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놀라운 통계결과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만 매일 360만 마리의 새가 고양이에 의해 삶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이는 1년에 13억 마리가 고양이에 의해 죽는다는 뜻입니다. 스미소니안 조류연구소가 미국 전역에 있는 새의 수를 100~200억 마리로 잡고 있다는 걸 고려했을 때 고양이에 의한 피해는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서식지의 감소와 기후변화도 새들에게는 위기이지만 고양이에 의한 위협이 새들에게는 가장 치명적이라는 최근 연구결과도 있었습니다. 미국만의 문제가 … [Read more...] about 고양이로부터 새를 보호하는 방법
국제
주관적으로 뽑은 2015년 일본의 핫했던 상품 6가지
오늘은 철저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뽑아본 2015년 일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상품 6개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1. 감정을 담은 로봇 페퍼(Pepper) 3년에 120만 엔이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의 페퍼는 지난 2월 판매되기 시작해서 9월 말까지 4천3백 대가 팔려나갔다. 단순 계산만으로도 8개월간의 매출이 약 52억 엔이다. 절대 나쁘지 않은 실적이다. 더욱이 매월 1,000대씩을 주문받는데 지난 4개월 연속으로 판매개시 1분 만에 전량 완판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페퍼 구매 … [Read more...] about 주관적으로 뽑은 2015년 일본의 핫했던 상품 6가지
[대북확성기 재개 기념] 북한 전문 주성하 기자에게 듣는 북핵 문제의 모든 것
북한이 수소폭탄을 실험하기까지 북한은 6일 수소폭탄 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엄중한 판국에 한국 네티즌은 “수소폭탄 두 개 날아오는 곳에 산소폭탄 하나 맞추면 물폭탄 되는 거 아니냐?”, “수소폭탄 날아오는데 암소폭탄 날리면 송아지 폭탄 됨?”과 같은 드립을 날리고 있다. 어쩌다 수소폭탄이 아무렇지도 않게 여겨질 만큼 우리는 전시 위협에 둔감해졌을까. 이 배경에는 오랫동안 지속된 핵의 위협이 있다. 애초에 핵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면, 현재의 위협을 이해하기는 … [Read more...] about [대북확성기 재개 기념] 북한 전문 주성하 기자에게 듣는 북핵 문제의 모든 것
중국의 증시가 폭락한다고 ‘중국 경제의 위기’?
연초부터 이어지는 중국 본토증시의 폭락을 지켜보면서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중국 경제의 위기론을 이야기한다. 그냥 듣고 보면 자연스러운 맥락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난 작년 하반기에 중국발 위기는 가능하지만, 중국경제의 위기는 그리 우려되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조심해야 할 기간을 6개월 정도로 제시했고, 이미 6개월 정도가 지나가고 있다. 이슈가 되었던 중국의 무지막지한 지방 정부부채는 무지막지한 규모의 외환보유고로 "퉁"쳐지고 있고, 외부적 충격에 버틸 체력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모습이 … [Read more...] about 중국의 증시가 폭락한다고 ‘중국 경제의 위기’?
이번 한일협상 내용과 문제점 간단 정리
[국민일보] "한국, 위안부 유네스코 등재 추진 포기" 日 언론 '쾌재' 국민일보 기사에 언급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일본정부는 "군의 행위"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한국정부가 만드는 피해자 지원재단에 10억엔을 지원한다. 그 반대급부로 한국정부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이 문제를 결론짓고 더 이상 언급하지 않으며 위안부 관련 자료의 영구 보존 및 위안부 피해 관련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는 일을 (한국에는 알리지 않은 채) 포기하고 … [Read more...] about 이번 한일협상 내용과 문제점 간단 정리
도쿄신문 사설, “지금까지 일본의 대책 이번 합의로 결실 맺었다”
메이저 언론 중에서는 비교적 왼쪽에 있다고 하는 도쿄신문의 사설입니다. 타결 내용을 정리한 첫 문단을 제외하고 번역해보았습니다. 실망스럽습니다. 이게 일본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비교적 리버럴한 논자들의 온도입니다. 화해라고요? 일본의 지식인을 설득해야 한다고요? 오히려 설득당해야 하는 쪽은 저쪽 아닙니까? 그게 인류 보편의 권리에 대한 심각한 침해에 대한 '해결'의 시작이 아닙니까? 근본적인 문제들을 접어두고 일본의 지식인이 요구하는 가이드라인에 맞춰야 한다는 말에 뭐 그렇게 아름다운 표현까지 … [Read more...] about 도쿄신문 사설, “지금까지 일본의 대책 이번 합의로 결실 맺었다”
20년 전부터 엉망이었던, 그리고 그때만 못한 한국의 위안부 협상
무라야마 담화의 한계의 한계는 애초에 뚜렷했다 당시 일본에서는 사민당(당시에는 일본사회당)의 주도로 아시아 국민기금이 만들어진다. 이게 위안부 배상문제의 첫 삐걱거림이었다. 애초에 무라야마 담화는 ‘법적인 배상문제는 샌프란시스코조약과 한일기본조약 및 청구권 배상에서 이미 끝이 났다’는 걸 전제로 한다. 다만 일본인으로서의 도의적 책임이 아직 남아있다는 논리다. 때문에 정부기금이 아닌 민간기금으로 보상금을 전달한다는 방침이 세워진 것이다. 여기에 와다 하루키 등 일본 내 … [Read more...] about 20년 전부터 엉망이었던, 그리고 그때만 못한 한국의 위안부 협상
받을 수 없는 사과: 일본의 입장은 20년 전과 바뀐 것이 없다
※ 필자 주: 이 글은 오래된 문제에 대한 아주 간략하고 부분적인 요약일 뿐이다. 글의 일관성을 위해 한일기본조약에 대한 설명이나 아시아여성기금 당시의 상황, 여성주의의 비판 등은 모두 생략하였음을 감안하여 읽어주시기를 바란다.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타결과 관련,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로부터 전화를 받고 "양국 정부가 어려운 과정을 거쳐 합의에 이른 만큼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가며 새로운 관계를 열어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 [Read more...] about 받을 수 없는 사과: 일본의 입장은 20년 전과 바뀐 것이 없다
1971.12.09. 베트남으로부터의 귀환
어젯밤 <제이티비시(JTBC)> 뉴스룸의 ‘내일’을 보고 오늘(12월 9일)이 1971년 베트남에 파병되었던 ‘청룡부대’ 1진이 귀환한 날이었다는 걸 알았다. 뉴스 시간마다 다음날의 간략한 역사를 전하는 '내일'은 <교육방송(EBS)>의 ‘지식채널이(e)’와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내일'이 소개한 베트남 파병의 모든 것 어젯밤 방송된 ‘내일’은 1분 39초 동안 베트남 파병의 시작과 끝, 그 얼개를 간략하게 보여주었다. ‘개선’이라 불리던 … [Read more...] about 1971.12.09. 베트남으로부터의 귀환
중국 물가가 싸다는 것도 옛말
한국도 그렇지만 이곳 중국은 각 지역마다 물가와 소득 수준의 차이가 극명하다. 공산품이나 맥도널드 같은 프랜차이즈는 동일한데 인건비, 임대료, 일반식당, (마사지, 미용실 등의) 서비스 요금, 택시요금 등은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가령 쓰촨 청두와 상하이의 택시요금은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길에서 사먹는 국수나 만두, 양꼬치도 그러하다. 상하이의 경우 최근 10년간 아파트의 매매가가 약 4~5배 정도 상승했다. 그것에 맞춰 임대료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특히 작년 인기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 [Read more...] about 중국 물가가 싸다는 것도 옛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