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결혼하면 자유가 끝이라고 했나 나의 자유는 너를 통해 증폭되었어 내일부터 나는 오랫동안 준비했던 새로운 시작을 할 거야 나를 꽉 잡아줘 내가 아주 멀리 갈 수 있도록 원문: 서늘한 여름밤 … [Read more...] about 잡아줘, 내가 자유로울 수 있게
생활
타인과의 비교는 꼭 나쁜 것인가?
심리학자들과 흔한 자기계발서들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가치 판단', 혹은 '당위성'의 존재 유무다. 심리학은 가치중립성을 지향하는 인간에 대한 '과학'이다. 인간의 생각과 행동 이면에 숨겨진 원인들을 추적하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곧 근본적인 심리학의 목적이라는 말이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들을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활용할 것인가는, 기본적으로 심리학자들 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자기계발서에서는 인간에 대한, 온갖 가치 판단적이고 … [Read more...] about 타인과의 비교는 꼭 나쁜 것인가?
경쟁적인 한국 사회는 부모가 사랑하는 방식을 결정한다
부모와의 갈등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2~30대의 성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항상 나오는 것이 부모와의 갈등이다. 여사친들의 이야기를 듣자하면 옷차림부터 외모, 남자친구에까지 관여를 한다. 옷은 왜 그런 걸 입냐 하고, 몸매 관리 좀 하라고 간섭하기도 하고 남자친구에 대해서 험담을 하고, 결혼은 언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간섭한다. 남자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잠자는 시간에서부터 옷차림새와 머리 스타일, 취미 생활, 결혼에까지 관여한다. 또, 남녀불문하고 집에서 좀 뒹굴라치면 그 꼴을 … [Read more...] about 경쟁적인 한국 사회는 부모가 사랑하는 방식을 결정한다
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여섯 가지 철학적 질문
바쁘게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대체 내가 무엇을 위해 사는지 궁금해질 때가 많다. 하지만 깊게 생각할 시간은 없다. 잠시 멈춰서는 그 순간, 남들과는 돌이킬 수 없는 간격이 벌어질 것 같은 불안감 때문이다.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현대 철학자 줘우궈핑은 그럴수록 자신의 삶에 잠시 멈춤을 걸고, 자신을 돌아보라고 권고한다. 그의 말에 따라 잠깐 발을 멈추고, 다음의 주제들에 대해 생각해보자. 당신의 지난 걸음들을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지겨운 회의에 … [Read more...] about 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여섯 가지 철학적 질문
스티븐 킹의 창의적인 글쓰기 팁 10가지
초판만 200만 부를 찍는 현존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 한국에서 공포소설 작가로 인식되는 바람에 문장력이 곧잘 무시되는 작가인 것 같습니다. 정작 그의 책을 읽어보면 기교없이 심플하면서도 단단한 문장력에 감탄하게 되죠. 50종이 넘는 그의 책 중 한국에서 1만 권 이상 팔린 책은 드문데, 특이하게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유혹하는 글쓰기』라는 글쓰기에 관한 에세이입니다. 수많은 장편 소설을 써낸 작가 스티븐 킹이 전해주는 글쓰기 노하우 중 10가지를 … [Read more...] about 스티븐 킹의 창의적인 글쓰기 팁 10가지
아니요, 그건 당신의 의견이 아닙니다. 그냥 틀린 겁니다
의견과 사실을 구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쉬워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의견은 사실과 섞이면서 그 경계가 흐릿해지곤 한다. 의견을 사실처럼 말하는 걸 늘 조심하려 하지만 나도 모르게 의견을 사실처럼 말한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의견과 사실을 구분하려는 태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언제나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걸 인정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의견과 사실에 대해서 HoustonPress에 올라온 Jef Rounder의 글 「No, It’s Not Your … [Read more...] about 아니요, 그건 당신의 의견이 아닙니다. 그냥 틀린 겁니다
사람들은 왜 ‘잘하는 것’에 집착하기 시작했을까?
긍정심리학(Positive Psychology)이 대세가 되기 이전, 어쩌면 사람들은 기계적인 소모품에 지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가 행복해지든 삶에서 의미를 찾든 자아실현을 완성하든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 심리학자들은 겉으로 보기에 멀쩡해 보이면 나 몰라라 하고, 우울, 불안, 열등감, 공포 등 마음이 삐거덕거리는 사람들을 고치는 것에만 열심이었던 것이다. 시키는 것만 반복하며 살다가 힘들어하면 쓱싹쓱싹 고쳐 다시 일터로 내보내고, 그러다 다시 힘들어지면 … [Read more...] about 사람들은 왜 ‘잘하는 것’에 집착하기 시작했을까?
디지털 노마드를 이해하는 방법
0. 그냥 여행에 미친 사람들은 아니다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마치 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특이한 종족'의 인간들이 '멀쩡한 회사를 대책 없이 충동적으로 그만두고 이곳저곳에 옮겨 다니며 1~2달씩 산다'는 것처럼 그려진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지켜보는 사람들이 대신 걱정해주는 경우도 많다. "오랫동안 여행하면 집은 어떻게 하냐?" "모아놓은 돈 다 써버리고 나면 어떻게 하냐?" "회사 그만두고 다니면, 돌아와서 취업은 어떻게 하냐?" 그렇게 충동적이기만 한 … [Read more...] about 디지털 노마드를 이해하는 방법
당신의 상사는 어떤 유형입니까?
페이스북에서 개발자 A군이 "암 걸릴 것 같다…"며 한 동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전문가(The Expert)’라는 제목의, 비유가 넘치는 짧은 코미디 필름이었죠. 내용은 프로그래머를 괴롭히는 제작 회의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개발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프로그래머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불가능한 것들을 요구합니다. 그것이 왜 기술적으로 불가능한지 설명하려 들면, ‘가능하다고 말하셔야죠. 당신은 전문가잖아요.’ 라고 반복합니다. 거칠게 요약했는데도 벌써부터 혈압이 … [Read more...] about 당신의 상사는 어떤 유형입니까?
올바른 띄어쓰기 규칙: “자신의 호흡에 맞게”
한글 운동을 했던 사람으로 한글 띄어쓰기에 대해서 제 견해를 정리해봅니다. 많은 사람이 한글의 띄어쓰기가 매우 어렵다며 ‘한글이 어렵다’ ‘한국말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는 정부의 잘못된 규정이 문제지 한국말이나 한글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 개념과 역사를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1. 한글은 띄어쓰기가 필요 없는 문자로 만들어졌다 한글은 '모아쓰기' 글자입니다. 덕분에 띄어쓰기를 안 해도 문장을 읽고 쓸 수 있는 우수한 특성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반면 … [Read more...] about 올바른 띄어쓰기 규칙: “자신의 호흡에 맞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