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음 좋겠어요”」에서 이어집니다. 도우미 없인 따라가기 어려운 수업 교수님이 말로만 진행하는 강의가 제일 좋아요. 칠판에 필기하거나 PPT를 사용하는 수업은 무슨 내용이 씌어 있는지 알 수 없어 너무 답답해요. 점심식사 후에 이어진 강의는 스크린에 PPT(파워포인트)를 띄워 놓고 수업을 진행했다. PPT 내용과 말로 설명하는 내용에 차이가 없어, 듣는 것만으로도 수업을 따라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비장애인인 기자의 짧은 생각일 … [Read more...] about [시각장애인 대학생활 동행기] ② “남들은 편한 PPT 수업이 제일 힘들어요”
문화
천국이 있다면 여기, 모리셔스! 가볼 만한 곳 BEST 7
곧 다가올 여름 휴가, 어디로 떠날 계획을 세우고 계시나요? 발리, 칸쿤, 보라카이, 보홀, 코사무이 등… 이미 많이 알려진 휴양지가 아닌 특별한 휴양 섬을 찾는 분도 많을 거예요. 올여름 휴가를 특별한 곳에서 보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소개하는 오늘의 여행지, 바로 모리셔스입니다.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섬나라 모리셔스는 허니문 여행지로 사랑받는 곳. 그림 같은 바다와 초록빛의 숲 등 대자연에서 다양한 액티비티와 관광을 즐길 수 있어요. 비행시간이 긴 편이지만, 경유지인 두바이에서 스탑오버 … [Read more...] about 천국이 있다면 여기, 모리셔스! 가볼 만한 곳 BEST 7
한국에서 ‘공부만’ 한 사람의 의미
원래 공부를 열심히 하고, 진리 탐구에 몰두하며, 지식을 많이 쌓은 사람은 존경의 대상에 가까웠을 것이다. 어쨌든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인간의 내면, 세상의 원리 등을 알며 더 정확하거나 중요한 판단과 사고를 할 수 있다고 믿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공부'를 열심히 많이 했다는 것이 그런 존경의 대상이 되는 일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대체로 한국에서의 공부란 단지 성공의 수단이며 경쟁에서 이기고자 하는 노력이고, 그로써 출세하고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개인적 … [Read more...] about 한국에서 ‘공부만’ 한 사람의 의미
뉴요커가 추천하는 뉴욕 인생 커피 TOP 7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블루보틀 1호점이 성수동에 생겼죠! 무려 4시간이었다는 대기 시간…★ 커피를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카페인 필요한 그대들에게 블루보틀 이외에도 뉴요커들에게 사랑받는 뉴욕의 소중한 카페들을 소개합니다. 싱크 커피 Think Coffee 유니농 건강한 원두 뉴욕대학교 부근에서 시작해 확장한 곳으로 젊은이들에게 인기. 늘 학생들과 그리니치 빌리지 예술가들로 가득해요. 아늑하고 푹신한 공간, 조용한 분위기로 휴식을 취하기에 좋아요. 수익금의 일부는 … [Read more...] about 뉴요커가 추천하는 뉴욕 인생 커피 TOP 7
일본 상품 불매운동, 대체상품에는 무엇이 있을까?
최근 한일관계가 악화 일로를 걸으면서 국내에서는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벌어집니다. 특히 의류, 식음료, 잡화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품에는 상인들조차 판매를 거부하는 불매운동이 광범위하게 전개됩니다.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개개인의 자유지만, 정작 자신에게 필요한 재화나 상품을 구매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밸류챔피언에서는 일본 상품이 주를 이루는 제품군 4개를 선정해 대체상품의 가격과 성능을 비교했습니다. 1. 화장품 2018년 … [Read more...] about 일본 상품 불매운동, 대체상품에는 무엇이 있을까?
1년 전, 48명을 죽인 살인마가 돌아온다
※ 해당 기사는 서울시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Read more...] about 1년 전, 48명을 죽인 살인마가 돌아온다
[시각장애인 대학생활 동행기] ①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음 좋겠어요”
“저도 이 학교 다니는 학생입니다” 지난 5월 21일 오전 10시, 영남에 있는 A대학 한 강의실. 수업이 시작되자, 갑자기 담당 교수가 쪽지시험을 치겠다고 했다. 여기저기서 원망 섞인 학생들의 탄식이 흘러 나왔다. 교수는 웅성대는 학생들을 진정시키며, “나눠주는 텍스트를 읽고 간단히 답만 써내면 된다”고 했다. 잠시 뒤 잠잠해진 학생들은 교수가 제시해 준 텍스트를 읽으면서 답안지를 쓰기 시작했다. “교수님!” 강의실 뒤쪽에서 한 여학생이 교수를 불렀다. 강의실 맨 뒤편 출입문 옆에 앉은 … [Read more...] about [시각장애인 대학생활 동행기] ①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음 좋겠어요”
서울 사람들 참 불쌍해요
차라리 비라면 좋으련만! 주룩주룩 뺨을 타고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그가 말했다. 키보다 크고, 숲보다 무성한 옥수숫대 밑을 걷고 있노라면, 가뜩이나 못난 얼굴이 오만상이 된다. 게다가 도시에서 나고 자란 나에게는 정체 모를 벌레가 진로를 방해하는 것 자체가 공포다. 벌레를 피한답시고 몸을 함부로 놀렸다가는 억센 옥수수 잎에 쓱-하고 베어 생채기가 나는 건 순식간이다. 땀으로 범벅된 따갑고도 뿌연 눈을 비비적거릴 때, 얼핏 보이는 허연 옥수수 이빨이 반가워 미칠 지경이었다. 넌 대체 무슨 … [Read more...] about 서울 사람들 참 불쌍해요
당신은 얼마짜리 인간입니까?
하버드 졸업 30주년 동문회에 다녀와서
※ The Atlantic에 데보라 코파켄이 지난해 10월 기고한 「What My Harvard College Reunion Taught Me About Life」를 번역한 글입니다. 총동문회가 열린 건 언론에서 ‘하버드 입학차별 소송’이라고 이름 붙은 소송의 재판이 시작되기 전 주말이었습니다. 1988년에 학부를 졸업한 (한국식으로는 84학번) 동문 597명이 선·후배들과 함께 대형 강의실에 앉아 로렌스 바카우 신임 총장의 연설을 들었습니다. 그는 하버드가 학생을 뽑는 … [Read more...] about 하버드 졸업 30주년 동문회에 다녀와서