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연일 화제(?)가 된 판빙빙 사건은 탈세에 대한 벌금으로 1,438억 원을 납부하고 마무리되는가 싶더니 뜬금없이 자극적인 섹스 비디오 관련 기사가 뜨면서 더 활활 불타오르는 것 같다. 과정을 보아하니 대만발 황색 뉴스를 한국의 연합뉴스에서 그대로 옮겨온 뒤에 한국의 모든 미디어에서 신나게 그것을 받아 쓰고 있는 모양이다. 검색어까지 여러 개가 나온다. 사실 여부를 떠나 낯이 좀 많이 뜨겁다. 이 사건을 보면 분석하고 쓸 기사는 넘치는데 고작 확인되지 않은 섹스 비디오 관련 추정 … [Read more...] about 판빙빙 탈세와 세무당국의 조치
조선족에 대하여
중국의 소수민족은 55개가 있는데 조선족도 그중 하나이며 출신 지역은 흑룡강(헤이룽 강), 요령성(랴오닝 성), 길림성(지린 성) 이렇게 세 지역으로 구분된다. 엄밀하게 따지면 조선 후기 (그때만 하더라도 우리 영토였던) 간도 지역에 살던 토착민들의 후손들, 그리고 일본 강점기에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지역으로 건너갔다가 눌러앉은 독립유공자분들의 후손들도 적지 않다. 우리가 연변 사람으로 알고 있는 길림성 조선족이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고, 요령성과 흑룡강은 조선족 사회에서도 소수에 … [Read more...] about 조선족에 대하여
중국에서 일하려는 당신에게 필요한 7가지 정보
나는 중국에서 회사의 설립과 청산을 다 겪어 보았다. 앞은 자랑이나 뒤는 결코 자랑이 아니다. 그리고 중국 회사에 취업을 해서 재직한 경험이 있기도 하다. 즉 중국에서 고용자와 피고용자의 역할을 다 겪어본 셈이다. 한국과 비슷한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1. 5대 보험 한국에 4대 보험이 있듯 중국에는 5대 보험이 있다. 종류는 양로보험(한국의 국민연금), 의료보험(한국의 건강보험), 실업보험(한국의 고용보험), 공상보험(한국의 … [Read more...] about 중국에서 일하려는 당신에게 필요한 7가지 정보
중국 교육 이야기 : 견고한 중국을 만들어가다
오늘의 중국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높은 중국 교육에 관련한 이야기다. 중국의 공교육은 한국의 그것에 비해 건실하다. 1. 중국도 한국과 동일하게 소학교(초등) 6년, 초중(중등) 3년, 고중(고등) 3년으로 구성되어 있고, 본과(대학), 연구생(석사), 박사(박사) 과정도 동일하다. 이 중 (학비를 내지 않는) 의무교육은 초중(중등)까지 지원이 된다. 하지만 보통 고등학교까지는 대부분 진학을 하고 대학 진학률도 꽤 높은 편이고 해마다 높아지고 … [Read more...] about 중국 교육 이야기 : 견고한 중국을 만들어가다
‘중국 경제 보복조치’를 다루는 미디어의 모습, 이대로 괜찮은가
이번 주 내내 미디어와 SNS를 다루는 핫뉴스는 중국 정부의 한류 콘텐츠에 대한 규제 내용이다. 그로 인해 관련 주식은 폭락하고 있고, 우려와 분노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홍수처럼 쏟아지는 해당 보도와 기사가 과연 팩트에 기반한 것인지는 여전히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사실에 기반한 위기상황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근거 없는 괴담일 수 있는 이런 이러한 내용을 좀 더 심층적으로 작성해 보았다. 1. 모 매체에서, CCTV에서 보도하기를 … [Read more...] about ‘중국 경제 보복조치’를 다루는 미디어의 모습, 이대로 괜찮은가
중국 물가가 싸다는 것도 옛말
한국도 그렇지만 이곳 중국은 각 지역마다 물가와 소득 수준의 차이가 극명하다. 공산품이나 맥도널드 같은 프랜차이즈는 동일한데 인건비, 임대료, 일반식당, (마사지, 미용실 등의) 서비스 요금, 택시요금 등은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가령 쓰촨 청두와 상하이의 택시요금은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길에서 사먹는 국수나 만두, 양꼬치도 그러하다. 상하이의 경우 최근 10년간 아파트의 매매가가 약 4~5배 정도 상승했다. 그것에 맞춰 임대료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특히 작년 인기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 [Read more...] about 중국 물가가 싸다는 것도 옛말
중국 자동차 소유주들의 전쟁
중국에서 연간 판매되는 자동차는 2천만 대가 넘는다. 2014년도에 대략 2,350만대 정도가 팔렸다고 한다. 전 세계 모든 글로벌 기업이 과거 생산시장으로서 중국의 가치를 느꼈다면 지금은 판매시장으로서 중국에 공을 들이는 형국이다. 자동차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특이한 것은 중국 정부는 '시장을 내 주고 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거의 모든 분야에서 기술 수준을 끌어올려 경쟁력을 갖추었다면 유일하게 '시장만 내 주고 기술 확보에 뒤처지고 있는 분야'가 바로 자동차 시장이다. 그도 그럴 것이 … [Read more...] about 중국 자동차 소유주들의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