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학 졸업하자마자 시작한 중국 무역 사업, 경제위기를 계기로 극적인 반등 리: 자기 소개를 해봐요. 강: 강원도 태백 철암이라는 시골마을에서 태어나서 상해에서 살고 있는 강철용이라고 해요. 리: 상해에서 뭐해요? 강: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서비스를 하고 있어요. 어쩌다 보니 e커머스에서 물류 빼고 다 하고 있네요. 리: 중국에서 바로 전자상거래를 시작한 건가요? 강: 원래는 무역업을 했어요. 2007년에 중국 물건 떼어다가 한국에 팔았죠. 절강성의 … [Read more...] about 중국 진출하려면 이 글 꼭 읽어라: 에이컴메이트 강철용 대표 인터뷰
국제
상속자의 나라 한국, 창업자의 나라 중국
강연준비를 하느라 한국, 미국, 일본, 중국의 부자 랭킹을 살펴봤다. 일전에 여기저기서 본 것은 있지만 내가 직접 좀 자세히 살펴보고 싶어서 그랬다. 세계의 부자 랭킹은 미국의 잡지 포브스가 매년 집계한다. 주로 기업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상장된 주식이나 비상장주식의 가치를 인정받아 부자 랭킹에 드는 경우가 많다. 내가 궁금했던 것은 각 나라별로 당대에 창업해서 부호가 된 사람(자수성가, Self made)과 부모의 재산을 상속받아서 부호가 된 사람의 비율이었다. 부자 랭킹에 … [Read more...] about 상속자의 나라 한국, 창업자의 나라 중국
총기난사 사건에서 살아남는 법: 안전불감증 한국이 배워야 할 미국의 교육
미국에서는 때때로 한국에서 상상도 할수 없는 행사가 열립니다. 그중 하나가 '총기난사 대처법' 세미나입니다. 요즘 제가 사는 동네에는 유행처럼 총기난사 대처법 세미나가 열리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과 달리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미국에서, 총기난사는 언제든지 일어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학교나 교회, 상가를 노린 총격사건이 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파리테러나 샌버나디도 테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총기난사'는 이제 미국인들에게 '남의 일'이 아니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 [Read more...] about 총기난사 사건에서 살아남는 법: 안전불감증 한국이 배워야 할 미국의 교육
워털루 전투 직전, 영국 육군의 실태
마드리드까지 점령한 나폴레옹은 여태까지 직접 총칼을 맞대어 본 적이 없는 미지의 적군인 영국군과의 한판 대결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스포일러는 아니지만, 결국 영국군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결국 나폴레옹의 프랑스군을 격파했고, 더 나아가 1815년 워털루에서는 웰링턴 공작의 영국군이 나폴레옹이 지휘하는 프랑스군 정예를 최종적으로 패배시켰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1808년 12월 이들을 눈앞에 둔 나폴레옹은 영국군에 대한 경멸만이 가득했습니다. 영국은 바다 위에서는 무적일지 … [Read more...] about 워털루 전투 직전, 영국 육군의 실태
도대체 풋볼은 어떻게 보는 걸까?
우리에게 풋볼은 여전히 낯선 종목. 유학이나 이민으로 미국에 건너가신 분들이 '아, 나도 이제 미국 물 좀 먹었구나'할 때가 풋볼 경기를 보고 있을 때라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는 일단 규칙부터 잘 모릅니다. 그냥 무식하게 공들고 몸싸움만 벌이는 것 같기도 하죠. 풋볼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경기일까요? 기본은 땅따먹기 어릴 때 학교 운동장에서 병뚜껑으로 땅따먹기 해본 적 없으신가요? 손가락으로 병뚜껑을 튕겨 미리 정한 횟수 안에 집으로 다시 돌아오면 그만큼 땅을 먹는 놀이죠. … [Read more...] about 도대체 풋볼은 어떻게 보는 걸까?
트럼프의 지지층인 “침묵하는 다수”, 도대체 어떤 집단일까요?
※ 이 글은 NPR에 실린 「Trump Champions The 'Silent Majority,' But What Does That Mean In 2016?」를 번역한 글입니다. 공화당의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유세 현장에서 자주 써먹던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침묵하는 다수(silent majority)”입니다. 청중을 향해 “침묵하는 다수”라는 말을 들어봤냐고 묻기도 하고, “침묵하는 다수”가 무시당해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가, 이제는 “침묵하는 다수”가 다시 … [Read more...] about 트럼프의 지지층인 “침묵하는 다수”, 도대체 어떤 집단일까요?
드레퓌스 사건과 100여 년 후의 한국
"진실이 전진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늪지대를 지나가야 하는 것일까." <나나>와 <목로주점>의 프랑스 작가 에밀 프랑수아 졸라(Émile François Zola, 1840~1902)가 생전에 내뱉은 한탄이다. 그는 드레퓌스(Dreyfus) 사건 때 드레퓌스를 옹호하여 죽는 날까지 프랑스 군부와 가톨릭 신자들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고 야유와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드레퓌스 사건은 19세기 후반의 여러 해 동안 프랑스를 휩쓸었던 반유대주의와 … [Read more...] about 드레퓌스 사건과 100여 년 후의 한국
오늘날 독일인에게 히틀러는 어떤 존재일까?
※ 이 글은 이코노미스트에 실린 「What the Führer means for Germans today 」를 번역한 글입니다. 독일에서는 작가 사망 후 70년이 지나면 저작권이 사라집니다. 아돌프 히틀러가 쓴 <나의 투쟁>도 예외가 아닙니다. 1945년 이래 <나의 투쟁>의 독일어판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바바리아 주 정부는 책의 출판을 거부해왔지만, 2016년 1월 1일부터 누구나 책을 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의 투쟁> 번역본을 어디서든 쉽게 … [Read more...] about 오늘날 독일인에게 히틀러는 어떤 존재일까?
중국을 지배한다는 꽌시, 그런 건 없다
중국을 이야기하면서 꽌시가 중요하다, 꽌시가 아니면 아무것도 안 된다 말이 많은데, 내가 생각하는 꽌시는 별거 없다. 그냥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관계"란 똑같다. 뉴욕에서, 휴스턴에서 만나는 미국인과 관계를 맺건 북경에서 중국 고위공직자와 관계를 맺건 동일한 원칙. 진심으로 인간답게 행동하는게 답이다. 뭐 죽기살기로 같이 술 퍼먹고 오랫동안 기다리고 이런건 절대 꽌시가 아니다. 답 안나오는 관계는 아무리 술을 같이 먹고 집 문앞에서 기다리고 감동의 당나라 한시를 읊어도 안 될건 안 … [Read more...] about 중국을 지배한다는 꽌시, 그런 건 없다
남성의 자살: 어떻게 사회적 완벽주의는 남자를 죽이는가
※ 이 글은 mosaic에 실린 「The male suicides: how social perfectionism kills」를 번역한 것입니다. 마침내 드러몬드는 그가 꿈꿨던 모든 것을 이루었습니다. 어렸을 때 사립학교 입시에 떨어진 이후로 그는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불합격은 당시 제약회사의 연구원이었던 그의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그때까지 어린 그에게 그만한 관심을 보인 적이 없었습니다. 그와 따로 놀아주지도 않았고, 그가 못된 … [Read more...] about 남성의 자살: 어떻게 사회적 완벽주의는 남자를 죽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