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내게 링크드인 및 실리콘밸리 회사에 취업 관련하여 문의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내가 뭐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중요한 순간에 정말 좋은 운으로 현재의 위치에 있는 것이라 조언을 해주기가 어려운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특히, 엄청난 스펙이 있으신 분이 되레 내게 조언을 구하는 경우는 더더욱!) 하지만 다행히 ‘hyper-growth’ 회사인 링크드인을 4년 넘게 다니면서 좋았던 점을 꼽자면 인터뷰를 정말 많이 경험했다는 것이다. 내가 관리하는 팀을 늘려 나가면서 수천 장의 … [Read more...] about 실리콘밸리 면접 정복하기
국제
AK-47과 미하일 칼라시니코프
작년 12월 22일 제이티비시(JTBC) 뉴스룸의 <내일>에서는 에이케이(AK) 소총을 개발한 미하일 칼라시니코프(1919~2013)를 불러냈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이 기계공은 2년 전인 2013년 12월 23일에 사망했던 것이다. 연 25만명 살상하는 치명적 무기 AK-47 소련이 만든 치명적 무기로 연 25만 명을 죽인다는 이 돌격형 소총은 핵폭탄보다 더 많은 인명을 살상했다. 개발한 지 70년이 넘었지만 이 소총은 전 세계에 1억 정이 유통되었다. AK는 … [Read more...] about AK-47과 미하일 칼라시니코프
식지 않는 떡밥, 히틀러 루머
히틀러를 살려 준 영국군? 1차대전 당시 유명한 영국군 헨리 텐디는 독일군 병사 한 명을 살려줬는데 그가 바로 히틀러였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니 저도 아직 공부가 한참 모자라는군요. 아마 한글위키가 출처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한글 위키의 참조자료가 되어야 할 영문 위키에서는 그런 주장이 의심스럽다는군요. 한글 위키는 2014년 4월에 발간된 이 책의 내용을 참조한 모양입니다. 제목 그대로 헨리 텐디는 히틀러를 죽이지 않았고 그래서 … [Read more...] about 식지 않는 떡밥, 히틀러 루머
리스완의 상하이 방문기: 청년들이여, 헬조선을 떠나라 (중년도 떠나라)
우연찮게 상하이를 다녀올 일이 있었다. 최근 해외 역직구 열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이컴메이트의 도움으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작년 이맘때도 상하이에 다녀왔지만, 1년 사이에 내 생각은 완전히 변했다. 작년: 이제 우리는 중국보다 잘할 게 없다. 올해: 이제 우리는 중국보다 잘하는 게 없다. 이미 한국은 중국의 비교 대상도 아니다 한국에 미래는 없다. 중국 시장이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3가지다. 뻔한 이야기지만 사이즈가 … [Read more...] about 리스완의 상하이 방문기: 청년들이여, 헬조선을 떠나라 (중년도 떠나라)
쯔위 사건은 대만 선거에 영향을 미쳤는가?: 2016 대만 선거의 특징과 의의
지난 16일에 치러진 '중화민국 제14대 총통-부총통 및 제9대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는 2000년 대만 대선 이후로 한국인들에게 매우 큰 주목을 끌었던 선거였다. 많은 이들이 중화권 최초의 여성 민주 지도자의 등장과 정권교체, 그리고 선거 3일 전에 터졌던 이른바 '쯔위(子瑜) 사건' 등에 주목하겠지만, 사실 민주진보당(이하, 민진당)으로의 정권교체는 2014년 11월 전국지방선거서부터 예측되었던 결과였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몇 가지 특징적인 모습이 보이기에 이를 기록하고자 … [Read more...] about 쯔위 사건은 대만 선거에 영향을 미쳤는가?: 2016 대만 선거의 특징과 의의
왜 미국인들은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할까?
대통령 선거가 있는 2016년이 밝기도 전에 미국 정계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중산층을 위한” 경제 정책 아젠다를 홍보하기 위한 순방에 나서자, 공화당은 “중산층 쥐어짜기”라며 공격에 나섰습니다. 이렇게 “중산층”이라는 말은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있지만, 이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아는 이는 없는 듯합니다. “중산층의 이익에 부합하는”이라는 수식어는 이제 “우리 아이들을 위해”와 비슷한 수준의 정치적 클리셰가 되었습니다. 이상한 점은 소득 기준 중산층에 해당하지 않는 수많은 … [Read more...] about 왜 미국인들은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할까?
중국에 대한 그릇된 5가지 오해
중국은 한국인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존재다. 그런 중국이 보여 준 경제 부흥은 공포감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특별한 중국이 공포감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경제적 성공을 거두고 있는 만큼 중국이 지닌 장점과 약점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산업연구원은 매킨지가 발표한 『Five myths about the Chinese economy』라는 보고서 주요 내용을 번역해 소개했다. 1. “중국 경제는 부풀려져 있다.” 중국 경제의 붕괴 가능성 주장의 배경에는 중국 경제가 … [Read more...] about 중국에 대한 그릇된 5가지 오해
미국의 총기 문제에 관해 유학생들에게 드리는 조언
유학생들에게. 미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일은 늘 쉽지 않기에, 머무는 동안 안전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몇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꼭 알아야 할 것은 미국의 총기 문화입니다. 외국인들의 눈에는 언뜻 집착으로 비칠 수 있을 정도로, 미국인 100명이 평균 88정의 총기를 소지하고 있으며, 이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총기의 수가 이토록 많은 것은 미국의 역사 및 문화와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유럽인이 미국 동부에 정착한 이래 그들은 경작할 땅을 찾고, … [Read more...] about 미국의 총기 문제에 관해 유학생들에게 드리는 조언
베트남에서의 한국군의 만행
일그러진 '무적 따이한' 한국군은 베트남 전쟁에서 공식적으로 전사자의 8배에 가까운 4만여 명의 베트남인을 사살했다. 당시 언론들은 10:1의 눈부신 전과라며 '자랑스러운 대한의 남아' '무적 따이한'으로 보도했다. 한국 언론 "한국군을 만나면 어떻게 해서든지 피하라고 그들 군대에게 명령할 정도로, 베트콩은 한국군을 겁내고 있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무적 해병대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이는 미군의 두 배이자 게릴라전 역사상 … [Read more...] about 베트남에서의 한국군의 만행
박근혜 대통령의 위안부 담화, 무엇이 문제였나?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무엇이 문제였는지 조목조목 따져보겠습니다. (편집자 주: 진한 글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내용, 그 아래는 정대협 윤미향 대표의 반박입니다.) 1. 협상이라는 것이 여러 가지 현실적 제약이 있기 때문에 100% 우리가 만족하게 그렇게 할 수는 없었죠. → 그런데 왜 최종적 불가역적이라고 종지부를 찍고, 앞으로는 다시는 국제사회에서 제기하지 않겠다고 했나요? 2. 그러나 이 문제가 제기되고 지난 24년 동안 이걸 어떤 … [Read more...] about 박근혜 대통령의 위안부 담화, 무엇이 문제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