I Know Where Your Cat Lives)”라는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하나 올라왔다. 인터넷에 올라온 고양이 사진들의 메타 정보를 이용해 구글 지도에 사진이 찍힌 위치를 보여주는 프로젝트다. 이에 대해 NYT Upshot의 데릭 윌리스(Derek Willis)가 쓴 글이다. Mr. Mundy는 플리커, Twitpic,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사진공유 서비스들에 업로드된 고양이 사진들에서 위도와 경도를 추출했다. 이것들은 오늘날의 많은 … [Read more...] about 인터넷이 당신의 고양이 사진으로부터 알 수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