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DC Inside 주식갤러리에 제가 옛날옛적에 올려놓은 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업데이트 해 달라는 요청도 많이 나오고 해서 한번 정제된 언어로 리뉴얼 해 볼 생각으로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읽어본 책을 우선으로 하고, 리플로 추천받은 책은 제가 글의 하단에 리플의 원문과 같이 배치하겠습니다. "난 정말 아무것도 몰라요!"라면, 1.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를 한두번 정도 읽으세요. 주력으로 깊이 팔만한 책은 아니니까 가볍게 감 잡는 정도로 생각하시고, <현명한 … [Read more...] about 투자 입문자를 위한 추천 도서 8선
경제
공무원연금은 왜 계륵이 되었나?
공무원연금을 개혁하자는 목소리가 뜨겁다. 현재 퇴직공무원 월평균 연금수령액은 217만원이다. 은퇴자에게 217만원은 꽤 큰 액수다. 나는 국민연금 수급자라서 저런 액수를 연금으로 받지 못할 것이다. 살짝 배가 아프다. 은퇴자에게 월 217만원은 큰 돈이다. 하지만 과거에는 연금의 가치가 지금처럼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최근에야 연금이 지금처럼 값비싸졌다. 이유는 두 가지에서이다. 1. 그때는 수명이 짧아서 수급자가 일찍 죽었다. 2. 은행 예금금리도 매우 높았기 때문에 연금이 … [Read more...] about 공무원연금은 왜 계륵이 되었나?
구글과 애플 브랜드만 커지고 있다: 다른 테크 기업은 제자리다
역자 주: FiveThirtyEight의 Apple and google have huge brands. The rest of tech is stagnant를 번역한 글입니다. 내가 “테크”를 말한다면, 당신은 (아마도) 이렇게 말할겁니다: “애플” 혹은 “구글.” 그 두 거대 브랜드가 나머지 테크놀로지 부문을 다 빨아들이지는 않았다만, 거의 근접합니다. 목요일, 인터브랜드는 매년 발표하는 탑 100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에 대한 15번째 순위를 공개했습니다. 리스트의 최상위엔 애플이 … [Read more...] about 구글과 애플 브랜드만 커지고 있다: 다른 테크 기업은 제자리다
창업의 성패를 가르는 수순은 무엇인가
어느 날, 아이디어를 잡다 아파트 베란다와 건물 옥상 등지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 농업인이 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문득 아이디어 하나가 번뜩 떠오릅니다. ‘그래. 도시 농업인들을 위한 SNS를 만들어 보는 거야. 같은 도시 농업인들끼리 친분도 쌓고, 정보도 교류하게 해 주고… 애견인들만을 위한 SNS, 패션 스타일 정보만 공유하는 SNS도 있는데 이거라고 안되란 법이 있겠어?’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듯합니다. 주위에 자랑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해집니다. 하지만 뭔가 마음에 걸립니다. … [Read more...] about 창업의 성패를 가르는 수순은 무엇인가
이석우 카카오 대표, 사업할 생각은 있나
카카오톡은 스마트폰 가입자만도 4천만 명에 달한다. 10대에서부터 6, 70대 노년층까지도 두루 즐겨 사용하고 있다. 이만하면 ‘국민 메신저’로 불릴 만하다. 지난 1일 카카오톡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쳐 다음카카오로 출범하면서 시가총액 10조원대의 포털공룡으로 발돋움했다. 강적 네이버에 맞설 만한 규모를 갖췄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그러나 이날 언론은 다음카카오 출범식에 주목하기보다는 ‘카카오톡 검열’에 초점을 맞췄다. 다음카카오 입장에서는 출범 첫날 대형 악재를 만난 셈이다. 발단은 … [Read more...] about 이석우 카카오 대표, 사업할 생각은 있나
투자의 대가 존 템플턴이 남긴 22가지 격언
존 템플턴(John Templeton)은 20세기 최고 뮤추얼 펀드 매니저 중 한 명이었다. 템플턴 펀드는 1954년 설립되었다. 그 당시부터 1992년 Mr. 템플턴이 펀드를 매각할 때까지, 1만 달러 투자 원금은 배당금과 자본 이득을 재투자했을 경우, 2백만 달러로 성장했을 것이다. 템플턴은 수많은 글과 인터뷰를 통해 포트폴리오 운용에 대한 자신의 방식을 공유했다. 그는 시장에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으며, 그 대신 전 세계에 걸쳐 헐값에 거래되고 있는 기업을 매수하는데 … [Read more...] about 투자의 대가 존 템플턴이 남긴 22가지 격언
하버드 기금처럼 투자하기
편집자 주: 이 글은 MarketWatch의 Why you should invest like Havard를 번역한 글입니다. 다시 대학 랭킹 시즌이 돌아왔다. 단순히 어느 대학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는지(스탠퍼드 대학), 가장 많은 백만장자를 배출했는지(펜실베이니아 대학), 아니면 미식축구팀 성적이 가장 높았는지(앨라배마 대학)에 관한 것이 아니다. 투자자들에게 보다 흥미로운 것은 상위 대학 기금들이 최근 발표한 연간 투자 수익률일 것이다. 단기적 시각으로 바라보면, 이들 대학처럼 투자하는 … [Read more...] about 하버드 기금처럼 투자하기
퀀트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들
0. Intro 퀀트를 공부하다보니 여러 가지 반응들을 접하고는 한다. 대표적인 반응으로는 퀀트에 대한 불신을 들 수 있다. 필자가 투자자들과 퀀트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퀀트가 과연 믿을만 하냐’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주로 나오는 쟁점은 아래와 같다. - 투자는 숫자놀음이 아닌데, 정성적인 관점을 너무 배제하는 것 아닌가? - 과거의 데이터로 만든 모델이 미래에도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 장담할 수 있는가? - 08년 금융위기때 퀀트들이 대부분 무너져 내리며, 퀀트의 실패를 … [Read more...] about 퀀트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들
스타벅스의 가격인상에서 배우는 경영학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과 비판 2012년 초에 스타벅스가 가격 인상을 단행하자 인터넷상에서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았다.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에 대해 비판하는 글들의 대부분의 논점은 다음과 같았다. - 스타벅스가 잘 팔리는 제품(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만 가격을 올렸다. - 스타벅스가 잘 안 팔리는 제품(얼그레이, 화이트 모카프라푸치노 등)은 가격을 내렸다. - 따라서 스타벅스의 전체 가격인상률은 희석되어서 많이 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 스타벅스는 가격인상과 함께 … [Read more...] about 스타벅스의 가격인상에서 배우는 경영학
왜 모든 나라가 스웨덴 모델을 택하지 않는가?
I. 서론 우리 사회의 화두가 복지로 이동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성장은 모든 문제를 덮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만병통치약이지만, 저성장 사회에 들어와 있거나 들어갈 것이 예상 가능한 상황이기에, 이제라도 이 논의가 사회의 주요 agenda로 설정된 것은 분명히 환영할만하다. 적어도 지역주의 극복 같은 아젠다보다는 훨씬 낫다. 복지의 근본적인 목적이 무엇인지는 주변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사람이 없는지라 잘 모르겠다. 아마도 두 가지 의미가 있으리라고 본다. 첫째는 위험의 분산이다. … [Read more...] about 왜 모든 나라가 스웨덴 모델을 택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